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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잃어버린 단어
피터 드러커가 인문과 고전에서 찾은 경영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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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서문

1장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인문학으로서의 경영
드러커의 사명: 기능적 기관사회┃경영을 인문학으로 바라보게 된 주요 배경┃기능적 사회를 위한 도덕적 비전

2장 인문 경영의 전통: 두 세계 연결하기
인문학의 전통┃경영학 교육과 전문 비즈니스스쿨의 역사┃유사한 역사: 경영학과 인문학 연결하기

3장 인문 경영의 공헌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인문학에 기여한 점┃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경영에 미친 공헌┃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제기하는 중요한 문제들┃연속성과 변화 관리에서 전체 맥락의 중요성┃학습의 역할┃인문학으로서의 경영에 대한 오해

4장 힘과 권한의 분배, 그리고 연방주의
캔터의 드러커 비평┃드러커의 목표┃연방주의의 역사┃기업 연방주의의 원칙┃GM: 기업 연방주의에 대한 논고┃연방주의가 미래를 위해 들려주는 교훈: 목표를 달성하는 최고 경영자 팀┃결혼

5장 인간적 차원과 인문학으로서의 경영
드러커의 세계관: 유대기독교의 영향┃드러커의 세계관: 인간 존엄성과 인권에 대한 개념┃드러커의 세계관: 인간 본성과 작업┃드러커의 비전에 대한 예: 서비스마스터와 다코┃서비스마스터의 네 가지 목표를 통해 드러커의 네 가지 경영의 실제 실행하기┃다코┃결론

6장 목표를 달성하는 인문 리더십
리더십에 대한 다양한 해석┃피터 드러커의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십 모델┃에이브러햄 링컨: 리더십의 사례┃결론

7장 사회생태학과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의 실제
방법론적, 사회적으로 영향을 준 인물들┃경영의 실천가들┃사회생태학┃드러커의 사회생태학 방법론: “보기 위해 태어나고, 내다보도록 운명지어진 존재”┃드러커 방법론의 적용┃사회생태학 방법론의 적용: 지식작업의 부상┃사회생태학 방법론의 응용: 메가처치┃사회생태학의 사례: GM┃결론

8장 응용사회생태학: 희망적이고 참을 만한 사회를 위한 변화와 혁신
사회생태학과 혁신, 기업가 정신의 방법론 사이의 병렬 관계┃기회의 일곱 가지 원천┃기술: 사회의 위대한 안정 파괴자┃기술적 변화의 교훈: 신지식에 기초한 혁신 잠재력의 흐름┃결론

결론

참고문헌

저자 소개 3

조지프 A. 마시아리엘로

관심작가 알림신청
 

Joseph A. Maciariello

피터 드러커의 오랜 동료로서 그와 함께 연구하고, 집필 활동을 했으며 드러커가 강의를 줄였을 때는 대신해서 강의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드러커 인스티튜트의 연구학술이사이며, 피터 드러커 앤드 마사토시 이토 경영대학원의 종신교수다. 드러커와 공동으로 《피터 드러커 경영 바이블》과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 실천편》을 저술했다.

카렌 E. 링크레터

관심작가 알림신청
 

Karen E. Linkletter

역사학자이며 현재 캘리포니아주립대학 풀러턴 캠퍼스에서 미국학을 강의하고 있다. 드러커 인스티튜트 초대 기록보관 담당자이자 드러커 인문학 전문 연구자이고, 금융서비스 산업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클레어몬트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와 MBA 학위를 받았다.
세상의 흐름과 사람들의 움직임을 탐구하고 예측하는 책들에 매력을 느껴, 10년 넘게 경제경영, 심리학 분야 서적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혼돈 속의 혼돈』 『스테이 더 코스』 『필립 피셔의 최고의 투자』 『초격차 투자법』 『부를 설계하다』 『내러티브 앤 넘버스』 『구루들의 투자법』 『피싱의 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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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22쪽 | 744g | 153*224*35mm
ISBN13
9788962605006

