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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친구들
시장님의 고민 숲이 없어진대요 아이들의 묘책 꿈속 여행 우리 마을엔 숲이 있어요 미라 로베에 대하여 수지 바이겔에 대하여 숲을 지킨 아이들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
Mira L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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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로베와는 [사과나무 위의 할머니] 이후 두 번째 만남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번역을 하는 내내 미소를 달고 있었습니다. 저절로 떠오르는 미소를 막을 수는 없었으니까요. 역자에게 가장 큰 행운은 자기가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는 일이라고 봤을 때, 저는 두 번의 행운을 가진 셈입니다. 어른인 제가 동화책에서 얼마나 큰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의아해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미라 로베의 글은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달합니다. 공교롭게도 두 권 모두 어른과 아이가 친구가 되는 장면이 담겨 있는데, 이 점도 한 원인일까요?
어른인 시장님은 마을을 개발하고 번영시키기 위해 숲을 없애려고 합니다. 하지만 숲은 이미 마을 주민들, 그중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의 놀이 공간이자 안식처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시장님의 계획은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묘책이 나와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어린아이들에게 일찍부터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것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큼 의미 있는 일입니다. 다만 그것이 너무 교훈적일 때 그 의미가 반감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낳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본 역자는 '숲을 지키자'라는 캠페인성 주제를 작가가 과연 어떻게 풀어 나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라 로베가 제시한 화해의 기법은 예상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숲이 있는 작은 마을로 놀러 오셨으니, 맘껏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