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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사진관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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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할머니와 버스의 사진 한 장
제2장 생쥐 군과 히어로의 사진 한 장
제3장 미쓰루와 미지작 사진 한장

저자 소개 2

히이라기 사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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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サナカ

1974년 일본 가가와현에서 태어나 효고현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도쿄에 살고 있다. 고베여자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히메지돗쿄대학 대학원 언어연구과 일본어교육 전공을 수료한 후 부산과 마산의 전문대학에서 7년간 일본어 강사로 일했다. 2013년 《결혼 활동 도전기婚活島?記》로 소설가로 데뷔해 가벼운 미스터리부터 일상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야나카 레트로 카메라 가게의 수수께끼 같은 나날谷中レトロカメラ店の謎日和》 시리즈와 《인생 사진관의 기적》 등의 작품을 통해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그중 《인생 사진관의 기적》은
1974년 일본 가가와현에서 태어나 효고현에서 자랐으며 지금은 도쿄에 살고 있다. 고베여자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히메지돗쿄대학 대학원 언어연구과 일본어교육 전공을 수료한 후 부산과 마산의 전문대학에서 7년간 일본어 강사로 일했다. 2013년 《결혼 활동 도전기婚活島?記》로 소설가로 데뷔해 가벼운 미스터리부터 일상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야나카 레트로 카메라 가게의 수수께끼 같은 나날谷中レトロカメラ店の謎日和》 시리즈와 《인생 사진관의 기적》 등의 작품을 통해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그중 《인생 사진관의 기적》은 전 세계 23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천국에서 온 택배》는 고인이 남긴 택배를 배달한다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남겨진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살아갈 힘을 선물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 내 독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2023년 2편, 2024년 3편이 출간되었으며, 다음 이야기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저자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2번가의 건 스미스二丁目のガンスミス》 시리즈, 《기계식 시계 왕자機械式時計王子》 시리즈, 《해바라기 마을회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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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지역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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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246g | 128*188*15mm
ISBN13
9791190187107

책 속으로

오래된 괘종시계는 시곗바늘도 시계추도 멈춘 채였다. 히라사카는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사진관 건물의 내부는 귓속이 징, 하고 울릴 정도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낡은 붉은색 융단으로 가죽 구두가 푹신하게 가라앉는다. 접수 카운터 위에 자그맣게 꽂아 놓은 용담 꽃잎을 톡 손가락으로 건드렸다. 꽃의 각도를 살짝 고친다.
--- p. 9

하쓰에는 말끄러미 그 사진을 바라보았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입자가 거칠고 색 점이 무수히 찍혀 있다. 단순한 색의 집합에 불과한데, 소리며 바람이며 감정이며 그 시대의 분위기까지 이 네모난 한 장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무수한 점의 어디에 그런 것이 숨겨져 있었을까.
“사진에는 분명히 힘이 있습니다.”
--- p.26

“그런데. 참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며 살았구나. 난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모조리 까먹고 있었어.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도 한참을 들여다봤다니까.”
좋아했던 그림책도, 그렇게 애지중지했던 양철통도 기억에서 흔적도 없이 빠져 있었다. 기억하지 못하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나 다름없다.
“다 그렇죠. 인생이란 조금씩 기억을 내려놓으며 떠나는 여행이기도 하니까요.”
--- p.29

“원아를 여럿 배출하다 보면. 사회적으로 성공한 아이도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어. 하지만 어느 아이의 인생이 건 귀중한 보물이야. 위인이 아니더라도.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난 인생의 마지막 말동무가 히라사카 씨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 p.93

“생쥐 군, 저기 말이지. 이건 고쳤다고 하기 힘들지 않을까.”
“고쳤습니다. 이 햄스터는 배터리만 교환하면 계속 움직입니다.”
“움직임도 겉모습도 분명 진짜와 똑같아. 하지만 글쎄. 말하자면 목숨은 고쳐지지 않았어.”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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