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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정가제 Free EPUB
eBook 오성과 한음
죽마고우 EPUB
이한
청아출판사 201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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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그들은 정말 죽마고우였을까?
오성의 농담을 즐기는 법
한음의 투정을 이해하는 법

1. 유년 시절
주요 인물
비행청소년 오성, 애어른 한음

2. 청년 시절
주요 인물
오성과 권율 - 문제 사위에 날라리 장인
한음과 이산해 - 모범생 사위와 도인 장인
쉬어가는 이야기 - 오성과 한음의 집안사정
쉬어가는 이야기 - 오성의 학창시절
오성과 한음, 그들의 운명적인 첫만남
외수형 인재 한음, 내수형 인재 오성

3. 임진왜란 시대
주요 인물
전쟁이 벌어지다
국난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이별하는 법
계속되는 전쟁, 좋은 꾀와 나쁜 꾀
오성과 한음, 이불 속에서 논쟁하다
우리가 살아서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래도 농담은 해야겠다
명나라의 원군 - 이여송의 등장
접빈사 김덕형
쉬어가는 이야기 - 장인어른의 대활약, 행주대첩
쉬어가는 이야기 - 오성네 가족의 뉴페이스 소년장군 정충신
오성과 한음, 이순신과의 인연

4. 오성과 한음, 편지를 주고받다
문집과 편지로 분석하는 오성과 한음의 인간관계
77통의 편지
친구의 승진을 축하하며 의리를 지키다

5. 광해군 시대
주요 인물
광해군의 시대
계속되는 옥사
두 사람의 작별
한음이 떠나고 5년후
귀양 생활
영의정도 농담은 합니다
시대를 넘어 계속되는 오성과 한음 전설

두 어르신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중·일의 역사를 계속해서 파고들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지고 있다. 늘 읽고 쓰는 삶을 살다 보니, 자연스레 선조들의 공부에 관심이 미쳤다. 고상하게 인간 세상의 도리와 천지 만물의 이치를 논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잠시, 사료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역사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당시의 사회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는 시각도, 현대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중·일의 역사를 계속해서 파고들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지고 있다. 늘 읽고 쓰는 삶을 살다 보니, 자연스레 선조들의 공부에 관심이 미쳤다. 고상하게 인간 세상의 도리와 천지 만물의 이치를 논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잠시, 사료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역사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당시의 사회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는 시각도, 현대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는 걸 가장 즐기며, 읽고 쓰는 게 좋아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조선사 쩐의 전쟁》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남자》 《은하환담》(공저) 《조선왕조실톡》(해설) 등을 썼다. 언젠가는 소설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때까지 고양이들, 또 가족과 함께 평온한 하루하루를 쌓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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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0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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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5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2만자, 약 3.6만 단어, A4 약 70쪽 ?
ISBN13
9788936810016

책 속으로

고래고래 소리가 울려 퍼지고, 오성은 이리저리 도망 다니다가 마침내 예비 처가의 문으로 달려갔다. 갑자기 벌어진 소동에 하인들도 넋을 놓았고, 쫓기던 오성은 대문을 무사통과하여 안채로까지 들어섰다. 때마침 권씨 규수는 마루에 나와 머리를 빗고 있었다.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차린 오성은 마치 먹잇감을 노리는 매처럼 날아들어 규수의 치마폭에 머리를 푹 파묻었다. 갑작스러운 일에 사람들이 모두 허둥거리던 차, 잠깐 사이에 상황을 파악한 색시는 당황하고 소리를 지르는 대신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선을 보면 겉선만 보면 되지 속선까지 봅니까?”
이 대답을 들은 오성은 치마 속에서 나와 외쳤다.
“그대야말로 나의 배필이다! 재상의 아내감이다! 정승 나올 자리를 보지 않고 어떻게 정승 노릇을 하겠는가?”
이렇게 오성은 당대에 드물게 자기 색시의 속선까지 보고 장가를 들었다.
--- 청년 시절 : 오성과 한음의 집안사정 중에서

