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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감사의 글 / 교사에게 / 들어가며
1부. 아름다움 1장. 사랑이란 무엇인가? 2장. 아름다움은 사실의 문제인가, 취향의 문제인가? 3장. 예술의 목적은 무엇인가? 4장. 건강과 아름다움에는 차이가 있는가? 2부. 진실 5장. 진실이 될 수 없는 것들이 있는가? 6장. 거짓말이 항상 나쁜가? 7장.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는가? 8장. 우리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3부. 정의 9장. 차별이란 무엇인가? 10장.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는가? 11장. 누가 환경을 돌볼 것인가? 12장. 정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4부. 신 13장. 선한 사람에게 왜 나쁜 일이 생기는가? 14장.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부록 / 용어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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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 대통령 조지 부시는 브로콜리가 나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의 말은 과연 옳은 것일까? 사실 이렇게 묻는 것은 잘못된 질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는 브로콜리가 좋은지 나쁜지에 관한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시가 브로콜리가 나쁘다고 말했을 때 그의 말뜻은 ‘브로콜리가 싫다’는 것이었다. … 그의 주장을 두고 논쟁을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그에게는 진실일 수도, 당신에게는 진실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아름다움은 사실의 문제인가, 취향의 문제인가?」 중에서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베로니카 이모는 미망인이며 피피라고 하는 사랑스러운 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오늘 피피가 차에 치여 죽었다. 베로니카 이모는 오랫동안 암 투병을 하며 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리고 의사는 이모가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당신은 이번이 그녀와의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피피가 잘 지내고 있냐고 묻는다. 당신은 이모에게 진실을 말할 것인가? 만약 당신이 이모 입장이라면 진실을 알고 싶어 할까? ---「6. 거짓말은 항상 나쁜가?」 중에서 목요일의 무게는 얼마인가? 호기심이 강한 파란 생각들은 이제 깊이 잠들었는가? 백설공주의 아버지 이름은 무엇인가? 만약 10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디에 살겠는가? 당신은 말(+)을 때리는 것을 그만두었는가? 이런 문제들은 학교 시험을 앞두고 악몽을 꾸다가 꿈속에서나 만나 볼만한 문제들이다. 이 문제들에 답을 할 방법이 있는가? ---「7.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는가?」 중에서 할리: 나는 매일 조금씩 더 나의 운명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언니는 언니에게 운명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겠지만. 언니는 삶이 본인이 애쓰는 대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 에이미: 맞아. 나는 삶이 발명품이라고 봐.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데 무슨 문제가 있겠어? 나는 영화 속에서 누군가 다른 사람이 써 놓은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내가 내 삶을 꾸려가는 게 더 좋아. … 할리: (낙담하며) 와, 우리가 이렇게 삶을 다르게 보는 줄 몰랐네. 에이미: (속삭이며) 나도 마찬가지야. 할리: (웃으며)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만 본다면 대화가 재미없겠지? 에이미: 그건 그래. 우리 대화를 좀 더 자주 해야겠다. ---「14.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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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철학, 첫 번째 이야기’
“철학은 삶을 위한 투쟁에서 가장 확실한 무기다” 거리로 나선 철학교수와 끝장토론을 벌인 뉴욕의 20대들, 이제 비로소 인생의 진짜 목적과 의미를 깨닫다.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도 종종 부딪치게 되는 의문점들이 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는? 거짓말은 항상 나쁜가?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는가?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착한 사람들에게 도대체 왜 나쁜 일이 생기는 걸까?’ 세상 모든 고민은 결국 철학적 문제로 귀결된다. 지금 자신을 괴롭히는 고민도 어쩌면 아주 오래 전에 철학자들이 풀어내고자 했던 문제인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 철학적 문제에도 정답은 없다. 단지 철학자마다 자신이 정립한 이론과 그에 따른 논거들을 내세울 뿐이다. 책에서는 삶과 밀접한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철학은 나랑 상관없는 학문’이라는 당신, 이 책을 읽은 뒤에는 ‘철학적 사고를 하지 않고 어떻게 살았지?’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이 책은 미국 여러 대학교의 철학 프로그램 교재로 쓰인 책답게 각 장마다 간결하고 쉬운 이론 설명과 핵심을 짚어 주는 질문들, 흥미롭게 응용해볼 수 있는 생각실험들로 가득 차 있다. 한 주제에 대해 대립적인 철학자들의 이론을 비교해주고 있어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 장의 시작은 두 아이가 등장하여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대화를 나눈다. 예를 들면, A는 나무토막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자신의 작품 ‘고뇌하는 영혼’이라고 말한다. 반면, B는 그것을 보고 나무토막은 아름다울 수 없으며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둘 중 누가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처럼 두 아이가 어떤 문제에 대해 반대되는 의견을 가지고 보여주는 논쟁이 바로 각 장의 주제인 두 가지 철학적 입장을 보여준다. 장이 끝날 때마다 제시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여길 수 있는 철학적 입장을 내 주위 사람, 주변 사회에 직접 대입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살아 숨 쉬는 철학을 느끼게 해준다. ‘시작하는 철학’ 시리즈의 1권인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에서는 미학과 윤리학에 중점을 두어 여러 가지 가치에 대해 말한다. 그 가치란 흔히 우리 주위에 있는 것으로, 1부에서는 ‘아름다움’, 2부에서는 ‘진실’, 3부에서는 ‘정의’, 4부에서는 ‘신’을 주제로 삼았다. 당신이 지금 세상에 던지는 질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철학자들이 고민해온 것이다. 괴로운 현실의 가장 근본적인 치유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철학의 목표는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최종 답안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답안을 탐색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철학적 입장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수학, 역사, 과학과 같은 과목에는 정답과 오답이 있다. 하지만 철학은 그렇지 않다. 모든 사람이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적 생각을 발전시킬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플라톤,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로크와 홉스 등 전통적인 철학자들과 대니얼 데넷, 마사 누스바움, 칼 포퍼 등 현대의 철학자를 넘나드는 다양한 견해를 통해 독자들은 깊고 풍부한 철학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또한 그로 인해 점차 학습으로써가 아닌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지고 사고를 발전시키는 ‘철학적 인간’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철학’을 마냥 어렵고 생소하게 여겼던 사람들도 오히려 ‘이제껏 철학적 사고를 하지 않고 어떻게 살았나’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익숙하고도 낯선 것에 대한 흥미로움이 배움의 큰 도약으로 바뀌는 기쁨을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