책 속으로

인문학과 경영을 연결하는 한 가지 결정적 요소는 문화적 가치의 조성과 유지다. 과거의 인문학 교육은 해당 문명사회에서 도덕적으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겨지는(즉 선하거나 옳은 것) 신념과 행동 방식, 의견을 기르는 것을 중시했다. 드러커의 말처럼 경영이 인문학이라면, 조직 역시 조직 내부에서 공유할 수 있는 행위와 신념 규범을 발전시켜야 한다. 경영을 인문학으로 생각하는 관점은 오늘날의 조직에서 대단히 광범위한 의미를 지니며, 어쩌면 추락한 주식회사 미국의 평판을 되살릴 새로운 청사진이 돼줄지도 모른다.---p.12

드러커가 생각한 경영의 기본 목표는 개인의 자유와 기회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목표를 넘어, 드러커가 구상한 기능적 사회와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요소이다. 1980년대에 이르러 드러커는 시민 의식과 사회에서의 경제 외적인 지위를 제공하는 장소가 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990년과 이후의 저서 대부분에서 그는 비영리 조직이나 사회적 부문도 개인에게 지위와 의미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p.46

경영자는 더 이상 조직에 충성심을 느끼지 않았다. 대신에 경영자들은 인간관계를 완전히 배제한 채 시장만을 중시하는 삭막한 업무로써 경영을 바라보게 됐다. 드러커의 말을 빌리면, 기업 세계는 정글이 됐고, “자기가 쓸 칼은 알아서 가져와야 한다.” 기업 다운사이징이라고 하든 아니면 적정 규모화나 리엔지니어링이라고 부르든,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미국 경제에 불어닥친 대규모 구조조정은 조직에서의 업무가 본질적으로 일시적인 것이며 인간관계와 공동체 의식이 결여돼 있다는 대리인 이론의 개념을 더욱 공고히 만들었다. 지위와 종류를 불문하고 모든 직장인이 거대한 노동 시장에서 경쟁했고, “과거에는 피라미드처럼 오래가기 위해 세워졌던 기업들이 이제는 텐트에 더 가까워졌다.”---p.115

인문학의 쇠락을 부추기는 힘은 무엇인가? 금전적인 이유도 상당하다. 등록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기 때문에 대학 교육은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돈이 많이 든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위를 따기 위해 별도로 대출을 받고 있으며, 재학생들은 불어난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서라도 졸업하고 최대한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취업에 필요한 기술 습득이 대학 교육의 목표라면 경영학이 인문학 전공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UCLA의 알렉산더 W. 아스틴 명예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60년대에는 대학 신입생들의 80퍼센트가 ‘의미 있는 삶의 철학을 발전시키는 것’을 대학 생활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하지만 2001년에는 신입생들의 70퍼센트 이상이 ‘금전적으로 아주 유복해지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p.126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은 사람과 가람 사이의 갈등을 없애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대신에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은 갈등이 본연적인 인간 조건의 한 부분임을 인정한다. 우리는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을 실천에 옮겨 인간 본성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비전과 지적 성취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조직 모든 구성원의, 특히 중책을 맡고 있거나 그런 자리에 오르기를 바라는 구성원들의 도덕적 능력을 올리고자 노력한다.
인문 교육이나 경영의 실제가 질환을 치료해줄 마법의 약은 아닐지라도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은 권한을 지닌 사람들로 하여금 가치와 윤리를, 그리고 인격과 관련한 질문을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게 해준다. 어쩌면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은 과거에 존재했던 인문학과 경영의 접점을 복구시켜 학계와 경영계 모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줄지도 모른다.---p.169

드러커는 개인으로서의 인간 실존과 사회 내에서의 인간 실존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을 완화해줄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바쳤다. 자유로운 사회가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공통의 이익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대규모 조직으로 이뤄진 현대 산업사회가 개인에게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유를 제공하고 동시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의미도 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드러커는 적절하게 관리되는 조직사회에서 답을 구했고, 연방주의는 효과적인 조직 경영으로 이르게 해주는 현명하고 현실적인 통로였다.---p.181