이렇게 좌절을 겪으면 의기소침해질 법도 하건만, 오성과 한음 둘 중 어느 누구도 포기는 하지 않았다. 힘든 하루 일을 마치고 나서 잠자리에 들 무렵, 또다시 두 사람은 나라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토론을 벌였다. 여러 이야기가 오가던 차, 오성이 불쑥 이런 이야길 꺼
냈다.
“명나라에게 원군을 요청해 보는 건 어때?”
그 이야길 듣자마자 한음은 이불을 박차고 벌떡 일어났다.
“그 방법이 제일 낫겠다. 내일 우리 둘이 열심히 주장해 보자.”
두 사람의 공통된 의견은 현재 조선 내부에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외부의 힘이라도 빌려서 어떻게 숨통을 트이게 하면, 그러면 어떻게든 이 전쟁을 이길 길이 열리지 않겠는가. 둘은 이불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소곤소곤 의논했다. 이제 잠은 뒷전이고 내일 왕과 신하들에게 이야기하고 설득할 거리들을 찾아 정리하는 데 몰두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하물며 두 사람이 한 마음이 되었다면야.
이 둘이 힘을 합쳐야 할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이미 원군을 요청하자는 주장은 한 번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 피난 행렬이 갓 평양에 도착했고 아직 한음이 오기 전, 다른 신하들과 전쟁의 대비책을 논의하던 오성은 명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제 조선은 제대로 싸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옛날 제갈량도 위급해지자 오나라의 손권에게 도움을 청해 적벽에서 이겼는데, 명나라에게 원군을 요청하면 어떻겠습니까?”
하필이면《삼국지》의 예를 든 것이 이채롭다. 앞서 민담이긴 하지만, 권율과 오성이 제갈량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혹시 지략에 뛰어난 제갈량을 존경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무튼 이번에서 앞장서서 반대한 것은 윤두수였다.

--- 임진왜란 시대 : 우리가 살아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정의 전설 오성과 한음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우정을 꼽으라면, 조선 시대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의 우정을 들 수 있다. 오성과 한음의 우정은 지금 우리뿐만 아니라 과거 조선왕조 때부터 널리 회자될 정도로 유명했다. 민간은 물론 고종이 이들의 우정을 직접 언급한 기록까지 남아 있다. 현재의 우리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오성과 한음하면 떠올리는 말이 바로 소꿉동무, 즉 죽마고우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책, 교과서, 드라마 등을 막론하고 오성과 한음은 우정의 대명사처럼 다뤄진다. 그런데 과연 이들은 죽마고우였을까? 동화책,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우정은 과연 진짜일까?

오성과 한음은 죽마고우가 아니었다!
한음의 후손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과거 시험장에서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 후에는 오성이 형보다 한음이 자신을 더 잘 알아준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러니 꼭 어린 서절의 친구가 평생 최고의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성격과 인간관계를 가졌음에도 서로를 각별하게 생각했으며, 어려운 시기 의견을 합쳐 많은 일들을 이루었다.
오성과 한음의 우정이 특히 빛을 발한 것은 임진왜란과 전쟁 후 혼란한 국정이었다. 나라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우리나라 곳곳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까지 뛰어다녔다. 또한 전후 수습에도 자신의 몸과 가족을 돌보지 않고 최선을 다하였다. 더구나 당대의 명신들인 유성룡, 이순신, 권율 등과도 교류를 가지며 실록을 비롯하여, 문집, 민담에까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죽마고우 오성과 한음》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첫 만남, 함께 보낸 청년 시절, 그리고 임진왜란을 겪고 광해군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성과 한음의 일대기를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조명해 본다. 이들의 우정이 혼란 속에서 어떻게 꽃피웠는지, 그리고 시대를 어떻게 이끌고 갔는지 살펴봄으로써 당시를 좀 더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해학이 넘치는 오성과 한음
역사 속에서 활약한 오성과 한음을 더욱 빛내주는 것은 어려운 시기에 이들이 단지 고민과 걱정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으며, 나아가 주위 모두에게 한자락 웃음을 선사했다. 상황에 적절한 장난과 농담은 주위 사람은 물론 임금에까지 큰 힘을 주었다.
이 책에서는 오성과 한음, 그들의 가족, 그리고 조정 신료까지 함께 한 ‘농담의 한마당’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게 한 오성의 농담, 오성의 한수를 받아넘긴 한음의 재치를 통해 우리는 팍팍하고 웃음이 사라진 작금의 시대를 돌아보고, 잠시 쉬어갈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리뷰/한줄평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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