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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에 탄 소년과 곰
데이브 셸턴 글, 그림 이가희
가람어린이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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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보트에 탄 소년
예상치 못한 물의 흐름
첫 번째 아침 식사
보트 위에서의 즐거운 오락 시간
해리엇호
읽을 수 없는 만화책
차 마실 시간이야
믿음과 의심
온통 바다뿐인 지도
병 속의 편지
냄새나
사라진 곰
폭풍우 치는 바다
최후의 샌드위치
가짜 파리 낚시
큰 물고기로 더 큰 물고기 낚기
거대한 바다 괴물
새의 깃털
안개 속으로
인어호
어이쿠!
바위섬 도착
임시 선장
되찾은 해리엇호
폭풍우
안녕, 해리엇
또 다른 바다

저자 소개

글, 그림 : 데이브 셀턴
열두 살 때 공책에 낙서한 것을 보고, 영어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다. “데이브, 너 커서 책을 쓰면 어떻겠니? 이런 그림도 곁들여서 말이야.” 선생님이 농담처럼 한 말이 결국 현실이 되고야 말았다. 영국 레스터 지방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현재는 팸과 밀라, 이름이 너무 바보 같아서 밝힐 수 없는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만화, 크리켓, 십자말풀이를 즐겨 하고, 만화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펜에 관해서 수다 떨기를 좋아한다.
역자 : 이가희
한양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에서 어린이책 MD로 일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번역을 했다. 최근에는 어린이책과 실용서를 중심으로 번역 하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뱀파이어 사냥꾼』,『뱀파이어 전사』,『E 사이언스 : 한 권으로 끝내는 과학의 모든 것』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48g | 150*220*20mm
ISBN13
9788993900361

책 속으로

소년은 또 말을 하다 말고 망설였다.
“뭐야? 말해 봐.”
곰이 다시 물었다. 여전히 차분한 말투였다.
“우리 설마…… 음,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말아 주세요…….”
“뭔데?”
“우리 길 잃은 건 아니죠?”
곰이 노 젓기를 멈추었다. 파도에 배가 출렁거리는데, 곰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윽고 출렁거림이 멈추었다. 그래도 곰은 조용했다. 곰은 내내 소년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떻게 감히…….”
곰이 마침내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날 대체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 내가 그렇게 무능해 보이니?”
“아뇨, 아니에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저는 그냥…….”
“그냥 뭐?”
“그냥, 지금 시간이 꽤 지났잖아요. 물의 흐름에 이상치 못한 변화가 있은 뒤로도…….”
“이상치 못한 변화가 아니라 예상치 못한 변화.”
“아, 맞다. 예상치 못한 변화요.”
“그래, 맞아.”
곰은 여전히 고개를 꼿꼿이 쳐들고 인정했다.
“물의 흐름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있었지. 바닷물의 흐름이란 건 정말 까다로운 녀석이야.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순조로워.”
“그러면 길을 잃지 않았다는 거네요?”
“물론이지!”
곰은 약간 화가 난 듯 내뱉었지만 어째서인지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뭔가 잘못되긴 한 듯, 확실하지 않다는 표정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곰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보트 위에서 펼쳐지는
곰과 소년의 기발한 우정 이야기!
잔잔한 바다, 자그마한 보트 위에서 곰과 소년이 만났다!
바다 괴물과 유령선, 그보다 무시무시한 샌드위치까지,
이상하고도 신기한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는 보트 안에서
곰과 소년은 수많은 시련을 헤치고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유머와 감동이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우정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를 연상시키는 책. 유머는 이 책이 한 수 위! -옵서버지
▶줄거리, 분위기, 그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독자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데일리메일
▶곰과 소년의 기발한 영행을 함께 하다보면 인생, 우정, 자아발견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옥스포드 타임지
▶어른과 어린이를 동시에 사로잡는 매혹적이고 재치 있는 이야기. 독자의 머릿속에 마법 같은 모험이 펼쳐진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생텍쥐페리에 버금가는 생생한 묘사! 독후 활동으로 아이들에게 다음 장면을 써 보게 하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티치 프라이머리

『어린 왕자』에 버금가는 생생한 감정 묘사,
매력적인 판타지의 세계로!

『보트에 탄 소년과 곰』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 책은 한 보트에 탄 소년과 곰의 이야기입니다. 제목 하나로 모든 것을 설명해 주는, 그러나 동시에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책이기도 합니다.
완전히 비현실적인 배경에서, 전혀 실존할 것 같지 않은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 가는 내용이 작가의 부드러운 묘사를 거쳐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우정, 희망, 용기와 같이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가벼운 필치와 톡톡 튀는 유머 덕분에 전혀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는 ‘소년과 곰이 함께 탄 보트’라는 비현실적인 판타지 공간 설정과 함께, 저자인 데이브 셸튼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에 있습니다. 작가가 붓 놀리듯 자유자재로 그려 나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의 머릿속에는 어느새 마법처럼 모험과 환상이 펼쳐집니다. 그 덕분에 보트라는 작은 공간이 전혀 비좁게 느껴지지 않지요.
고향인 영국에서 만화가로 잘 알려진 데이브 셸튼은 절묘하게 절제된 방식으로 이야기를 묘사해 나갑니다. 이는 마치 독자가 주인공들과 한 보트에 타고 생생하게 모험을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는 동시에,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데이브 셸튼의 생생한 감정 묘사는 마치 『어린 왕자』의 생텍쥐페리를 연상시키지요. 또한 작가가 직접 그린 다정다감한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리뷰/한줄평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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