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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
한국추리작가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앤솔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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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황세연 40원
김영민 40피트 건물 괴사건
한새마 40개의 뼈
김범석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
여실지 40일
유재이 40선(死靈線): 영혼을 죽이는 선
조동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저자 소개 7

충청남도 청양 칠갑산 밑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 경영학을 전공했다. 광주교도소에서 경비교도대로 군 복무를 했다. 26세 때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염화나트륨』이 당선된 후 10년간 전업 작가로 소설을 써온 한편, 영화 시나리오 작가, 라디오 방송 작가, 광고 콘티 작가, 국가정보원 추리퀴즈 작가로도 활동했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로 PC통신 문학상, 『미녀 사냥꾼』으로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로 교보문고 스
충청남도 청양 칠갑산 밑에서 태어나 자랐다. 대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 경영학을 전공했다. 광주교도소에서 경비교도대로 군 복무를 했다. 26세 때 [스포츠서울] 신춘문예에 『염화나트륨』이 당선된 후 10년간 전업 작가로 소설을 써온 한편, 영화 시나리오 작가, 라디오 방송 작가, 광고 콘티 작가, 국가정보원 추리퀴즈 작가로도 활동했다. 출판사에 취직해 편집자로 일하다가 회사 합병으로 잘린 뒤 다시 열심히 소설을 쓰고 있다.

장편소설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로 PC통신 문학상, 『미녀 사냥꾼』으로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과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단편소설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 『흉가』로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을 2회 수상하였다. 그 외 출간작으로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연재한 추리퀴즈를 모은 『IQ 추리퀴즈 프로젝트』 『EQ 추리퀴즈 프로젝트』와 장편소설 『삼각파도 속으로』(해양 미스터리) 『셜록 홈순 탐정단-도깨비 광산의 비밀』(동화), 단편소설 『환상의 목소리』(로맨스 미스터리) 『고난도 살인』(SF 미스터리) 『냥탐정 사건 파일-천사의 심장』(본격 미스터리) 『40원』(괴기 미스터리) 등이 있다.

황세연의 다른 상품

중앙대 물리학과 졸업. 2019년 단편 「회색 장막 속의 용의」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안전한 추락」, 「병중진담」, 「밀착과외」, 「임시보호되었습니다」, 「불온한 손」, 「휴가 좀 대신 가줘」,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에 「작당모의 카페 사진동아리의 육교 미스터리」,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에 「서울아랑에듀학원전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40피트 건물 괴사건」, 『교수대 위의 까마귀』에 「초정밀 금고」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40피트 건물 괴사건」은 2023 제17회 황금펜상 우수작에 선정되어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
중앙대 물리학과 졸업. 2019년 단편 「회색 장막 속의 용의」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안전한 추락」, 「병중진담」, 「밀착과외」, 「임시보호되었습니다」, 「불온한 손」, 「휴가 좀 대신 가줘」,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에 「작당모의 카페 사진동아리의 육교 미스터리」,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에 「서울아랑에듀학원전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40피트 건물 괴사건」, 『교수대 위의 까마귀』에 「초정밀 금고」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40피트 건물 괴사건」은 2023 제17회 황금펜상 우수작에 선정되어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에 실렸다. 「풍선」으로 계간 미스터리 초단편소설 공모전에 당선, 당선작은 2025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실렸다. 2025년에 『수상탑의 살인』과 『난사 사진부와 죽은 자의 마지막 피사체』를 출간, 『수상탑의 살인』은 제41회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태국어판 판권이 계약되었다. 본격 미스터리와 코지 미스터리를 좋아한다. 한국본격미스터리작가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김영민의 다른 상품

2019년 《계간미스터리 여름호》에 〈엄마, 시체를 부탁해〉로 신인상 수상 후 〈죽은 엄마〉로 2019년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분 대상을 수상, 〈어떤 자살〉로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상 수상, 앤솔러지 《네메시스》 중 〈마더, 머더, 쇼크〉로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상 수상,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로 2023년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예상을 수상했다.

