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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계간 미스터리 (계간) : 봄호 [2025]
통권 제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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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2025 봄호를 펴내며

[특집]
우리가 알지 못하던 추리 콘텐츠의 진화 - 한·중·일 3개국의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_옴니버

[신인상]
수상작 - 블라디보스토크의 밤_전륭성
심사평
수상자 인터뷰

[단편소설]
완전범죄의 대가_홍선주
열대야_장우석

[연재]
마스터플롯으로 읽는 장르문학: ① 소년 만화는 왜 보수적인가_박인성

[인터뷰]
이 시대에 필요한 정의구현에 관한 고민 - 장편 범죄소설 《카스트라토》 저자 표창원_김소망

[미스터리 영상 리뷰]
지극히 이기적인 살인의 종착지
일본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_쥬한량

[말풍선 - 미스터리 웹툰 리뷰]
죽거나 혹은 사랑하거나 - 순한 맛부터 아주 매운 맛까지 3편의 로맨스릴러 웹툰_박소해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초단편 공모전]
수상작
풍선_김영민

우수작
순환_김규로
완벽한 계획_장세아
죄명 변경_류재이
만오천팔백 원의 신간은 환불당한다_김지윤

[사건의 재구성]
오징어 살인 게임_황세연

[해외 리뷰]
2025년 해외 출간 예정 작품_박광규

[신간 리뷰]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들의 한줄평

2024 겨울호 독자 리뷰

저자 소개 15

웹소설 작가, 시나리오 라이터. 네이버 시리즈에 웹소설 《천마홈즈 런던앙복》을 연재 중이며, 주식회사 보드팝의 머더 미스터리 레이블 다이브시어터에서 출시한 〈해독 불가 트로이메라이〉의 기획 및 시나리오를 담당했다. 동 레이블의 신규 IP ‘미스터리 로얄’ 시리즈의 기획 및 시나리오를 맡고 있으며,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미스터리 로얄 case: 01 헌티드 할로우 호텔〉은 2025년 4월 상시 판매 개시 예정이다.
이름이 독특해 외국인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한국 사람 맞습니다. 2023년 ‘붉은 달의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붉은 달의 성인식〉으로 당선된 이후, 추리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륭성의 다른 상품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으로 등단, 몇 개의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고 몇 권의 앤솔리지에 참여하였으며 장편 『나는 연쇄살인자와 결혼했다』, 『심심포차 심심 사건』, 소설집 『푸른 수염의 방』 등을 냈다.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이야기는 미스터리에 기반을 둔다고 믿고 ‘어떻게?’ 보다는 ‘왜?’를 좇으며, 기억이 인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우연과 운명의 드라마로 풀어내고 있다.

홍선주의 다른 상품

1970년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나름의 철학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학창시절 “수학은 신(神)과 대화하는 학문”이라는 수학선생님의 말에 필 받아서 수학을 전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 창백한 수학보다는 생동감 있는 철학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같은 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직 중이며 수학과 철학, 역사 등 다방면을 폭넓게 공부하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2014년 「대결」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안경」, 「파트너」 등 단편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대결」
1970년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나름의 철학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학창시절 “수학은 신(神)과 대화하는 학문”이라는 수학선생님의 말에 필 받아서 수학을 전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 재학 중 창백한 수학보다는 생동감 있는 철학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 같은 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재직 중이며 수학과 철학, 역사 등 다방면을 폭넓게 공부하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다.

