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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아이들이 죽다
2부 피의자신문조서 3부 살인자, 은폐자, 꼭두각시, 조종자 4부 편지 작가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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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의 이야기
내 남편은 살인자다. 아니, 연쇄살인마…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할지도 모른다. 성공한 건축가이자 평범한 남자인 그가 살인자라니. 당연히 처음엔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증거가 그를 향하고 있다, 내 남편인 정수 씨에게로…… (중략) 영석의 아버지인 백지훈이 우리 집에 찾아온 것은 영석이의 장례식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남편분이 제 아들, 영석이를 죽였습니다.” “…네?” (중략) 처음에 난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바람에 정신이 좀 이상해졌다고. 그래서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만의 상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망상일 뿐이라고. #지훈의 이야기 나는 내 아들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야 했다. 잡아야 했다. 가능성은 모두 떠나버렸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것뿐이었으니까. (중략) 며칠 동안 노트에 적힌 일들을 곱씹으면서, 결국 나는 결론을 내렸다. 이 사건은 나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나에 대한 원한으로 영석이를 해친 게 아니라면, 다른 상황과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막막하기만 한 상황이지만, 해내야 한다. 내가 찾아내겠다, 네 놈을. (중략) 그 길 너머를 바라봤을 때, 직선거리로 저택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눈에 익은 집이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영석이가 피아노를 배우러 드나들던 집이, 그곳에 있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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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예진은 은퇴한 피아니스트로 강원도 인근의 작은 마을에서 건축가인 남편(정수)과 함께 산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피아노를 가르치던 아이가 살해당하게 되고, 아이의 아버지(지훈)가 찾아와 정수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며, 증거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한다. 처음엔 믿지 않던 예진이지만, 증거가 하나 둘 드러나면서 정수에 대한 의심이 커진다.
지훈은 과거 보험조사원을 했던 경험을 살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추적한다. 정수를 살인자라 확신한 그는, 그가 이전에 다른 아이들도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더 이상의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예진을 설득해 증거를 모은다. 하지만 그러는 사이 추가 살인이 일어나고, 지훈이 경찰에 증거를 전달하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정수는 교통사고를 위장, 지훈을 죽이려고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