한새마의 다른 상품

「찰리 채플린 죽이기」로 [계간 미스터리] 2012년 여름호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한국추리작가협회 소속 회원으로서 꾸준히 소설을 써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찰리 채플린 죽이기』, 『역할분담살인의 진실』, 『일각관의 악몽』, 『오스트랄로의 가을』, 『휴릴라 사태』, 『깊은 산속 풀빌라의 기괴한 살인』, 『자살하러 갔다가 살인사건』 등이 있으며,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범인은 한 명이다』, 『천중역 마네킹』, 오디오드라마로 각색된 『고한읍에서의 일박이일』, 『시골 재수 학원의 살인』,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가 있다. 현재 웹소설과 추리소설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김범석의 다른 상품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번역도 하고 소설도 쓴다. 「호모 겔리두스」로 2022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필명 ‘여실지’는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는 지혜를 말한다. 이야기를 읽고 쓰는 몰입의 즐거움을 통해 번뇌와 망상에서 벗어나 존재의 참모습을 깨닫고 싶다. SF,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 장르를 넘나들며 재미와 의미를 담는 작품을 쓰고자 한다. 발표한 작품으로는 단편 「로드킬」 「40일」 「꽃은 알고 있다」가 있다.

여실지의 다른 상품

유재이

2022년 〈검은 눈물〉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다. 2023년 앤솔러지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40선: 영혼을 죽이는 선〉을, 2025년 《계간 미스터리》 봄호에 초단편 공모전 우수작 〈죄명 변경〉, 여름호에 〈나는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를 게재했다. 인간의 내면, 그중에서도 어두운 면에 관심이 많다. 그러한 관심은 검찰수사관이라는 직업으로 이어졌고,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류재이의 다른 상품

Chou Dongshin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제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에서 가작, 2017년 제2회 테이스티 문학상 공모에서 우수상, 2017년 제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전에서 동상, 2018년 제4회 사하구 모래톱 문학상에서 최우수상, 2019년 제주 신화콘텐츠 공모에서 우수상, 2019년 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표한 작품으로 장편 『까마귀 우는 밤에』, 『내시귀』, 『금화도감』, 『필론의 7』, 『세 개의 칼날』, 『아귀도』, 『수사반장』, 『칼송곳』, 인문서 『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2010년 단편 「칼송곳」으로 제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 제1회 아라홍련 단편소설 공모에서 가작, 2017년 제2회 테이스티 문학상 공모에서 우수상, 2017년 제3회 부산 음식 이야기 공모전에서 동상, 2018년 제4회 사하구 모래톱 문학상에서 최우수상, 2019년 제주 신화콘텐츠 공모에서 우수상, 2019년 추리작가협회 황금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표한 작품으로 장편 『까마귀 우는 밤에』, 『내시귀』, 『금화도감』, 『필론의 7』, 『세 개의 칼날』, 『아귀도』, 『수사반장』, 『칼송곳』, 인문서 『초중학생을 위한 동양화 읽는 법』, 『청소년을 위한 서양화 읽는 법』 등이 있다.

조동신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16g | 138*203*12mm
ISBN13
9791157403820

책 속으로

‘어떻게 하면 이 복권을 내 복권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래! 강명훈만 사라지면 되는 문제였다. 강명훈만 사라지면 그 누구도 내가 당첨된 로토 1등 번호가 강명훈의 로토 번호라는 걸 알 리 없었다. 강명훈이 어딘가에 적어놓은 로토 복권 번호가 가족들이나 형사들에게 발견된다고 해도 당사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되면 내가 그의 로토 복권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거나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아니, 내가 로토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숨기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복권에 당첨된 사실조차 알기 어려울 것이다.
---「40원」중에서