2014년 「대결」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후 「안경」, 「파트너」 등 단편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했다. 「대결」은 2017년에 영화화되어 제19회 국제여성영화제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0년 여름에 단편집 『주관식 문제』를 발표했다. 대중을 위한 교양 수학서 『수학 멘토』, 『수학, 철학에 미치다』, 『수학의 힘』, 『내게 다가온 수학의 시간들』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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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경계를 넘나들며 각종 장르문학과 문화 콘텐츠에 대한 연구와 비평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정신분석과 이야기 행위』(2017)가 있으며 현재 부산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학부 조교수 및 교보문고 문학팀 기획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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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영화와 책 사이를 오가고 있다.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고 현재 직업은 출판 마케터. 마케터 란 한 우물을 깊게 파는 것보다 100개의 물웅덩이를 돌아다니며 노는 사람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운 좋게 코로나 전에 다녀온 세계 여행 그 후의 삶을 기록한 여행 에세이 외전, 『세계 여행은 끝났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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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인플루언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화/드라마를 리뷰하지만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를 특히 좋아한다. 2022년 버프툰 ‘선을 넘는 공모전’에 「9번째 환생」으로 당선되었으며, 카카오페이지에 회빙환 미스터리 웹소설 『얼굴 천재 조상님으로 살아남기』를 완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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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상가. 미술을 전공해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듣는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숙이 탐구하는 작품을 쓰고자 한다. 언제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글을 써왔다. 어느 봄날에 꾼 꿈에서 받은 영감이 『허즈번즈』의 시작이었다. 그 꿈에 6·25 전쟁과 얽힌 가족의 역사, 유령 그리고 고양이를 더했더니 『허즈번즈』가 탄생했다. 꿈이 4년의 여정을 지나 마침내 책이 되었다. 여전히 꿈을 꾸는 기분이다. 좋은 이야기는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한 줄기 햇살이거나, 어둠 속에서 비로소 만나는 빛 같아야 한다
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상가. 미술을 전공해 ‘시각화’에 강한 이야기꾼이라는 평을 듣는다. 선과 악의 이분법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깊숙이 탐구하는 작품을 쓰고자 한다. 언제나 사람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글을 써왔다. 어느 봄날에 꾼 꿈에서 받은 영감이 『허즈번즈』의 시작이었다. 그 꿈에 6·25 전쟁과 얽힌 가족의 역사, 유령 그리고 고양이를 더했더니 『허즈번즈』가 탄생했다. 꿈이 4년의 여정을 지나 마침내 책이 되었다. 여전히 꿈을 꾸는 기분이다.
좋은 이야기는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한 줄기 햇살이거나, 어둠 속에서 비로소 만나는 빛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제주 소녀 수향이 들려주는 이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그런 빛이 되기를 바란다.

2021년 「꽃산담」으로 계간 《미스터리》 가을호 신인상 수상. 2023년 「해녀의 아들」로 제17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 온라인 독서모임 플랫폼 ‘그믐’의 장르살롱 진행자이며 제주 호러 앤솔로지 『고딕 X 호러 X 제주』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귀신새 우는 소리』, 『네메시스』, 『시소게임』 등의 앤솔로지와 인문서 『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에 필자로 참여하였다.

박소해의 다른 상품

중앙대 물리학과 졸업. 2019년 단편소설 「회색 장막 속의 용의」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에 「작당모의 카페 사진동아리의 육교 미스터리」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에 「서울아랑에듀학원전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40피트 건물 괴사건」 『교수대 위의 까마귀』에 「초정밀 금고」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40피트 건물 괴사건」은 2023 제17회 황금펜상 우수작에 선정되어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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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월생. 영어영문학과를 나왔고 ‘코코아드림’이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2018년 좀비 아포칼립스 장편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으로 데뷔한 이래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이것저것 쓰고 있다. 평화롭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가는, 그래서 아무도 모르는 새에 점차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최근에는 향후 30년 후에도 여전히 글을 쓰며 살아가는 걸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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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했으며, 여러 필명으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왔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장편 스릴러 《런어웨이》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UAE 등에 수출되었으며(외국 출간 제목 《A Twist of Fate》), 영상화가 결정되었다. 영미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범죄?스릴러 문학 전문 매체인 크라임리드에서 ‘주목할 만한 스릴러’로 선정되는 등 데뷔작으로 커다란 성취를 이룬 작가는, 신작 《세이프 타운》에서 어딘가 비틀린 인물들로 인한 예측 불가한 전개로 최대치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그만의 스릴러 스타일을 다시 한번 확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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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이

