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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사람들
베이컨 수사와 번게이 수사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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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 분명히 말하지만, 번게이, 난 베이컨이 지금껏 이런 마술에
개입한 것이 몹시 후회스럽네. 내가 불점의 주문에 보낸 시간들과, 늦은 밤 강령술 주문이 가득한 책들을 무섭게 검토한 것은, 신성한 제의복에 기이한 오각형의 마법 지팡이를 들고, 악마와 마귀들을 불러내어 엄명을 내린 것은, 하늘의 오중성의 힘에 기도를 드리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구세주로, 엘로힘으로, 그리고 아도나이로, 알파로, 마노스로, 그리고 테트라그라마톤으로 곡해한 것은, 베이컨이 그의 하나님께 맞서려고 악마들을 이용한 것이니 저주를 받아 마땅한 사례들이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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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린의 대표작. 존 릴리의 영향으로 극작을 시작했으며 이후 셰익스피어 등 후배 극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로버트 그린은 인물 창조와 서로 다른 플롯을 조화롭게 뒤섞는 구성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베이컨 수사와 번게이 수사」는 그런 작가의 장점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다.
영국 역사상 잘 알려진 연금술사 베이컨, 에드워드와 헨리 왕 등 실존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했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로 재창조하고 역사와 무관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마법과 주술에 능한 베이컨 수사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청춘 남녀를 연인으로 이어 주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한 자신의 재능 때문에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생겨나자 죄책감에 시달린다. 베이컨은 결국 마법과 주술을 멀리하기로 하고 최고의 현자에서 평범한 수사 베이컨으로 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