드론이 천천히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는 연직 아래 방향을 향해 있었다. 나와 정아는 조종기 위에 끼워놓은 휴대폰으로 드론이 송출하는 화면을 보기 시작했다. 입구 주변의 외벽에는 이끼가 끼어 있었다. 곧 건물 내부의 모습이 보였다. 내부는 텅 비어 있었고 외벽과 마찬가지로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사다리가 달려 있었다. 내벽의 사다리는 나름 멀쩡해 보였다. 내부 바닥에는 통조림과 녹슨 깡통, 수갑, 요강처럼 생긴 철제 항아리, 누렇게 변색된 이불이 보였다. 그리고……. 그 옆에 상의가 찢겨 배가 훤히 드러난 중년 여자 한 명이 팔과 목이 기괴하게 꺾인 모습으로 바닥에 누워 있었다. “꺄악!” 은서가 비명을 지르는데 화면이 어지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40피트 건물 괴사건」중에서

실종 8년 만이었다. 숲에서 발견된 건 고작 40개의 뼈뿐이었다. 뼈는 등산로에서 한참 떨어진, 산기슭의 커다란 바위 아래서 발견되었다. 버섯을 캐는 약초꾼들에 의해서였다. 100개가 넘는 나머지 뼈들은 여름 폭우 때마다 근처 계곡으로 쓸려 내려갔다는 게 경찰 쪽 의견이었다. 희디흰 한지 위로 옮겨지는 수골을 보며 인서는 생각했다. 도대체 그 산속에는 왜 들어간 것일까.
---「40개의 뼈」중에서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면 저번처럼 싸움이 나겠지. 그러니 바비큐 파티 때 내가 조용히 얘기해볼게.”
“아니, 팀장님. 아직도 그런 말씀이십니까? 약속 안 지키면 비리를 폭로하겠다, 하고 그냥 확 밀어붙이시죠!”
“어허, 그건 정말 최후의 카드 아닌가? 비리를 폭로하면 회사도 망할 것이고…….”
팀장과 대리가 옥신각신할 때, 막내인 신입이 2층 계단 문을 째려보며 중얼거렸다.
“사장 새끼, 심장마비로 그냥 죽어버렸으면.”
그 말에 팀장과 대리는 입을 다물었다. 사실은 모두 비슷한 마음이었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중에서

“이 사람의 가석방을 막아주면 됩니다. 사례는 충분히 하겠습니다.”
“하, 돈 줄 테니까 누구 반병신 만들고 토껴라?”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그 ‘반병신’은 이수연 씨가 되어야 합니다.”
남자는 무례하고 거침없었다. 수연은 울컥 화가 치밀었지만, 대범한 척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저씨,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나 본데, 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전 재심 필요 없거든요.”
---「40일」중에서

어휴, 냄새! 아니, 내가 나중에 빨려고 남친 몰래 숨겨놓은 게 있는데 오래 뒀더니 냄새가 확 나네. 내가 집 나올 때 입었던 옷. 안 되겠다, 그냥 버려야겠어. 싸구려 옷이니까 아깝지도 않아. 아니지, 괜히 버렸다가 들키면 어떡해? 하, 비린내가 진동하네. 아, 아니야, 그냥 혼잣말하는 거야.
---「40선(死靈線): 영혼을 죽이는 선」중에서

― 아니, 뒤에 분 누군가요?
― 아라비아 여자들 입고 있는 거랑 비슷한 거 입고 있는데?
― 부르카라고 하죠, 아마?
김기문이 갑자기 무슨 말이냐며 뒤를 돌아보려는 순간, 부르카를 입은 사람의 손에서 초승달 모양의 단도가 빛났다. 짧은 순간 김기문은 그것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침입한 사람은 재빠르게 목장갑을 낀 손을 뻗어 김기문의 앞머리를 잡아당겨서 고개를 들어 올리게 한 뒤, 단도로 그 목을 찔렀다.
“헉!”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중에서

출판사 리뷰

누군가의 죽음을 바라는 사람들,
죽은 자의 궤적을 추적하라!