2022년 〈검은 눈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다. 2023년 앤솔러지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40선: 영혼을 죽이는 선〉을, 2025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초단편 공모전 우수작 〈죄명 변경〉, 여름호에 〈나는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를 게재했다. 인간의 내면, 그중에서도 어두운 면에 관심이 많다. 그러한 관심은 검찰수사관이라는 직업으로 이어졌고,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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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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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청양 칠갑산 밑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 경영학을 전공했다. 광주교도소에서 경비교도대로 군 복무를 했다. 26세 때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염화나트륨』이 당선된 후 10년간 전업 작가로 소설을 써온 한편, 영화 시나리오 작가, 라디오 방송 작가, 광고 콘티 작가, 국가정보원 추리퀴즈 작가로도 활동했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로 PC통신 문학상, 『미녀 사냥꾼』으로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로 교보문고 스
충청남도 청양 칠갑산 밑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 경영학을 전공했다. 광주교도소에서 경비교도대로 군 복무를 했다. 26세 때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염화나트륨』이 당선된 후 10년간 전업 작가로 소설을 써온 한편, 영화 시나리오 작가, 라디오 방송 작가, 광고 콘티 작가, 국가정보원 추리퀴즈 작가로도 활동했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로 PC통신 문학상, 『미녀 사냥꾼』으로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과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단편소설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 『흉가』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2회 수상하였다. 그 외 출간작으로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연재한 추리퀴즈를 모은 『IQ 추리퀴즈 프로젝트』 『EQ 추리퀴즈 프로젝트』와 장편소설 『삼각파도 속으로』(해양 미스터리) 『셜록 홈순 탐정단-도깨비 광산의 비밀』(동화), 단편소설 『환상의 목소리』(로맨스 미스터리) 『고난도 살인』(SF 미스터리) 『냥탐정 사건 파일-천사의 심장』(본격 미스터리) 『40원』(괴기 미스터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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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해설가로 [계간 미스터리] 편집장, 월간 [판타스틱]과 한국어판 [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 등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추리작가협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Black Cat 시리즈] 등의 추리소설에 해설을 집필했으며 [주간경향], [스포츠투데이]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미스터리는 풀렸다!』, 『일본 추리소설 사전·공저』, 역서로는 『세계 추리소설 걸작선·공역』 등이 있다. 현재 한국 추리소설 역사를 조사, 정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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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66g | 152*215*20mm
ISBN13
9791194127161

책 속으로

생각해보자. 머더 미스터리가 대체 얼마나 재밌기에 틱톡을 개발한 나라에서 4조 원이나 되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을까? 숏폼이 주는 도파민에 중독된 이들이 어쩌다 주도적으로 100쪽이 넘는 설정서를 읽고 여덟 시간씩 뇌를 태워가며 추리에 몰두하게 된 걸까?_특집 「우리가 알지 못하던 추리 콘텐츠의 진화 - 한·중·일 3개국의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

아직 얼굴도 모르는 범인의 실루엣에 대고 떠드는 망상을 했다.
‘이 아저씨. 내가 죽인 걸로 해줄게요.’
다음은 요구였다.
‘대신 나도 죽여줘요. 증거는 조작해뒀어요. 유력한 내가 용의자로 지목될 테니 출국 정지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사이에 러시아로 돌아가면 되잖아요.’
_전륭성, 「블라디보스토크의 밤」

K-미스터리의 인기? 웃기고 자빠졌네. 귓등으로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미스터리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먹히는 유일한 동양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님이지 않은가?
_홍선주, 「완전범죄의 대가」

왕관처럼 환하게 빛나는 양초 케이크 그림 옆에 짧은 문장 하나가 적혀 있었다. 생일날 죽는다
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게 될까.
_장우석, 「열대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신인상 수상작
전륭성, 〈블라디보스토크의 밤〉


“탁월한 분위기 묘사와 짜임새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을 전통적인 미스터리 기법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수준급이다.”
_심사평

고교 졸업을 앞둔 학생을 위로하던 교사는 힘들었던 과거를 들려준다. 산장 ‘블라디보스토크의 봄’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이야기. 대신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어린 그는 살인범을 향해 속으로 외쳤다. ‘내가 죽인 걸로 해줄게요. 대신 나도 죽여줘요.’

