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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에드 맥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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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McBain,본명:살바토레 앨버트 롬비노

20세기 미국은 물론, 미스터리 역사를 통틀어도 첫 손에 꼽을 만한 범죄 소설 작가이자 극작가. 본명은 살바토레 앨버트 롬비노로 후에 에반 헌터로 개명했다. ‘에드 맥베인’은 수많은 그의 필명 중 하나로, ‘87분서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이 됐다. 에드 맥베인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전쟁 중에 다양한 단편 소설을 썼다. 전쟁이 끝난 이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헌터 칼리지에서 영어와 심리학 그리고 연출과 교육학을 공부했다. 작가로서 정착하기 전까지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는데,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
20세기 미국은 물론, 미스터리 역사를 통틀어도 첫 손에 꼽을 만한 범죄 소설 작가이자 극작가. 본명은 살바토레 앨버트 롬비노로 후에 에반 헌터로 개명했다. ‘에드 맥베인’은 수많은 그의 필명 중 하나로, ‘87분서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이 됐다.
에드 맥베인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해군으로 복무했으며, 전쟁 중에 다양한 단편 소설을 썼다. 전쟁이 끝난 이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헌터 칼리지에서 영어와 심리학 그리고 연출과 교육학을 공부했다.
작가로서 정착하기 전까지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는데,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문학 에이전시에서 편집자로 일하면서 P. G. 우드하우스나 아서 C. 클라크 같은 작가와 작업을 함께하기도 했다. 교사로서 그의 경험은 훗날 영화로 대 히트한 《폭력 교실 The Blackboard Jungle》(1954)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해진다.
‘기관총 작가’라고 불릴 정도로 에드 맥베인의 왕성한 생산력은 독보적이었다.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그는 에반 헌터는 물론, 커트 캐넌, 헌트 콜린스, 리처드 마스튼, 에즈라 해넌, 존 에벗 등의 다양한 필명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쏟아냈다. 범죄 소설은 물론, 과학소설과 동화까지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필력을 자랑했고 소설뿐 아니라 극작가로서도 두각을 보였다. 그는 히치콕 감독의 걸작 <새>의 각본을 썼으며 드라마로 방영된 ‘87분서 시리즈’와 ‘형사 콜롬보 시리즈’의 각본도 담당한 바 있다.
1956년에 발표된 《경찰 혐오자》를 시작으로 50여 편 넘게 이어진 ‘87분서 시리즈’는 경찰 소설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리즈는 이후 발표된 거의 모든 경찰 소설과 경찰 드라마에 영향을 끼쳤다.
에드 맥베인은 미스터리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영국추리작가협회의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와 미국추리작가협회의 그랜드 마스터를 모두 수상했으며, 2005년 암으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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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540쪽 | 614g | 148*200*35mm
ISBN13
9788952767929

책 속으로

미치광이들은 경찰 업무를 더욱 힘들게 했다. 미치광이를 상대하게 되면 교범 따위는 내던져버리고 감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었다. 미치광이가 행동하는 방식이 딱 그런 식이었기 때문이다. 이 도시에는 수많은 미친놈들이 살고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대부분은 지구 종말을 알리는 팻말을 들고 다니거나 시장(市長)이나 날씨에 대해 중얼중얼 혼잣말을 하며 홀 애버뉴를 떠돌아다니는 정도에 만족하며 지냈다. 이 도시의 미치광이들은 날씨에 대한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정말로 시장 책임일 수도 있었지만.
수사 반장 피터 번스는 그 동안 소통의 부재로 인하여 세 건의 살인 사건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이끄는 수사반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돌프스먼이 전화로 그 소식을 알려왔을 때, 번스는 그의 의견에 단호하게 동의했다. ‘그쪽 형사들은 서로 대화도 안 하고 사나 보죠?’ --- p.291

