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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조선사 쩐의 전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조선인의 돈을 향한 고군분투기 EPUB
이한
유노책주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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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며 우리가 처음 만나는 조선판 쩐의 전쟁

1장 돈에 살고 돈에 죽는 지극히 인간적인 조선과의 만남│전쟁의 서막

선비의 나라에서 벌어진 진흙탕 돈 싸움
이성계가 부동산을 투기한 사연은?
조선소송실록 1) 500년 소송의 나라의 탄생

2장 예쁜 자식에게 매 대신 유산 하나를 더 주고…│첫 번째 전쟁: 형제간의 유산 다툼

이순신은 편애로 유산을 많이 받았다?
서자에게 재산을 다 뺏긴 적자의 투쟁기
조선소송실록 2) ‘척’진 사람들을 위한 고소 첫걸음

3장 상속으로 얽히고설킨 양반댁 콩가루 싸움│두 번째 전쟁: 친척 간의 유산 다툼

장화와 홍련은 부자라서 미움받았다?
돈 때문에 종가를 팔아먹은 양자들
조선소송실록 3) 조선에서는 변호사를 쓰면 불법이었다?

4장 그 노비는 어떻게 소송에서 양반을 이겼나?│세 번째 전쟁: 이웃 간의 재산 분쟁

영의정은 왜 고리대금업을 했을까?
정약용이 돈 많은 노비에게 한 말
조선소송실록 4) 춘향이는 다 계획이 있었다

5장 대들고, 등쳐 먹고, 도망치는 재산들│네 번째 전쟁: 노비를 두고 벌어진 싸움

사람을 물건처럼 주고받을 수는 있었지만…
그들은 왜 친척을 자신의 노비라고 우겼을까?
돈 때문에 자신이 노비라고 주장한 사람이 있다?
조선소송실록 5) 과학 수사가 없던 시절에 친자 증명하기

6장 억울하게 빼앗긴 돈이 불러온 거대한 분쟁│다섯 번째 전쟁: 부당한 세금과의 전쟁

12년 동안 죽은 남편의 세금을 낸 이유
한강을 둘러싼 어마어마한 이권 쟁탈전의 승자는?
조선소송실록 6) 가난해서 이혼당한 남편의 위자료는 얼마?

나가며 역사는 재미있다, 정말로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중·일의 역사를 계속해서 파고들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지고 있다. 늘 읽고 쓰는 삶을 살다 보니, 자연스레 선조들의 공부에 관심이 미쳤다. 고상하게 인간 세상의 도리와 천지 만물의 이치를 논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잠시, 사료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역사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당시의 사회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는 시각도, 현대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한·중·일의 역사를 계속해서 파고들며,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뒤지고 있다. 늘 읽고 쓰는 삶을 살다 보니, 자연스레 선조들의 공부에 관심이 미쳤다. 고상하게 인간 세상의 도리와 천지 만물의 이치를 논하지 않았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잠시, 사료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역사의 가장 큰 재미는 같은 사건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당시의 사회를 바탕으로 해석해 보는 시각도, 현대의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시각도 모두 다를 뿐이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한다. 역사의 바다에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야기를 찾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보는 걸 가장 즐기며, 읽고 쓰는 게 좋아 모르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언제나 환영이다.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지금까지 《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조선사 쩐의 전쟁》 《역병이 창궐하다》 《요리하는 조선남자》 《은하환담》(공저) 《조선왕조실톡》(해설) 등을 썼다. 언젠가는 소설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그때까지 고양이들, 또 가족과 함께 평온한 하루하루를 쌓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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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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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 47.14MB ?
ISBN13
9791171830046

출판사 리뷰

양반과 노비의 재산 싸움부터 고리대 놓는 양반 마님까지
돈 때문에 ‘척’진 사람들의 소송의 기술


1554년 지금의 전라북도 장수현(당시 침곡)에서 양반과 노비가 한판 소송전을 벌였다. 이 소송은 양반인 이문건과 노비인 내절금이 어떤 비옥한 땅을 놓고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며 벌어진 일이었다. 양반 대 노비의 소송이라니 승부의 결과가 무척이나 뻔해 보인다. 아니, 그 이전에 양반과 노비가 소송을 통해 나름 평등하게 시시비비를 가려 볼 기회가 있었다는 자체가 무척 놀랍지 않은가?

내절금은 자신의 어머니가 이문건에게 강요를 받아 어쩔 수 없이 바친 땅이기에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고, 이문건은 자신의 노비가 바친 땅이므로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이 소송전의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이문건은 이 소송의 결과를 자신의 일기인 《묵재일기》에 기록하지 않았고, 소송 이후에도 땅 주인은 여전히 내절금이었다. 그렇다. 놀랍게도, 이 둘 사이의 소송은 노비인 내절금이 이긴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조용히 남편의 내조만 했을 것 같은 양반 마님들은 고리대를 놓았다. 당시 양반 마님들은 집안 살림 전체를 관장하는 리더였는데, 집안 살림을 더욱 불리기 위해 열심히 모은 돈을 이웃이나 노비에게 빌려주고 이율을 쳐서 돌려받는 식으로 돈놀이를 했다. 이런 빚 때문에 다투다 사람이 죽는 일까지 생겨나며,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이덕무는 양반 여인들에게 돈놀이를 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따로 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이제까지 그 어떤 역사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하면서도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응원하게 되기도 하는 조선인들의 쩐의 전쟁을 소개한다. 누구나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었던 조선, 신분에 상관없이 억울하다 외쳐볼 수 있었던 조선, 이제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바로 그 ‘조선’을 만나게 되길 바란다.

딸을 위해 부동산을 투기한 임금이 있다?
노비가 양반을 고소해서 이겼다고?
재산, 신분, 세금으로 다시 알아가는 조선사 상식


이 책 안에는 조선인의 돈을 향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1장은 조선에서는 주로 어떤 사건사고가 일어났는지, 또 당시에는 어떤 것들이 재산이 되었는지 현대와는 꽤 색다른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2장과 3장에서는 돈 앞에 피도 눈물도 없던 형제간, 그리고 친척 간의 물고 물리는 재산 다툼을 만날 수 있다. 그 처절한 전쟁을 보고 있자면 아마 현대판 재벌 막장 드라마는 저리 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4장에는 이웃 간의 재산 다툼을 담았다. 여인들의 집안 재산을 모으고 불리고 굴리는 비법부터 노비의 사유재산이 인정되던 시대의 부자 노비와 거지 양반의 소송기까지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조선의 면면을 담았다.

5장은 사람도 물건처럼 재산이 되던 시대의 조금은 암울한 이야기를 담았다. 어쩔 수 없는 신분제의 굴레를 넘어 자신의 삶, 가족, 재산을 지키려 애쓴 분투기를 엮었다.

6장에서는 부당한 세금과의 전쟁을 이야기한다. 백골에도 세금을 거두던 악독한 양반들의 이야기부터 자신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쉴 새 없이 관아를 드나들던 상인들의 사연까지 모두 모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부분 돈과 관련한 분쟁이 생기면 쪼르르 관아로 소장을 들고 달려갔기에, 조선 시대의 소송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조선소송실록〉을 부록으로 실었다. 분쟁이 생겼을 때 주저앉아 우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씩씩하게 이를 타계하기 위해 노력한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한 꺼풀 벗겨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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