드러커는 인간의 영적 측면은 물론이고, 인간 실존의 생리적, 물질적, 심리적 측면에도 관심이 있었다. 이런 영역들 모두는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서로 결합돼 거미줄처럼 얼기설기 얽혀 있기 때문에 한 측면에서 취한 행동이 다른 측면들에도 파급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작업자는 평균적인 작업 실적을 내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족 중 하나가 죽은 경영자는 직장 생활에서도 어쩔 수 없이 감정적 트라우마의 영향에 시달린다. 따라서 작업의 객관적 측면과 주관적 측면을 관리하는 데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한다. 작업의 객관적 측면은 생산적인 작업이 진행되도록 기준을 마련해 통솔해야 하지만, 주관적 측면을 관리하기 위해 경영자는 직원들이 성취감과 충족감, 발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p.239

드러커의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십을 충족하기 위한 두 번째 요건은, 진정한 리더십이란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의 사명과 ‘지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리더십은 본래 ‘지위’와 ‘힘’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는 직원이나 동료의 강점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런 강점을 적극 찾아다닌다.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는 강점이 있는 부하에게서 강력한 결과가 창출된다는 사실을 잘 안다.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는 강점이 있는 부하를 지원하고 도와주고 장려하고 칭찬해주며, 그들이 일을 잘하면 기탄없이 인정해준다.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는 자신이 명령해서 나오는 결과에 책임을 진다. (중략) 이것은 리더를 서번트(하인)로 정의한 그린리프의 서번트 리더십과 아주 유사하다. 서번트 리더십에서 리더는 첫째로는 사명에 책임을 지며, 둘째로는 이런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부하직원이 노력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해주는 책임을 져야 한다.---pp.310~311

드러커는 경영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온갖 지식을 끌어들여 융합해나갔다. 그는 이런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 식견이 탁월했으며, 이를 토대로 각종 아이디어를 엮어내는 능력을 발휘했다. 실제로 그는 동시에 두세 권의 저술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단 책의 초고를 작성한 다음, 가르치고 컨성팅하며 꾸준히 다듬는 과정에서 역사, 경제, 정치, 기술, 예술, 종교, 경영, 심이, 국제 관계, 수학, 기타 여러 학문에 대한 자신의 광범위한 지식에서 끌어낸 아이디어들을 한데 모아 발전시켜나갔다. 그는 스토리텔링이라는 교육학적 실천 기법들을 적극 활용해, 순환적 방식으로 여러 주제를 모아 이야기를 풀어나갔다.---pp.410~411

드러커의 경영 사상에 영향을 끼친 지적 탐구 과정을 고려해볼 때, 그러커가 경영을 인문학이라고 생각한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드러커를 이해하려면 우선 그의 ‘도덕적’ 견해를 알아보는 것이 당연하다. 드러커에게 경영은 선을 위한 힘이며, 악을 비껴가는 방법이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 같은 접근이 유토피아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드러커의 사고에서 인문학의 역할을 고려해볼 때, 그의 도덕적 견해는 좀 더 명확해진다. 그 시초부터 오늘날까지 인문학의 이상은 해당 사회에 일단의 합의된 가치들을 적시에 심어주는 것이다. 만약 인문학의 역사적 목적이 바르고 옳은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인간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면, 바르고 정당한 것을 위한 도덕적 힘이 되고자 하는 경영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경영을 인문학과 결합시키는 것이다.

---pp.481~482

출판사 리뷰

왜 오늘날의 경영은 실패했는가?
현대 경영의 위기는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가?


「뉴욕타임스」 기자 앤드루 로스 소킨은 2008년 9월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를 ‘힘의 집중’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했다. 대형 금융회사 경영자들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체를 좌초시킬 만큼 막대한 힘을 휘둘렀으며, 정부는 그런 힘을 분산시키거나 억제하려는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아무 견제도 받지 않는 집중된 권력이 글로벌 금융위기 초래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골드만삭스다.

