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한국어판 서문 7
추천의 글 17 서장 문제의식과 본서의 구성 23 제1절 본 연구의 문제의식 23 제2절 본서의 구성 35 제1장 근세 동아시아 속의 류큐왕국 47 제1절 전근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 48 1. 중화세계질서와 류큐왕국 48 2. 해상교역국가 54 제2절 사쓰마 시마즈씨의 류큐 침공 59 1. 시마즈씨의 류큐 침공 59 2. 지배를 둘러싼 정통화의 문제 66 3. 전근대적인 식민지적 착취라는 문제 71 제3절 도쿠가와 체제와 대외관계 76 1. 도쿠가와 정권과 체제 76 2. 도쿠가와 일본의 대외관계 81 3. 도쿠가와 정권과 류큐, 조선 85 4. 일본형 화이질서라는 문제 94 제4절 근세 류큐왕국의 내부 구조 98 1. 류큐왕부와 신분제사회 98 2. 지방 관리와 백성 109 제5절 근세말 외국함대의 내항과 ‘마키시·온가 사건’[牧志·恩河事件] 112 1. 외국함대의 류큐 내항 112 2. 마키시·온가 사건[牧志·恩河事件]과 『류큐삼원록[琉球三寃 ]』 119 3. 마키시·온가 사건과 ‘류큐처분’ 130 제2장 류큐번왕 책봉과 그 역사적 의미 137 제1절 선행연구의 소개와 검토 138 1. ‘류큐처분’의 시작 시기에 대하여 138 2. 긴조 세이토쿠 『류큐처분론』[琉球處分論] 146 3. 아라키 모리아키 ‘류큐처분론’ 150 제2절 유신정권의 중앙집권화 정책 157 1. 판적봉환과 ‘왕토왕민’사상 157 2. 폐번치현과 가고시마 164 제3절 가고시마현에 의한 류큐 관할의 계속 169 1. 가고시마현에 의한 류큐 관할의 근거 169 2. 대만(출병) 문제의 생성 178 제4절 류큐번왕 책봉과 그 의미 181 1. 정부 내의 여러 건의들 181 2. 번왕책봉에 의한 류큐의 ‘번속’화 188 3. 류큐번왕 책봉의 역사적 의미 197 제5절 번왕책봉과 대만출병론 205 1. 육군대보 야마가타 아리토모[山 有朋]의 건의 205 2. 가바야마 스케노리 일기(『대만기사』(台 記事)) 208 3. 대만출병 문제와 그 이후 216 4. 류큐번왕 책봉의 역사적 의미·재론 225 제3장 정한론정변과 대만출병 233 제1절 메이지 초기의 조선과 류큐 234 1. 왕정복고와 조선문제 234 2. 조선과 류큐의 유비성(類比性) 242 제2절 대만문제에서 정한론정변으로 249 1. 대만문제와 소에지마 다네오미(副島種臣)의 청국 파견 249 2. 정한론정변 257 제3절 대만출병과 북경교섭 265 1. 정벌군 출병 강행 265 2. ‘일본국 속민 등(日本 民等)’ ‘보민의거(保民義 )’ 273 제4장 ‘류큐번 처분’의 본격화에서 강제병합까지 277 제1절 류큐병합사의 논의 방식에 대하여 278 제2절 ‘류큐번 처분’의 본격화 286 1. 번왕 책봉 후의 류큐 286 2. 도쿄 담판 297 제3절 마쓰다 미치유키[松田道之]의 류큐 출장 305 1. 권력 상황하의 설유와 응답 305 2. 긴박했던 일주일 318 제4절 마쓰다의 복명서(復命書)와 기샤바의 실록 326 1. 마쓰다 ‘봉사류큐시말[奉使琉球始末]’과 기샤바의 관찰 326 2. 계속되는 도쿄에서의 청원 332 제5절 ‘폐번지현’ 처분으로서의 강제병합 337 1. 마쓰다의 처분안과 최후 통고 337 2. 슈리성 접수 347 3. 번왕의 상경 강요 353 4. 지속되는 불복의 저항 362 제5장 근대 동아시아사 안의 두 개의 병합 371 제1절 류큐의 조공금지를 둘러싼 청일대립 372 1. 조공금지에 대한 청국의 항의 372 2. 여러 외국의 항의 381 제2절 그랜트의 알선과 청일간의 분도개약 교섭 388 1. 류큐문제를 둘러싼 청일간의 논쟁 388 2. 그랜트(Grant)의 알선과 분도개약 교섭 399 3. 망명 류큐인의 구국청원운동과 분도안의 소멸 405 제3절 류큐병합에서 조선 문제로 416 1.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416 2. 1880년대 후반의 청일수호조규 개정교섭과 류큐 안건 423 제4절 청일전쟁과 조선·오키나와 429 1. 청일 대립·전쟁의 초점으로서의 조선 429 2. 청일전쟁 전후의 오키나와 434 제5절 두 개의 병합, 류큐와 조선 441 1. 러일전쟁에서 한국병합으로 441 2. 두 가지의 동조론(同祖論), 동화주의와 황민화 447 3. 전후의 ‘류큐처분’ 연구와 류일동조론의 심리적 속박 455 보론 기샤바 조켄과 『류큐견문록』 465 제1절 ‘류큐처분’연구의 두 가지 기본 사료 465 1. 마쓰다 미치유키 편집 『류큐처분』 465 2. 기샤바 조켄의 생애와 저작 472 제2절 『류큐견문록』의 성립 사정 477 1. 집필 목적과 만년(晩年)의 간행 477 2. 패전 후 재간행 487 제3절 말년에 집필한 『도테이 수필』 490 1. 이하 후유와 교류 490 2. 쇠퇴한 필력 493 제4절 젊은 날의 기샤바 조켄 497 1. 최고학부 ‘국학’에서 배우다 497 2. 국왕 ‘소바쓰카에[側士]’의 지위 504 제5절 이하 후유 이후의 ‘류큐처분’연구 512 1. 이하 후유의 류큐처분=해방설 512 2. 전후 역사학과 민족이라는 주제 518 종장 523 저자 후기 543 역자 후기 547 류큐병합 관계 연표 555 색인 567 |
