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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들어가며 제1부 귀납적 비약을 위한 도약대 1장 귀납의 상황과 귀납의 세 가지 개념 1) 사례 1: 전문가들 2) 사례 2: 톰슨의 실험과 가설 3) 사례 3: 차 감별의 능력 4) 귀납의 세 가지 개념 2장 귀납 논증 구성 1) 논증 2) 귀납 논증 3) 귀납 논증과 귀납의 세 가지 개념 3장 귀납 논리와 귀납의 방법론 1) 평가적 개념과 비평가적 개념 2) 카르납의 구별과 귀납적 가설 채택 개념 4장 문제: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 1) 근본 문제 2) 문제의 중요성 3) 두 가지 과제 제2부 귀납적 지지의 정도 측정 5장 귀납적 지지의 정도 측정 문제 1) 측정과 카르납의 세 가지 개념 2) 논증에서 불확실성의 측정 3) 귀납적 지지의 정도 측정과 확률 6장 케인스와 제프리스의 전략 1) 케인스의 전략 1: 적절한 정도의 합리적 신념 2) 케인스의 전략 2: 관계에 대한 확률 3) 케인스에게서 확률 측정의 문제 4) 제프리스의 전략 1: 정량적 확률 결정을 위한 공리들의 설정 5) 제프리스의 전략 2: 베이즈 정리의 도출 7장 카르납의 귀납 논리 1) 두 가지 확률 개념 2) 상태 기술과 구조 기술 3) 상대적 술어폭과 λ-체계 4) 카르납의 귀납 논리에서 분석성의 문제 8장 카르납 이후 1) 보편 가설의 입증도 문제 2) 힌티카의 대안 3) 힌티카의 대안에 관한 논란 9장 베이즈주의적 접근 방법 1) 제거에 의한 귀납과 베이즈 정리 2) 베이즈 정리에 대한 해석 3) 베이즈주의의 인식론적 특징과 그에 대한 논란 10장 빈도주의적 접근 방법 1) 객관성 추구와 유의성 검정 2) 가설 검정의 오류 문제 3) 귀납적 지지의 정도와 p-값 11장 확률과 우도 1) 가설의 확률과 우도 2) 우도주의의 기본 관점 3) 우도주의 대 베이즈주의 4) 우도, 베이즈주의, 빈도주의 제3부 귀납적 결론 채택 12장 귀납적 결론 채택과 귀납의 방법론 1) 귀납의 방법론 문제로서 가설 채택의 문제 2) 여러 귀납의 방법론적 문제 3) 귀납적 지지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귀납의 방법론 13장 피셔에서 네이먼과 피어슨으로: 대조적 관점의 중요성 1) 피셔의 반증주의 2) 네이먼-피어슨의 방법과 대조적 관점의 중요성 14장 우도주의와 베이즈주의의 도전 1) 가설 검정의 방법과 우도의 법칙 2) 우도주의에서 가설 채택 3) 베이즈주의에서 가설 채택 15장 의사 결정으로서 가설 채택의 문제 1) 가설 검정의 의사 결정론적 해석 2) 유의성 검정의 의사 결정론적 해석 3) 우도주의적 가설 채택의 의사 결정론적 해석 16장 가치의 개입, 그래서 무엇이 달라지나? 1) 효용에 반영된 행위자의 가치 의식 2) 행위자의 가치 의식과 가설 채택 기준 3) 확대되는 효용?: 가치 대 객관성 17장 경쟁하는 기준들: 방법론적 문제에 대한 답 1) 정지 규칙의 문제 2) 가설 채택의 역치 문제 3) 오래된 증거의 문제 4) 여타의 문제 제4부 귀납적 비약의 순간 18장 귀납적 상황에서 두 가지 학습의 길 1) 경험 학습의 원리 2) 오류로부터의 학습 3) 두 가지 학습의 길 19장 귀납적 학습의 정도 측정과 가설 채택 문제 사이의 관계 1) 귀납적 학습의 정도 측정과 귀납의 방법론 2) 귀납적 학습의 정도 측정과 가설 채택 3) 귀납, 우리는 이러한 때 비약할 수 있다! 20장 흄과 포퍼에 대한 답변 1) 흄의 회의에 대한 답변 2) 포퍼의 비판에 대한 답변 3) 귀납적 학습에 대한 옹호 참고 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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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적 비약은 언제 가능한가?
근대 과학의 개조로 평가받는 프랜시스 베이컨이 연역에 바탕을 둔 학문 연구 방법에 반대해 귀납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실은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귀납 논증이란, 이미 경험된 개별 증거를 전제로, 내용적으로 그것을 넘어서는 아직 경험되지 않은 것에 관한 어떤 결론을 제시한 논증을 말한다. 예컨대 몇 마리의 구체적 까마귀들이 검다는 사실을 증거로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결론을 제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때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면 결론도 반드시 참일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즉 지금까지 경험된 개별적인 전제들이 모두 참이라 하더라도, 아직 경험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해당 결론을 반박할 사례가 발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어, 그 결론이 반드시 참이라고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 때문에 귀납 논증에서는 추가적인 가정을 도입하고, 이로 인해 많은 철학적 문제에 부딪힌다. 이 책은 이처럼 전제와 결론 사이에 논리적 비약을 상정할 수밖에 없는 귀납 논증에 관해 본격적으로 이론적 탐구를 전개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답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우리는 언제 귀납적으로 비약할 수 있는가’다. 귀납 논증에서는 일련의 개별적인 경험 증거가 있을 때 도대체 ‘언제’ 하나의 결론을 올바르게 도출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규정하기가 쉽지 않다. 이것은 논리적으로 어려운 문제이나, 바로 그 때문에 논리적 탐구 과제로 도전해볼 만한 문제다. 동시에 실제로 귀납 논증을 활용하는 데서도 실용적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꼭 해결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저자가 제시하는 두 가지 가장 큰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의 귀납 논증에서 전제와 결론 사이의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하는가? 둘째,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그렇다면 ‘과연 어느 정도에서 문제의 귀납적 결론’을 받아들일 것인가?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일상생활이나 학문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귀납의 문제와 관련하여 이 책에서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과연 어떻게 제시할 수 있으며, 또 그 질문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이 책이 던지는 근본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답을 하기 위해 필요한 예비적이고 기초적인 개념적 틀을 제시했다. 제2부에서는 제1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귀납 논증에서 우선 그 증거와 가설 사이의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제3부에서는 제2부의 내용과 관련해 귀납 논증 내에서 그 귀납적 지지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과연 어느 정도에서(또는 어떤 기준에서) 문제의 귀납적 가설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가설 테스트의 엄격성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도 논의했다. 제4부에서는 위의 제2부와 3부에서 다룬 내용을 종합해 ‘귀납, 우리는 언제 비약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최선의 답이 무엇인지를 정리해 제시했다. 나아가 역사상 귀납의 문제에 관해 가장 회의적이었던 대표적인 두 사람, 즉 흄(D. Hume, 1711~1776)과 포퍼(K. Popper, 1902~1994)의 이론이 이 책의 결론이 갖는 함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