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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장 아빠, 딸과의 대화를 시작하다 딸의 친구가 되자 딸에게만 거절을 잘하는 아빠들 딸의 감정은 이해보다 인정이 먼저다 엄마의 구원 투수가 되어주자 대화라고 착각하는 아빠들이 있다 나는 어떤 아빠 스타일일까? 엄마와의 갈등은 아빠가 위로하자 엄마와의 진검승부는 다른 주제로 제2장 딸과의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비밀 수첩 듣고 들어주고 들어주자 딸이 말을 걸면 하던 일을 멈춰라 딸과의 대화는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이다 대화의 부족보다 잘못된 대화가 더 문제다 아빠여! 대화가 안 되면 몸으로 때워라 예은 아빠의 3일간의 잠자리 대화 성공기 제3장 딸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대화법 딸이 배우는 학습 주제를 파악하라 말 잘하는 아이는 공부도 잘한다 학습 능력보다 강한 동기의 위력 아이를 안아주면 점수가 오른다 독서를 활용한 대화를 통해 창의성을 키워라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아빠 손에 달려 있다 제4장 딸의 마음을 위로하는 대화법 딸의 감정을 공유하는 아빠가 되자 감정을 먼저 파악하라 너무나도 어려운 한마디 ‘미안해’ 딸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들 자존감을 망치는 대화법을 피하라 제5장 아빠가 알아야 할 대화의 기술 아빠 언어와 딸의 언어는 다르다 어떻게 〉 왜 칭찬도 잘못하면 독이 된다 화는 참는 것이 아니라 다스려야 할 대상이다 주의를 집중하고 경청하라 딸의 성향에 맞는 대화법을 구사하자 대화의 부족은 양보다 질로 극복하자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조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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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아빠들을 보면 대부분 바쁘다고 말한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좋지만 성공을 위해 하는 노력의 일부는 자녀를 위한 부분으로 남겨 두어야 한다. 자녀를 건강하고 바르게 잘 키우는 일은 결코 가치 없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성공만큼이나 가치가 있는 일이다.
나는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이지만 집에서는 아빠이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좋은 교사가 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어느 날 곰곰이 나는 아이와 대화를 얼마나 하고 있나 분석해보았다. 무언가 서로 이야기는 계속 나누고 있었지만 묻고 답하고, 명령하는 대화 외에는 개인적인 감정을 나누는 대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엄마인 아내는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고 아빠인 나도 돕는다고 바쁘다. 초등학교 2학년인 예은이는 숙제하느라 바쁘다. 이러한 상황에서 딸아이와의 대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고 아이가 무슨 이야기라도 하려고 말을 꺼내면 나는 “영어 쓰기는 다했니?”, “다했으면 우선 씻자”라고 하며 대화가 아닌 지시를 우선했다. ---pp. 17-18 예전 같으면 딸과 침대에 누워 이야기가 시작되면 “이제 잘 시간이다.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던 나였다. 하지만 딸아이의 말을 무시한 것이 미안해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순간 머릿속에 ‘골치 아픈 강의도 집중해서 듣는데 딸아이 이야기 몇 분 못 들어 주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야기를 들어주자 예은이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야기를 다 듣고 예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딸아이는 인형을 안고 있던 한쪽 팔을 빼서 나를 안아주며 “아빠 좋아”라고 말했다. 순간 내 눈에서도 뜨거운 한줄기 눈물이 흘렀다. 아이를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하면서도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 적이 없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언제나 아이의 말을 끊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먼저 했었다. 아빠가 얼마나 피곤한지, 얼마나 바쁜 상황에서 이렇게 생활하는지에 대해서…… ---pp.60-61 “아빠, 나 책 하나도 못 봐. 내가 얼마나 바쁜지 알아?” “뭐가 바쁜지 말해 볼래?” 예은이는 하교 후에 자기가 어떤 일을 했으며 그런 일들을 하다 보니 정작 책 볼 시간이 없어서 자꾸 잠들기 전에 책을 보게 된다고 했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제일 하기 싫은 숙제부터 하면 어때?” “맞아, 영어 숙제만 다 하면 나머지는 오래 안 걸리는데…….” “그럼 영어숙제부터 해. 나머지는 아빠가 저녁에 와서 조금씩 도와줄게. 그럼 남는 시간에 책 읽을 수 있잖아. 한번 해보자.” 이날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과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 잠깐의 대화를 통해 나는 예은이가 요일별로 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는 것과 수영을 배우는 날은 숙제할 시간이 부족해서 저녁에 매우 바쁘다는 것을 알았다. ---p.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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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대화에 서툰 아빠를 위한 감성 멘토링
아빠들에게 딸은 신비스러운 동시에 다루기 어려운 존재이다. 딸이 어렸을 때 딸과 친구 되기에 성공한 아빠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친근하게 지낼 수 있지만, 친구 되기에 실패한 경우에는 딸과 서먹하게 지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딸아이를 이해하고 심리적 거리를 좁히기 위한 대화는 어떻게 시작할까? 아이의 성장발달을 돕는 대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대화, 상황에 맞는 대화는 무엇일까? 이 책은 아빠가 딸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딸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관계를 구축하거나 회복하여, 딸이 성장한 이후에도 손 내밀 수 있는 친근한 아빠가 되는데 길잡이를 역할을 할 것이다. 아빠, 딸에게 말을 걸다 “도대체 내 딸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마치 나를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저 아이를 보고 있으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요.” “나는 아빠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내 딸이 미울 때가 있어요.” “도저히 화를 참을 수가 없어 폭발하게 만들어요.” “지금도 저렇게 반항하는데 사춘기 때는 정말 어느 정도일까요?” 다른 아빠들의 이와 같은 넋두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아빠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딸아이를 둔 아빠들 입에서 나온 말이니 어쩌면 이미 자신이 경험했을 수도, 아니면 앞으로 입 밖으로 나올 말일 수도 있다. 딸이 아빠와 성별이 다르다고 이해를 포기하거나, 엄마가 지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엄마들도 자신과 다른 성별의 아들을 씩씩하게 잘 키워내고 있다. 아빠도 딸에게 있어 엄마만큼이나 커다란 존재이다. 아빠는 엄마가 해주기 힘든 조언을 해줄 수도 있다. 바로 남자이기 때문에 남자의 입장에서 해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조언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딸이 고민이나 걱정이 있을 때 외면하지 말고 딸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남자가 되어 보자. 우리는 대화를 통해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동안 노력하거나 인내하지 못했을 뿐이다. 딸과의 즐거운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이미 딸과 사이가 멀어졌다면 회사나 일터에서 맡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들이는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