“귀고리는 계속 끼고 있을 거라니까요.”
그녀는 딱 잘라 말했다.
자, 이제 시작이야. 그녀는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불알 따위는 없지만, 귀에는 행운의 귀고리를 끼고 있고, 브래지어 속에는 권총이 있어. 가방 속에는 권총이 한 정 더, 그리고 그 옆에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음성인식 FM 송신기도 있지. 매캔의 말로는 7, 8미터 밖에서 나는 소리도 다 잡아낸다나 뭐라나. 그녀가 지금 추정한 바로는, 매킨은 공원의 남동쪽 모퉁이를 출발해서 그녀에게 도착하는 데 이 분 삼십 초가 걸릴 것 같았다. 그리고 에이브러햄스는 북서쪽 모퉁이에서 출발하면 삼 분 삼십 초는 걸릴 것이었다.
만약 그가 행동을 개시한다면, 그가 범행을 저지를 장소는 바로 이곳, 가로등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 중간 지점이 분명했다. 길 양쪽에는 가문비나무와 솔송나무, 소나무 등이 늘어서 있었고, 그 너머로 보이는 땅은 눈에 덮여 있었다. 놈은 다른 여자들에게 했던 것처럼 나무 사이에서 튀어나와 그녀를 끌고 길에서 빠져나오려 할 것이다. 이곳은 그가 지난 세 번의 범행을 저지른 장소이자, 오늘밤 범행을 저지를 장소였다. 그 남자의 인상착의는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강간 사건에서는 언제나 그런 것 같았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그를 흑인이라고 묘사했고, 다른 한 명은 백인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눈을 멀게 한 여자는 흐느끼며 진술을 받는 경찰관에게 가해자는 키가 작고 땅딸막했으며 고릴라 같은 체형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두 간호사는 그의 키는 굉장히 컸으며, 호리호리하지만 운동을 많이 한 근육질 몸매였다고 주장했다. 그의 복장에 대한 묘사 역시, 신사복에서부터 검은색 가죽 재킷과 청바지, 혹은 운동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간호사 중 한 명은 그가 사십 대 중반이라고 했고, 다른 간호사는 스물다섯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 번째 간호사는 그의 나이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언도 하지 않았다. 첫 번째로 강간당한 간호사는 그가 금발 머리라고 말했다. 두 번째 간호사는 그가 야구모자 비슷한 챙이 있는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눈을 멀게 한…… 숄더백 속에서 38구경 권총의 손잡이를 쥐고 있던 그녀의 손이 땀에 젖기 시작했다.

--- pp.510-511

줄거리

“그녀는 무슨 일에 손을 댔던 거죠?”
카렐라가 물었다.
“아이스입니다.”


흥행에 대성공한 뮤지컬 「팻백」에 출연 중인 무용수 한 명이 총을 맞고 얼어붙은 길 위에 쓰러진다. 범인은 잔인하게도 가슴에 한 방 그리고 얼굴에 두 방을 발사했다.
그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총은 불과 며칠 전 삼류 마약 판매상을 죽인 총이었고, 며칠 후 조끼 주머니마다 보석을 가득 채운 보석상의 생명마저 앗아간다. 세 건의 살인 사건과 한 자루의 38구경 권총. 아무 연관도 없는 이 사건들은 미치광이의 짓일까? 그녀가 손을 댔다는 ‘아이스’는 과연 무엇인가?
가상의 도시 아이솔라. 그중 가장 거친 구역을 담당하는 87분서 형사들 그 빛나는 활약이 시작된다.

출판사 리뷰

경찰 소설의 정점, 전설로 새겨진‘87분서 시리즈’
드디어 공개된 시리즈 최고 걸작!

CWA 까르띠에 다이아몬드 대거, MWA 그랜드 마스터
「뉴스위크」 선정‘우리 시대 최고의 범죄 소설가’

역사상 최고의 경찰 소설 ‘87분서 시리즈’ 그 최고작


이 소설 속 도시는 모두 상상에 의한 것이다.
등장인물도 장소도 모두 허구이다.
다만 경찰 활동은 실제 수사 방법에 기초했다.
_ ‘87분서 시리즈’ 제사

