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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J. Pala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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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항상 새롭다.
외국도서 담당 유서영 (berrius@yes24.com)
2018.04.12.
단순한 성장 동화, 뻔한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다. 열살 소년 오거스트는 안면 기형으로 태어나 생사를 넘나드는 수술을 받으며 자라왔다. 부모님과 누나에게는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집에서 보호받던 아이는 처음으로 학교에 간다. 아기 때부터 받아온, 예상했던 시선에 익숙해지려 애쓴다. 그를 위해 마련된 친구들은 본능적인 회피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사람을 쉽게 혐오한다. 같은 점도 있지만 서로를 투영하기는 쉽지 않다. 혐오는 쉽고 이해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주인공 앞에는 매일 전쟁이 펼쳐진다. 누구 옆에 앉을지, 점심은 누구와 먹을지, 학교에는 친구도 있지만 괴롭히는 아이도 있다. 전쟁에 패배하면 상처가 남지만 적과 아군이 누구인지도 알게 된다. 승리한다면 흉터는 생존의 훈장으로 남을 것이다. 학교 생활을 헤쳐나가는 주변의 인물들도 인상적이다. 부모님에게 언제나 일순위인 동생을 둔 누나와 늘 그 곁을 지켜야 했던 친구의 그림자가 깊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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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아우구스트이다. 나는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설명하고 싶지 않다. 여러분이 나를 어떻게 상상하더라도 내 모습은 아마도 그 이상일 것이다.”
오기(아우구스트)는 평범한 10살의 소년이고 싶다. 그는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하는 평범한 것들을 한다. 오기는 자신이 평범하다고 느낀다. 속으로만. 그러나 평범한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다른 평범한 아이들이 놀라서 달아나게 하지는 않는다. 평범한 아이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온통 받지는 않는다. 선천적인 얼굴 기형을 갖고 태어난 오기는 학교에 가지 않고, 지금까지 엄마와 아빠의 보살핌으로 집에서 홈스쿨링을 해왔다. 그런 오기가 이제 진짜 학교에 가려고 한다. 그런데 오기는 학교에 가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오기가 오로지 바라는 것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그를 친구로 받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학교 친구들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과연 평범한 여느 친구들처럼 자신을 받아줄까? “WONDER”는 솔직하고 재미있고, 오래도록 진한 감동이 남는 한 소년과 우리의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