〈블라디보스토크의 밤〉은 일종의 클로즈드 서클을 배경으로, 본격 미스터리가 갖춰야 할 다양한 요소를 무리 없이 구현한다. 생생한 분위기 묘사와 설득력 있는 범행 동기가 본격 미스터리에 늘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작위성에 대한 논란도 어느 정도 비껴가게 한다는 심사평이 있었다. 중편 분량을 무리 없이 끌어가는 구성력이 앞으로의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 머더 미스터리 시나리오 작가 옴니버의 특집 글
〈우리가 알지 못하던 추리 콘텐츠의 진화 - 한·중·일 3개국의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


“생각해 보자. 머더 미스터리가 대체 얼마나 재밌기에 틱톡을 개발한 나라에서 4조 원이나 되는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을까? 숏폼이 주는 도파민에 중독된 이들이 어쩌다 주도적으로 100쪽이 넘는 설정서를 읽고 여덟 시간씩 뇌를 태워가며 추리에 몰두하게 된 걸까?”_본문 중

미스터리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하며 이번 호 특집의 주제를 ‘머더 미스터리’로 선정했다. 사회적 추리게임인 머더 미스터리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4조 원이라는 시장을 형성한 중국(2021년 기준)에 머더 미스터리 붐이 불기 시작한 2016년에 있었던 일들, 100억 원 규모의 일본 머더 미스터리 시장과 그보다 빠르게 수요를 키워갈 조건을 갖춘 한국까지 한·중·일 3개국의 시장과 체험형 추리 콘텐츠의 전망을 살핀다.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갖고 있는 힘이 어떤 형태로까지 진화가 가능한지 확인해 보시길.

● 《계간 미스터리》의 시그니처, 국내 미스터리 작가의 신작 단편

홍선주, 〈완전범죄의 대가〉
장우석, 〈열대야〉


홍선주의 〈완전범죄의 대가〉는 작가가 ‘히라노 쥬’라는 필명으로 2023년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에 발표한 〈회귀〉에 대응하는 일종의 메타 소설이다. 가능하면 〈회귀〉를 먼저 읽고 이 작품을 보시길.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장우석의〈열대야〉는 의대 진학이라는 끔찍한 압박과 부모에게 숨겨온 비밀 사이에서 고통받는 명문고 재학생이 가족과 함께 맞이할 영원한 소멸을 계획하는 이야기다. 숲길에 놓인 고양이 사료는 그녀의 작별 인사다. 이 작품에는 현직 교사인 작가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있다.

● 초단편 공모전 수상작
김영민, 〈풍선〉


이번 호에는 지난겨울에 진행한 미스터리 장르 초단편 공모전의 수상작과 우수작을 수록했다. 수상작은 김영민의 〈풍선〉이다. 수상작뿐 아니라 우수작인 김규로의 〈순환〉, 장세아의 〈완벽한 계획〉, 류재이의 〈죄명 변경〉, 김지윤의 〈만오천팔백 원의 신간은 환불당한다〉 모두 각각의 매력을 뽐내는 소설로, 유쾌하게 읽고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주제로 연재를 이어가는 박인성 교수는 원나블 시대(《원피스》, 《나루토》, 《블리치》와 같은 작품들의 전성기)로 일컬어지는 황금기가 지나고, 《진격의 거인》, 《체인소 맨》이란 걸출한 작품이 등장해서, 공동체와 개인 사이의 문제를 어떻게 근본적인 수준에서 다시 환기하는지 분석한다. 미스터리 웹툰 리뷰 〈말풍선〉에서는 로맨스와 스릴러가 결합한 로맨스릴러 중 세 편을, 미스터리 영상 리뷰에서는 일본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을 원작 소설과 함께 분석한다. 인터뷰로는 최근 장편 범죄 소설 《카스트라토》를 발표해 미스터리 작가로 변신한 표창원을 만나, 작가로서의 고민과 전직 프로파일러로서 우리 시대에 필요한 정의구현에 대한 신념을 들었다. 추리문학 평론가 박광규의 〈2025년 해외 출간 예정 작품〉은 좋아하는 작가의 신작을 고대하는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기분 좋은 기대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호의 부제,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의 힘’은 미스터리 서사가 가진 본질을 정확히 짚어낸다. 탐정의 한마디, 예상치 못한 반전,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독자는 기존의 믿음을 깨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미스터리는 단순한 사건 해결이 아니라, 현실을 흔들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강력한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는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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