범죄 소설 역사상 최고의 경찰 소설로, 현대 경찰 소설의 틀을 확립한 것으로 인정받는 ‘87분서 시리즈’. 50여 편이 넘게 이어져온 이 시리즈 중 최고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아이스》가 검은숲에서 출간됐다. 시리즈 36번째로 발표된 《아이스》는 시리즈 초반부의 재기발랄함뿐 아니라 중기 특유의 원숙함이 잘 살아 있는 작품으로, 87분서 형사들 각각의 개성은 물론, 여러 개의 사건이 하나로 맞물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아이스》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1996년 NBC에서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전 세계 범죄 소설 작가 중 첫손에 꼽히는 에드 맥베인은 작가 ‘에반 헌터’의 필명이기도 하다. 극작가, 과학소설, 아동서, 범죄 소설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왕성한 생산력을 자랑했던 에반 헌터는 1956년 《경찰 혐오자》를 발표하면서 ‘87분서 시리즈’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치밀한 사전 조사를 통한 사실적인 묘사와 개개인이 아닌 팀 모두를 공평하게 드러내는 캐릭터 구성 방식,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하나로 연결되는 다큐멘터리식 구성 등은 이후 탄생한 경찰 소설뿐 아니라 영상화된 경찰 수사물 거의 모두에 영향을 미쳤고, ‘에드 맥베인’은 그를 대표하는 필명으로 남게 되었다.

가상의 도시 아이솔라, 그중 가장 험한 구역을 담당하는 87분서 형사들

‘87분서 시리즈’는 가상의 도시 아이솔라를 배경으로 한다. 뉴욕 시를 오른쪽으로 90도 돌려서 만들었다는 아이솔라는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범죄가 넘쳐흐르는, 현대 사회를 상징하는 곳이다. 87분서의 관할구역은 아이솔라 내에서도 빈부차가 극심하고 강력 범죄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다.

‘87분서 시리즈’의 가장 매력적인 특징이라면 개인이 아닌 팀을 작품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87분서 시리즈의 출발 지점이 된 2급 형사 스티브 카렐라를 주축으로 마이어 마이어, 코튼 호스, 버트 클링, 아서 브라운, 핼 윌리스 등의 형사들은 작품마다 그 비중을 조금씩 달리한다. 백인, 유대인, 흑인 등 뉴욕 시의 실제 인종 분포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형사들은 흉악한 범죄와 함께 맞서고 그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면서 다층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성장한다.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선 작품성

범죄 소설을 쓰는 대부분의 작가는 ‘에드 맥베인’을 부러워한다. 북유럽 경찰 소설을 대표하는 셰발과 발뢰는 “87분서 형사들을 자신들이 사는 이곳으로 옮기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스티븐 킹, 넬슨 드밀, 로렌스 블록, 토니 힐러맨, 로버트 B. 파커, 엘모어 레너드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 모두 최고의 수식어로 그를 칭송했다.

그 이유는 30여 년 동안 지속된 ‘87분서 시리즈’ 안에 모두 녹아 있다. ‘87분서 시리즈’는 사회성을 드러내기에 가장 좋은 소재인 범죄와 가장 경직된 조직인 경찰을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이 시리즈는 아이솔라라는 도시로 상징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한 연대기이자 기막힌 알레고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시리즈는 ‘마약 같은’ 대사와 마법사가 빚은 듯한 절묘한 상황들로 더욱 풍성하게 표현된다. 영화와 TV 시리즈로 단련된 에드 맥베인의 탁월한 감각은 작품 내에서 찬란한 빛을 발한다.

《아이스》는 이러한 ‘87분서 시리즈’의 미덕을 모두 보여주는 걸작으로, 아이솔라 시에 첫 발을 딛고 싶은 독자에게 좋은 초대장이 될 것이다.

추천의 말

“그야말로 거장의 작품. 마약 같이 빨려드는 대사와 유머, 완벽하게 현혹하는 플롯. 그 유명한 87분서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에 속한다.” _ 「퍼블리셔스 위클리」

“정말 끝내준다. 에드 맥베인은 두말할 필요 없는 대가이다.” _ 「뉴스위크」

“나는 에드 맥베인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는 경외감이 든다.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면 그는 언제나 앞서 있다.” _ 토니 힐러맨(작가)

“「아이스」는 최고급 작가가 보여주는 현대 경찰 수사물에 관한 입문서이다.” _ 「휴스턴 크로니클」

“경찰 소설 중에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은 없다.” _ 「옵서버」

추천평

“위대한 방법, 훌륭한 태도, 소름 끼치는 스타일, 강력한 플롯, 최고의 대사 그리고 공간과 현실에 관한 탁월한 감각. 이것이 에드 맥베인이다.”
엘모어 레너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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