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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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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

샤리 라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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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I LAPENA

변호사와 교사로 일하다 소설 작가로 데뷔했다. 두 편의 작품으로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이웃집 커플』은 그녀의 스릴러 데뷔작이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캐나다에 살면서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다크』, 『푸틴의 러시아 :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이웃집 커플』, 『킬링 케이트』, 『집 안의 타인』, 『클락 댄스』, 『The Art of 해리 포터 : 해리 포터 출간 20주년 기념 영화 오리지널 아트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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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138*197*30mm
ISBN13
9791195888238

책 속으로

그녀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그녀는 버려진 레스토랑의 뒷문을 박차고 밖으로 뛰어나가 어둠 속에서 비틀거리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전구란 전구는 다 끊어지거나 깨져서 주위가 캄캄했다. 그녀는 겁에 질린 동물처럼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향해 정신없이 뛰어갔다. 자신이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 p.8

“뭐라고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톰은 믿을 수 없다는 듯 플레밍 경관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카렌이 일부러 그 동네에 갔을 리는 없습니다. 더구나 운전하면서 한 번도 제한속도를 넘겨 본 적이 없는 사람이에요. 신호를 무시한 적도 없습니다.” 그는 쓰러지듯 소파에 몸을 기댔다. 안도감이 밀려들었다. “제 아내가 아니에요.” 톰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아내를 잘 알았다. 그녀는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톰은 보일 듯 말 듯 엷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다른 사람이 틀림없어요. 누군가가 아내 차를 훔친 게 분명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그러나 여전히 우려하는 눈빛으로 자신을 보는 경찰을 마주 보며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또 한 번 공포감이 엄습했다. “그럼 제 아내는 어디 있죠?”
--- p.23~24

카렌은 긴장하며 조심스럽게 거울을 들었고, 거의 알아보기 힘든 자신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군데군데 시커멓게 멍이 들고 얼굴이 부어올라 평소의 매력적인 외모와 고운 피부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겁에 질린 두 눈이었다.
--- p.49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떠올렸다. 언제부턴가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집 안이 살짝 흐트러져 있고, 누군가가 자기의 물건을 뒤지기라도 한 것 같이 미세한 흔적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녀는 겁에 질렸지만 톰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 p.75

출판사 리뷰

안락한 중산층의 평범한 가정, 어느 날 아내가 사라졌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간 살인사건에 휘말린다면?

뉴욕 주의 조용하고 안락한 교외,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신혼부부에게 시련이 닥친다. 요리하던 흔적, 가방, 휴대폰도 모두 그대로 둔 채로 아내 카렌과 그녀의 차만 자취를 감춘다. 얼마 후 남편은 뜻밖의 소식을 접한다. 그들이 사는 곳과는 거리가 꽤 먼 우범지대에서 벌어진 교통사고의 운전자가 아내라는 것. 카렌은 후유증으로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사고 현장 근처에서 총에 맞은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 범인으로 아내가 지목되는데……. 정체 모를 타인의 흔적이 집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불안에 떠는 카렌. 형사들은 점점 집요하게 수사망을 좁혀온다. 주인공들이 미처 알지 못한 진실이 하나둘 수면위로 떠오르고, 얽히고설킨 비밀과 거짓에 독자는 미궁에 빠진다. 과연 진짜 ‘집안의 타인’은 누구인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샤리 라피나의 첫 작품 『이웃집 커플』은 납치된 아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모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욕망을 들추면서 눈에 보이는 듯한 생생한 전개로 독자들에게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그녀의 두 번째 추리 스릴러 소설 『집안의 타인』은 한 편의 범죄 영화를 소설로 풀어낸 듯 전작에서 느꼈던 흥미진진한 구성과 더 강력해진 흡인력, 탄탄한 스토리를 갖춰 스릴러 작가의 성숙을 보여준다.

“예전과 거의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았다.
그러나 예전과 같은 건 아무것도 없었다.”

카렌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듯 보이지만, 톰은 직감적으로 사고 이전과 달라진 기운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카렌은 집에서 침입자의 흔적을 발견하고 공포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건너편 집에 사는 브리짓은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관찰한다. 집착에 가까울 만큼 카렌에게 과도한 관심을 쏟는 그녀는 어딘가 수상하기만 하다. 사건이 있던 그날, 톰 역시 아내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었는데…….

담당 형사는 사건을 파헤치면서 핵심 단서를 발견하는 동시에, 이상하리만치 깔끔한 그녀의 과거 기록에 의문을 품는다. 사건 당일, 집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기록을 발견한 형사는 톰에게도 의심을 거둘 수 없다.

부부의 집을 매일 관찰하던 브리짓은 사건 당일, 집을 서성이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한다. 그는 브리짓과의 대화에서 카렌을 “다른 삶에서 만난 친구”라 말한다. 소식을 전해 들은 톰은 아내가 깨끗하게 숨겨왔던 과거에 짙은 의심을 드리우기 시작한다. 그동안 그의 곁에 있던 사랑스러운 아내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남편이 숨긴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의심을 거두지 마라!
끝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페이지 터너

카렌이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그날,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죽은 남자와 카렌은 어떤 관계일까? 이들 집에 침입한 자는 과연 누구일까? 톰이 숨긴 진실과 브리짓의 비밀은 무엇일까? 카렌과 톰, 브리짓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사건의 진실에 한 발짝 가까워진다 생각할수록 다시 한 발짝 멀어지는데…….

팽팽한 긴장감과 탁월한 흡인력을 지닌 이 소설은 사건 현장으로, 집으로, 그리고 숨겨뒀던 비밀의 장소로 쉴 새 없이 독자를 빨아들인다. 가까운 이웃과의 신뢰, 믿음과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 사이 관계의 끈은 곧 끊어질 듯 얇고 위태롭기만 하다. 미국 사회의 중산층을 향한 비틀린 욕망, 타인을 향한 질투로 이리저리 얽혀 있는 『집안의 타인』. 이 소설은 우리가 그동안 믿고 있던 사실과 사실일지 모르는 일들을 한 번 더 뒤집어보고 의심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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