波平恒男
나미히라 쓰네오의 다른 상품
19세기말 동아시아 국제관계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진행된 일본의 류큐국 병합 과정에 대한 연구서 『근대 동아시아 역사 속의 류큐병합 -중화세계질서에서 식민지 제국 일본으로-』가 번역/발간되었습니다. 오키나와 출신의 정치학자 나미히라 쓰네오 (波平恒男) 류큐대학 교수의 2014년 저작 『近代東アジア史のなかの琉球倂合――中華世界秩序から植民地帝國日本へ』을 원본으로 해서 윤경원 서울대학교 통일문화연구원 연구교수와 박해순 번역가의 공동작업으로 마침내 방대한 부피의 번역서가 완성되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가 기획하여 발간하고 있는 아시아 근현대사 총서 시리즈 7권입니다.
『근대 동아시아 역사 속의 류큐병합 -중화세계질서에서 식민지 제국 일본으로-』는 1872년에서 1879년에 걸쳐서 진행된, 일본의 주류역사학에서는 ‘류큐처분’이라고 칭하는, 독립 류큐왕국이 제국주의국가로 변해가던 일본에 병합되는 과정의 역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기존의 일본 주류역사학의 관점과 대치되는 두 가지 문제의식에 근거해서 고찰을 진행하는데, 그 하나는 ‘류큐처분’’의 역사를 병합자가 아닌 피병합자의 위치에서 역사를 파악한 시점의 차이이고, 또 다른 관점은 류큐병합의 역사를 ‘일본사’의 좁은 과정이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라는 보다 확장된 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했다는 것입니다. 『근대 동아시아 역사 속의 류큐병합 -중화세계질서에서 식민지 제국 일본으로-』는 원본 분량 450여쪽, 번역본 5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부피의 연구서로서 서장, 5장으로 구성된 본론, 보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장은 이 책의 문제의식과 구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고, 본론의 1장은 류큐 왕국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기술합니다. 2장은 류큐번왕책봉 조치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일본 본토와의 관계, 일본 중앙정권의 중앙집권화 정책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검토합니다. 3장은 정한론 정변과 대만출병 강행 까지의 과정을 기술하고, 4장은 폐번치현의 맥락에서 이루어진 ‘류큐번 처분’의 본격적인 완결과정을 다루었습니다. 5장은 류큐 병합이 근대 동아시아 역사내에서 차지하는 의미를 두 개의 병합이라는 시선으로 해석하고 평가하였습니다. 보론에서는 원 저자가 류큐병합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기샤바 조켄이라는 인물과 그의 저작 『류큐견문록』에 대한 소개와 심도있는 해석입니다. 지난 10월 31일 류큐왕국의 왕성이자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오키나와의 슈리성이 전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키나와와 우리나라는 각각 독립된 국가에서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국권을 침탈당한 아프고 부끄러운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처지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새로운 냉전질서가 동아시아에서 구축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분단의 아픔을 겪었고, 오키나와는 아직도 일본의 1개 현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한 채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종주국의 역사관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식민지 피지배지역의 시각과 함께 동아시아 지역 질서가 제국주의에 의해 왜곡되는 과정의 맥락을 바탕으로 ‘류큐처분’의 과정을 심도있게 소개하고 평가한 『근대 동아시아 역사 속의 류큐병합 -중화세계질서에서 식민지 제국 일본으로-』가 새로운 동아시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타산지석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