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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

책소개

저자 소개 3

오리안느 랄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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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anne Lallemand

네 자녀를 키우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프랑스 여러 초등학교와 도서관에서 도서 워크숍을 열며 창작 활동을 해 온 그는 프랑스 유명 출판사 여러 곳에서 어린이책을 펴냈으며 AUZOU 출판사의『멋져 보이고 싶은 늑대』(2009)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어서『사랑을 찾아 헤맨 늑대』,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등을 통해 사랑스러운 늑대 캐릭터를 창조해 내면서 아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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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엘레오노르 튀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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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onore Thuillier

리 디자이너 계에서 이름을 날리던 일류 디자이너입니다. 그러나 그는 뜻한 바 있어 디자이너 활동을 접고 2008년 이후 어린이 그림책에 심혈을 쏟고 있습니다. 이 책을 비롯하여 『멋져 보이고 싶은 늑대』, 『꼬마 늑대 옷 입히는 법』, 『슈퍼 늑대와 아기 돼지 삼형제』등 매력적인 늑대 캐릭터를 화려한 색상으로 재현한 그림책을 벌써 20여 종이나 펴낼 만큼 프랑스 일류 삽화 작가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許卿會

인문 사회 과학 분야 연구자이자 작가이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7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프랑스 파리10대학교에서 경제 철학 논문 『칸트, 콩트, 마르크스의 정치 경제학 비판 Kant, Comte et Marx, Critiques de l’economie politique』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 교육의 새로운 선택』(공저, 1992), 『새로운 밀레니엄은 없다』(1999), 『허경회의 세상 읽기』(2003), 『빈곤 대물림 방지를 위한 복지 정책』(2010), 『그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복지: 21세기 한국 사회의 새로운
인문 사회 과학 분야 연구자이자 작가이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7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95년 프랑스 파리10대학교에서 경제 철학 논문 『칸트, 콩트, 마르크스의 정치 경제학 비판 Kant, Comte et Marx, Critiques de l’economie politique』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한국 교육의 새로운 선택』(공저, 1992), 『새로운 밀레니엄은 없다』(1999), 『허경회의 세상 읽기』(2003), 『빈곤 대물림 방지를 위한 복지 정책』(2010), 『그들이 아닌 우리를 위한 복지: 21세기 한국 사회의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공저, 2011), 『나는 누구인가요』(2015), 『우리는 누구인가요』(2015), 평전 『권진규』(2022) 등을 냈고, 역서로 어린이 철학 동화 『멋져 보이고 싶은 늑대』, 『저 혼자 최고 잘난 늑대』, 『들러리가 된 공주의 용』, 『대스타가 된 공주의 용』(이상 2012), 『사랑을 찾아 헤맨 늑대』(2013),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2013), 『크리스마스가 싫은 늑대』(2014)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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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2월 2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8쪽 | 380g | 240*240*15mm
ISBN13
9788996808565

출판사 리뷰

수사학은 겉을 꾸며 주고 철학은 속을 채워 줍니다.
- IBL 생각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철학이 없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철학이 있는 사람입니다. 철학이 없는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선택해 준 길을 걸어갑니다. 크게 성공해도 좀처럼 인간적 성취를 모를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학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선택한 나의 길을 걸어갑니다. 작은 성공 속에서도 인간적 성취를 함께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줍니다. 우리 사회에는 변호사 혹은 판 ? 검사를 거쳐 국회의원이 되어서 남부러운 성공을 거두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철학을 등지고 자란 탓입니다. 반면 애정남이나 비상대책위원회 같은 TV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개그맨들이나 자신의 재산을 절반 뚝 떼어 사회복지재단을 세운 벤처기업인 출신 교수를 비롯하여 비록 우리가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스스로 긍지 있는 삶을 살며 또한 남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가치를 느끼게 해 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바로 나름의 철학이 삶에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철학이란 무엇일까요? 도대체 철학이 무엇이기에 그렇듯 우리의 사람됨을 결정하고 인간적 성취를 좌우하는 걸까요?

사물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겉이고 다른 하나는 속입니다. 우리가 사는 삶도 겉과 속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디 겉은 꾸밈과 모방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잘생긴 얼굴에 멋져 보이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은 우리 본능이기도 합니다. 삶의 겉을 꾸미는 수사학이 발달하고 얼굴을 고치는 성형이 풍미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사학이 삶의 속까지 채워 주지는 않습니다. 성형으로 얼굴을 예쁘게 고칠 수는 있어도 마음을 크게 키울 수는 없습니다. 삶의 속을 채우고 마음을 키우는 것은 수사학이나 성형이 아닌 바로 철학입니다.

샘이 깊어야 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물이 마르지 않아야 대지가 생명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에도 저마다 샘이 있습니다. 마음의 샘은 삶의 화수분입니다. 늘 새로운 삶의 싹을 틔우고 북돋아줍니다. 철학은 바로 그런 마음의 샘을 깊게 해 주는 공부입니다.

