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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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0 나는 과학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도구마다 번호를 붙였다. ‘헐거운 마룻널(4번 도구, 빨간 니트 담요(5번 도구), 비닐…….’ 그렇게 하다 보니 4일차 아침에는 머릿속 목록이 최대한으로 완성되어 있었다. ‘도구가 더 필요하겠어.’ P. 14 미시시피를 60번씩 총 10.2번 외웠을 때 밴은 어딘가에 주차되었고 엔진이 푸드덕거리며 꺼졌다. ‘도로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총 10.2분이 걸린 거야.’ P. 42 규칙을 조금이라도 벗어났다가는 내 도구들의 목록에 큰 변동이 생길 수 있고 그러면 계획 중이던 탈출/복수 작전에도 차질이 생길 터였다. 아주 약간의 일탈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치명적인 결과를 맞을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여야 했다. P. 160 플루트들이 웅웅 날아다니는 벌떼소리를 낸다. 바이올린들이 맹렬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킨다. 그랜드피아노는 화염에 휩싸이고 건반들이 쾅쾅 떨어지다 먼지가 되어버린다. P. 231 중증 과잉기억증후군 환자들과 달리 나는 내 ‘특출한 기억력’을 잘 제어하는 편이었지만 가 끔은 기억에 휘둘려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장면들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P. 265 내 이름은 리사 일랜드입니다. 앰뷸런스 부르지 마세요. 무전도 치지 마시고요. 난 이 짓을 한 개새끼들을 반드시 잡아야겠어요. P. 322 너무 걱정하진 마. 여기에서 가만히 가석방 신청만 안 하고 착하게 지내기만 하면 넌 자연사할 수 있을 테니까. 아니면 하킨한테 목 졸려 죽든지. 네가 맞을 결말은 그 둘 중 하나뿐이야. |
Shannon Kirk
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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