한국추리작가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앤솔러지
40주년 안에 담은 ‘40’의 무수한 가능성을 엿보다

“가끔은, 귀찮은 것들 전부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정답보다는 이해를 요구하는 따뜻하고도 잔인한 단편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는 현란한 추리의 스킬로 독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답을 요구하는 추리/미스터리 소설과는 거리가 있다. 사건의 원인이 되는 인간의 심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정답보다는 이해를 요구한다. 물론 사건의 진상 자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상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로 끝나는 이야기도 있고,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는 이야기, 한숨을 자아내는 안타까운 이야기 등을 버무려 추리/미스터리 소설에 거리감을 느끼던 사람들도 선뜻 가까이할 수 있는 무게가 완성되었다.

‘어떻게 하면 이 복권을 내 복권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래! 강명훈만 사라지면 되는 문제였다. 강명훈만 사라지면 그 누구도 내가 당첨된 로토 1등 번호가 강명훈의 로토 번호라는 걸 알 리 없었다. 강명훈이 어딘가에 적어놓은 로토 복권 번호가 가족들이나 형사들에게 발견된다고 해도 당사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되면 내가 그의 로토 복권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거나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아니, 내가 로토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숨기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복권에 당첨된 사실조차 알기 어려울 것이다.
_P.32

내가 죽으면 효재는 누가 돌봐줄까, 시댁 식구들과 현우는 못 믿겠고 효민에게 효재를 맡겨야 하나, 근심에 사로잡혔던 때가 있었다. 나중에 효민의 예비 시댁이 중증 자폐아인 동생을 문제 삼지나 않을까, 하는 고민도 했었다. 그래서 인서는 결심했다. 평생 행복하게 지내다가 살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면 효재와 함께 죽으리라.
_P.114

“웃어? 골이 비었냐? 지금 상황이 웃겨?”
“어, 그렇게 말해도 돼요?”
“뭐?”
“만에 하나 내가 살인범이면 어쩌려고?”
그러자 과장이 입을 다물었고, 대리도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오직 팀장만이 차가운 표정으로 신입을 쳐다봤다.
“야, 장난이 좀 심하다? 지금 같은 상황에 그래야겠냐?”
“장난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솔직히 전 살인범은 아닌데, 이 중에 누가 살인범이건 간에 썩 마음에 듭니다.”
“너 진짜 미쳤어?”
_P.137

잔인하지만 한편으로는 잔잔하고, 감동적이면서도 인류애를 떨어뜨리는 끔찍함을 동시에 간직한 소설이 읽고 싶다면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를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데 지친 여러분에게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추리 소설이 될 것이다.

“탐정 소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리/미스터리 장르의 생명력을 느끼다


소설가이자 한국추리작가협회장 한이는 “언젠가 탐정 소설도 끝에 이를 때가 올 가능성이 확실히 있어 보인다”라고 했던 도로시 L. 세이어즈의 말을 인용하여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를 이렇게 평가했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은 모양이다. 앤솔러지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실린 작품들에서 아직도 펄펄 살아 있는 미스터리 장르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단순히 트릭을 파헤치고 사건의 진상을 추리해내는 것만이 추리/미스터리 소설의 본질은 아니다.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가 추리/미스터리 소설의 또 다른 가능성을 세상에 드러내는 하나의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

ON 시리즈

오리지널(Original) 네오픽션(Neofiction) 시리즈 ‘ON’은 자음과모음의 장르문학 시리즈입니다.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SF 등 ‘읽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다채로운 소설을 소개합니다. 허구 속 재미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현실과 사회의 빛과 어둠을 담아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복기합니다.

추천평

미스터리 황금기의 거장 중 한 명인 도로시 L. 세이어즈는 1928년에 쓴 『탐정은 어떻게 진화했는가』의 결론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언젠가 탐정 소설도 끝에 이를 때가 올 가능성이 확실히 있어 보인다. 그저 대중이 모든 트릭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은 모양이다. 앤솔러지 『드라이버에 40번 찔린 시체에 관하여』에 실린 작품들에서 아직도 펄펄 살아 있는 미스터리 장르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 한이 (소설가, 한국추리작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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