좋은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책을 골라 줍니다. 더 좋은 부모는 더 좋은 책을 골라 줍니다.
- IBL 생각입니다.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는 그렇듯 삶의 속을 채우고 마음의 샘을 깊이는 IBL 철학 동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입니다. 옮긴이가 바치는 글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탈것이 편리하고 신도 나지만 걷고 뛰는 게 더 좋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쓰고 옮긴 책입니다.

지식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은 분명 좋은 책입니다. 읽고 나면 앎이 그만큼 더 커지니까요. 앞선 시리즈 다섯 권처럼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 또한 지식을 주지 않습니다.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익한 지식을 많이 가르쳐 주는 그 어떤 책보다 더 좋은 책입니다. 왜냐고요? 스스로 많이 느끼게 해 주니까요. 많이 묻게 해 주고, 많이 생각하게 해 주니까요. 한껏 상상하게 해 주고, 새삼 깨닫게 해 주니까요.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는 우리에게 독창성이란 무엇인가를 환기시켜 줍니다. 사람들에게 사납고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어 있는 늑대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재창조해 냄으로써 독창성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새삼 깨닫게 해 줍니다. 이렇게 재창조된 늑대를 통해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는 아이들로 하여금 ‘문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느끼게 해 줍니다. 문명의 이기는 우리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느끼게 해 줍니다. 하지만 거기에 빠져 지내다 보면 자칫 자연을 잊기 십상이지요.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는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늑대 루는 밖에서 신나게 온종일 뛰어 놀았어요. 얼마나 뛰고 놀았는지 파김치가 되어 들어왔지요. 너무도 힘들어 다시는 걸어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했지요. 친구들은 어처구니없어 깔깔 웃어 댔지만 다리로 걷지 않아도 여기저기 옮겨 다닐 방법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루는 그날부터 한 달에 하나씩 새로운 탈것을 타봅니다. 편리하고 신도 났지요. 하지만 타는 것마다 탈이 나고 말아요.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렸는데 바퀴가 터지지 않나, 자동차나 오토바이도 신났지만 좋기만 한 것은 아니었어요. 스키와 롤러스케이트를 탔다가는 병원 신세를 져야 했고, 마술 장화를 신고 떠난 모험에서는 무서운 괴물을 만나 혼쭐이 났답니다.

누나의 결혼식이 열리는 캐나다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사나운 폭풍우에 혼쭐이 난 루는 돌아오는 길엔 낭만을 찾아 배를 타지만 내내 뱃멀미를 하며 녹초가 되어 버렸죠. 그래서 탈것을 모두 포기하고 말아요. 그리고 늑대 루는 다른 이동수단을 선택하지요.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다시 걷기‥‥‥?

상인은 상품을 만들고 장인은 작품을 만듭니다.
거상은 대박을 꿈꾸고 명장은 명품을 꿈꿉니다.
- IBL 생각입니다.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의 원서, 프랑스 도서 Le loup qui ne voulait plus marcher 는 늑대 시리즈의 네 번째 책입니다. 첫 번째 책 『멋져 보이고 싶은 늑대』는 인터넷 서점 프랑스 아마존(www.amazon.fr)에서 판매되는 유아 ? 어린이 도서 가운데 2011년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들 만큼 매우 잘 팔리는 책이고, 『사랑을 찾아 헤맨 늑대』도 그에 못지않은 베스트셀러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특별한 장점은 이런 상품성이 아니라 앞서 언급한 철학 동화로서의 뛰어난 작품성에 있습니다. 게다가 삽화 또한 멋진 늑대 캐릭터와 훌륭한 색감을 자랑합니다.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 시리즈의 앞 다섯 권과 마찬가지로 『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역시 원서의 훌륭한 작품성과 예술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고 재현된 책입니다. 한 문장도 건너뛰지 않을 만큼 원서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다운 최선의 글을 찾아서 마치 명절 만두 빚듯이 한 문장, 한 문장 솜씨를 다해 빚은 옮긴이, 그리고 옮긴 글을 내용과 그림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글꼴로 높낮이와 간격을 일일이 보정하여 마치 베 짜듯이 한 자, 한 자 정성껏 짜 올린 디자이너의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곰 인형 테디 베어는 유아 때 잠깐 가지고 놀다가 마는 다른 인형들과 달리 닳아서 헤지면 기워 가며 오래도록 평생을 두고 간직하는 명품 인형입니다. 상품이 아닌 작품을 만드는 장인 정신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맨발이 싫증이 난 늑대』도 그 같은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원서와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보다 더 깔끔하고 멋진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평생 간직하면서 이따금 꺼내 펴 보는, 그런 명품 어린이책을 꿈꾸는 IBL이 열과 성을 다해 내놓은 여섯 번째 작품입니다.
리뷰 총점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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