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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어디에 있나요? 서점이 사라지고 있어요! 이런 책은 어떤가요? 나는 엄마랑 살기로 했다 ....롤랑 바르트 『애도 일기』 외 미래는 이런 모습일까?....로랑 알렉상드로, 장 미셀 베스니에 『로봇도 사랑을 할까』 외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전중환 『오래된 연장통』 외 비오는 날에 딱 한 권, 추리 소설....마쓰모토 세이초 『점과 선』 외 흔한 소설의 맛....김영탁 『곰탕1, 2』 외 불안을 탐닉하는 책....페르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외 토론은 책을 읽은 후 하는 것이 좋다....시민건강연구소 『몸은 사회를 기록한다』 외 과학은 처음입니다만....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외 자연이 옳다....헬렌 니어링, 스코트 니어링 『조화로운 삶』 외 역사와 종교의 기원....홍익희 『세 종교 이야기』 외 아주 작은 습관의 힘....사이토 다카시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외 사랑과 금기의 경계선....조르주 바타유 『눈 이야기』 외 나는 비오는 날이 참 좋다....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외 돈은 어디에 고이는가?....클로테르 라파이유 『컬처 코드』 외 철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이진경 『철학과 굴뚝청소부』 외 아직 지구를 구할 수 있습니다....마크 라이너스 『6도의 멸종』 외 직장인, 승리의 기술....샘 혼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외 핸드백 속에 쏘~옥....소노 아야코 『약간의 거리를 둔다』 외 시가 그리운 오후에....시요일 엮음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외 젊은이, 읽을지 안 읽을지는 네가 결정해....다이 호우잉 『사람아 아 사람아』 외 나도 책방을 만들 수 있을까? 깊이 있는 독서는 싫어요 책 분류는 독자에게 맡기세요 동네 책방, 베스트셀러도 팔릴까요 독립서점은 자유이다 Personality, Pleasure, Pure 책방 일에만 신경 쓰세요 디테일의 힘을 믿으세요 월세 주는 책은 따로 있어요 동네 책방인가 독립서점인가 책방은 환경을 존중해야 해요 책방은 모르는 것이 참 많아요 새로운 서점의 등장 책은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되죠 책을 어떻게 살 수 있어요 또 다른 일들 아무튼, 진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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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 사라지고 있어요!’
요즘 도서정가제 문제로 적잖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0월 말 현재 도서정가제 폐지에 찬성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무려 17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도서정가제의 제정 이유 중 하나가 ‘동네 서점 살리기’ 라고 합니다. 그러나, 동네 서점이 사라지는 이유는 도서정가제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온라인 서점의 10%할인과 적립혜택 그리고 무료택배로 인한 편리함, 대형 오프 서점의 확장으로 인한 중소서점의 몰락이 그 중요 원인인 것 같습니다. 또한 외적 요인으로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한 독서율 저하가 있겠지요. 20년 전 오디오북이 등장했을 때 종이책 시장은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처럼 요란했습니다. 몇 년 전 e-book의 등장 또한 그것과 같았습니다. 오히려 더 심한 의견들이 나왔지요. 서점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았습니다. 종이책에는 감성이 담겨있습니다. 종이의 촉감, 잉크 냄새, 다양한 글자의 심미감은 e-book의 그것과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단순히 지식의 전달과 보관 측면에서 본다면 e-book이 훨씬 효율적일지 모르지만 사람의 감성은 이성을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서점의 편리함은 기본적으로 오프 서점의 희생을 전제로 합니다. 책을 보는 곳과 구매하는 곳이 다른 것이죠. 심하게 말하면 요즘 오프 서점은 책 홍보 매장으로 전락해버린 느낌마저 듭니다. 특히 지방 서점들은 몰락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처참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서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세상의 이치인지 허물어지는 곳이 있으면 메워주는 곳도 있는 가 봅니다. 몇 년 전부터 등장한 독립서점으로 인하여 그 간극이 조금은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방 중소도시에 어디를 가든 자신만의 책방을 만들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죠. 예전과 사뭇 다른 동네 서점들의 모습입니다. 과거의 동네 서점이 학습지 위주의 판매였다면 지금은 ‘카페+이야기 방’으로써 지역 사회의 작은 문화센터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라지던 서점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또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분들이 ‘나도 책방을 만들어 볼까’하고 고민할 때 조금의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을 위한 글이기 때문에 개념을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읽어 주시면 좋을 책입니다. 100% 옳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25년 동안 나름대로 경험한 것과 고민한 것들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