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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옥한흠 목사님을 기리며 영혼의 옷자락에 새겨진 복음
사도행전 16장 63 바울을 따라 복음에 참여하다 64 바울의 길을 성령이 막으시다 65 복음이 유럽으로 넘어가다 66 점치는 귀신 들린 여종을 만나다 사도행전 17장 67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다 68 철학자의 도시에서 변론하다 사도행전 18장 69 영적으로 캄캄한 도시에서 위로를 받다 70 고린도 선교가 대성공을 거둔 이유 71 지도자 바울의 진면목 사도행전 19장 72 예수 믿는 것과 성령 믿는 것 73 두란노 서원에서 하나님 나라를 말하다 사도행전 20장 74 로마를 향한 직로를 막으시다 75 에베소를 향한 바울의 고별 설교 76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다 77 에베소 교회를 말씀에 맡기다 사도행전 21장 78 바울의 각오, 제자들의 승복 79 예루살렘에 입성하다 80 교회의 평화를 위해 고집을 꺾다 사도행전 22장 81 부형들아 들으라 사도행전 24장 82 벨릭스 총독 앞에 서다 사도행전 26장 83 아그립바 왕 앞에 서다 사도행전 27장 84 조난을 당하다 사도행전 28장 85 멜리데섬에서 전도하다 86 로마에 울려 퍼진 복음의 나팔 |
玉漢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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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으로 정복하기 위해 고린도로 들어간 바울을 생각해 볼 때 얼마나 대조적인 말씀인지 모릅니다. 상대는 무시무시한 거인, 지옥의 사신처럼 보이는 고린도였지만, 정복자로 들어간 바울의 자세와 입장은 그에 비해 너무나 초라했습니다. 그는 심히 떨었고, 두려워했습니다. 전도하기가 몹시 힘들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위축될 대로 위축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바울의 그 자세는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되었습니다. --- 69. 영적으로 캄캄한 도시에서 위로를 받다
유두고처럼 졸더라도, 피곤하더라도, 그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아 끝까지 버티고 앉아서 말씀을 들으려고 하는 사람드링 있는 이상 교회는 병들지 않습니다. 사람이 창에서 떨어져 목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위기를 당하는 사건을 보고도 다시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올라가서 성만찬을 나누고, 서로 헤어지기 싫어서 날이 새기까지 한 자리에 붙어 있던 그 위대한 사랑, 그 위대한 열정, 그 위대한 정신이 오늘날도 살아 있다면 교회는 병들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고, 말스밍 우리 마음속에 일으키는 이 놀라운 불꽃은 세상의 어떤 세력도 끌 수 없습니다. --- 74. 로마를 향한 직로를 막으시다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간증은 복음을 제시할 때 좋은 방법 중에 하나지만 간증이 곧 복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간증 그 자체는 복음이 아닙니다. 간증은 어디까지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기 위한 하나의 서론에 불과합니다. 전도를 받는 이가 방어하는 마음을 좀 풀고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간증만 잔뜩 이야기해 놓고 복음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고 끝나 버리면 그것은 전도가 아닙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이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는 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뿐입니다. --- 81. 부형들아 들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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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40대 젊은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지으며 씨름했던 주제,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을 ‘사도행전’에서 찾다
이 책 속에는 한 사람이 부들부들 떨고 있다. 행여나 자신의 결점이 하나님의 교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젊은 옥한흠 목사.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은 그런 태도야말로 ‘이기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세상을 이길 힘은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아주 약함을 알고 부들부들 떠는 사람을 통해 나타납니다.” 1980년 초반, 40대였던 젊은 옥한흠 목사가 2012년 한국 교회에 전하는 도전과 격려의 메시지다. 『교회는 이긴다』는 옥한흠 목사가 사랑의교회 예배당을 짓던 당시, 수요예배 때 설교했던 사도행전 강해 64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예배당 건축을 진행하며 옥 목사가 붙들고 씨름했던 주제는 바로 ‘교회의 정체성과 본질.’ 교회란 무엇이며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한 흔적이 사도행전 강해설교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옥 목사는 “초대 교회 역시 현재 한국 교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도했고, 성령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지만 그런 그들 역시 구제 문제로 교회 내 분파가 갈려 갈등을 겪었고, 사도들에게 사역이 가중되어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초대교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교회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함께 고민하고 성령이 이끄시는 방향대로 선하게 해결해 나간 교회였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가 복음으로 로마 전체를 통째로 집어삼키고, 세계 각지로 뻗어나가게 된 원동력이었다. 올해는 고 옥한흠 목사가 별세한 지 2년이 되는 해다. 그는 떠났지만, 그의 메시지와 삶은 한국 교회의 유산으로 오롯이 남아 여전히 도전과 질책, 격려와 위로를 그치지 않는다. 모델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한가. 그는 자신의 메시지와 평생의 삶으로 이미 증명해 보였다. 한국 교회가 이기는 길은, 하나님과 말씀 앞에 부들부들 떨고 두려워하는 것임을. “하나님은 핏값을 치르고 사신 교회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이 정하신 방향대로 교회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뜻에 순종하겠다는 겸손한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