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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1. 나의 펜더, 너를 보낼게 2. 370의 방문 3. 달의 마법 4. 밴드가 부활합니다 2부 즐거운 나의 집 5. 아빠의 배신 6. 그냥 밴드를 만나다 7. 아빠의 비밀 8. 해변으로 가요 9. 객식구의 정체가 밝혀지다 3부 빗속의 눈물아 10. 이웃님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11. 한바탕 난리굿 12. 펜더를 담보로 얻은 것 13. 신비로운 보컬의 정체 14. 은빛 날개로 날아오르는 아기 새 4부 즐거운 나의 집 part 2 15. 조력자 등장하다 6. 나 어떡해 17. 생애 최고의 연주 18. 370을 믿지 마세요 19. 보컬의 은신처 20. 신비로운 조력자의 정체 21. 아빠의 죽음 그 너머의 진실은 22. 생일잔치 당선 작가 수상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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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While my guitar gently weeps
1. 나의 펜더, 너를 보낼게 2. 370의 방문 3. 달의 마법 4. 밴드가 부활합니다 2부 즐거운 나의 집 5. 아빠의 배신 6. 그냥 밴드를 만나다 7. 아빠의 비밀 8. 해변으로 가요 9. 객식구의 정체가 밝혀지다 3부 빗속의 눈물아 10. 이웃님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11. 한바탕 난리굿 12. 펜더를 담보로 얻은 것 13. 신비로운 보컬의 정체 14. 은빛 날개로 날아오르는 아기 새 4부 즐거운 나의 집 part 2 15. 조력자 등장하다 6. 나 어떡해 17. 생애 최고의 연주 18. 370을 믿지 마세요 19. 보컬의 은신처 20. 신비로운 조력자의 정체 21. 아빠의 죽음 그 너머의 진실은 22. 생일잔치 당선 작가 수상 소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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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이 최면술사처럼 나지막하게 말했다. 나는 반신반의하며 육 년 전 마당에 엎드려 있던 아빠를 떠올렸다. 그 옆에는 공포에 질려 눈물도 흘리지 않는 어린 내가 있었다. 그 사건은 그림이 되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었다. 아빠가 툭툭 털고 일어나 ‘장난이었어’라고 말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달개비가 아빠 손을 핥고 아빠는 간지럽다며 웃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육 년이나 지난 지금도 그런 헛된 바람은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내 마음속을 어지럽혔다.
아빠. 보고 싶다. 이 남자가 하는 말이 진실이었으면 좋겠어. 이 거울로 아빠를 봤으면 좋겠어. 아빠. 아빠. 아빠를 보여 줘! 팟. 누군가 스위치를 올린 듯 거울 안이 환해졌다. 한 남자의 뒷모습. 어쩐지 익숙하고 그리운 그 뒷모습. 남자는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방 한가운데 기타를 들고 앉아 있었다. 어딘지는 몰라도 꼭 이 세상처럼 느껴지지 않는 기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남자는 끊임없이 기타를 쳤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빠른 주법인 듯했다. 뒤에서 봐도 알 정도로 손놀림이 빠른 남자였다. 들썩이는 저 등을 나는 알고 있다. 이윽고 남자가 벌떡 일어서 뒤를 돌아보았다. 맞아. 저 얼굴. “아빠!” 나도 모르게 손을 뻗었다. 막 거울 표면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팟. 이번에는 누군가 스위치를 끈 것처럼 거울은 다시 깜깜한 더께로 덮여 버렸다. --- pp. 4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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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만 있어도 참 좋을 텐데.”
“그러게 말이야.” 존이 말하며 내가 등에 멘 기타 가방을 힐끔거렸다. 물론 나는 그냥 무시해 버렸다. 나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이것 좀 보세요.” 존과 뚱이 입을 떡 벌렸다. 나는 괜히 우쭐했다. 내가 악보를 찾았다는 생색과 우리 아빠가 자작곡을 만들었다는 자랑스러움이 섞여 기분이 좋았다. “이거 연주자님이 만들었다고 하신 그 곡 같아!” “오호라, 이거 어디서 찾았어? 아가씨.” 나는 대답 대신 기타 가방을 두드렸다. 악보 대신 넣어 둔 약초 가루 주머니가 터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아빠는 밴드가 결성된 초기부터 자작곡을 만들어 왔다고 한다. 계속 기존 음악으로 합주를 한 통에 음악적 갈증을 느껴 왔고, 자작곡은 아빠가 죽기 직전에야 완성되었다. 하지만 존과 뚱은 악보를 본 적이 없었다. 아빠는 이상하리만큼 악보를 숨겼고, 미완성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 p.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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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곱 은조와 귀신들의 시끌벅적 한밤중의 판타스틱 하모니!
열한 살 때 아빠를 사고로 잃고 아빠와의 추억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은조에게 어느 날 엄마가 청천벽력의 소식을 전한다. 아빠의 손때가 묻었던 집을 팔고 이사를 간다는 것이다. 은조는 격렬히 반항하지만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마지못해 이사를 결심한다. 아빠가 가르쳐 준 기타도 더 이상 연주하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경매 사이트에 아빠의 유품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매물로 올린다. 아빠가 직접 디자인한 장식이 들어간 기타를 올린 날 한 남자가 기타를 직접 보고 싶다며 집으로 찾아온다. 자신을 수상쩍게 생각하는 은조에게 그는 자신이 은조 아버지의 죽음을 조사하는 명부 특별감사 370이라고 정체를 밝힌다. 그리고 은조의 아버지가 단순 사고로 죽은 게 아니라며 함께 사건을 조사하자고 제의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