2008년 부실자산구제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은 여러 금융회사에 긴급금융을 제공했는데, 골드만삭스도 그중 하나였다. 골드만삭스는 2009년 4월 긴급 구제금융 중 100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고, 같은 해 2분기에 30억 달러가 넘는 사상 최대 이익을 보고했다. 골드만삭스가 사상 최대의 이익을 보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광범위한 힘을 교묘히 이용했기 때문이었다. 골드만삭스는 부채담보부 증권의 일종인 모기지 파생상품에서 이익을 거뒀는데, 골드만삭스는 소매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에게 이 상품을 적극 추천하면서도 뒤로는 이 파생상품의 가격을 몰락시켜 양쪽 모두에서 높은 차익을 남겼다. 더욱 경악할 만한 것은 골드만삭스가 자사의 세력을 동원해 파생상품을 포함한 여러 복잡한 거래를 성사시켰고, 이것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다.

왜 경영학은 인문학인가? 경영의 실패를 보여주는 위의 사례는 위기에 처한 현대 경영을 인문학으로 바라봐야 하는 결정적 단초가 된다. 연달아 터지는 기업 스캔들, 윤리 의식도 없어 보이고 세상과 소통할 줄도 모르는 경영진의 행동으로 인해 대중은 반감 어린 태도로 경영을 바라보게 되었다.

피터 드러커가 철학, 인문, 고전에서 찾은
CEO가 잃어버린 경영의 가치


오늘날 인문학자들과 현직 경영자들은 서로를 경멸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나타나는 ‘현실 세계’와 ‘상아탑’ 간의 차이는 곧 책략으로 이어졌다. 교수들은 단지 훈련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 사고, 논증의 활용, 효과적인 소통 능력 등, 학생들에게 광범위하게 적용시킬 수 있는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전문가는 학교가 직업에 초점을 맞춘 훈련만 강요한 나머지 대학 졸업생들이 그런 분야에서 종종 약하다고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계는 경영이 자신들 아래에 있는 학문이라고 여기고, 경영계는 학계가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있다고 느낀다. 이런 격차의 일부는 드러커가 경영을 인문학, 즉 가치의 개념으로 보려는 비전의 핵심과 맞닿아 있다. 학계는 이윤 추구 활동이 학문의 자유라는 성역을 침해한 ‘오염된’ 활동이라고 본다. 대부분의 학자에게 있어, 상업과 관련된다는 것은 독립적인 학문적 탐구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다. 한편 경영계에서 볼 때, 돈은 일상생활의 본질이고 존재의 생명선이나 마찬가지다. 돈이 조직의 지속성을 유지시켜주며 직원들의 생계를 보장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데 가치를 두는 것이다.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을 성취시키는 일, 그리고 그 둘의 이해관계를 결부시키는 일은 가치의 조화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드러커가 기술이나 전략보다 가치에 초점을 맞춘 이유다.

오늘날 미래의 경영자, 전문가, 기업가들은 오직 이익 추구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배우고 영속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결국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훌륭한 경영, 훌륭한 사회, 그리고 훌륭한 사업실적을 낼 수 있도록 시대를 초월한 신실을 일깨워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 이 책은 정치과학, 역사, 경제 이론, 인문학의 기본 개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드러커의 주장을 자세히 검토한다. 또한 역사적 리더들이 올바른 개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시민사회와 건강한 경제의 관리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의존했던 원칙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철학을 창조했다.

‘아르테스 리베랄레스’,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CEO에게 미치는 의미


이 책은 경영학에 대한 두 가지 접근법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한쪽은 경영 시스템과 원가 관리,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인 경영학 교수들의 접근법이다. 다른 하나는 역사가들의 접근법이다. 그러나 양쪽 다 피터 드러커를 잘 알고 있으며, 그의 연구를 광범위하게 분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1장부터 3장까지는 인문학으로서의 경영학을 정의한다. 1장은 인문학의 여러 분야가 드러커의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집중적으로 관찰한다. 드러커는 기능적 조직으로 이루어진 도덕적 사회를 꿈꾸었으며, 신학, 철학, 정치 이론, 경제학 연구는 그의 여러 저서에 영향을 미쳤다. 2장에서는 경영 교육과 인문학의 역사적 연결 관계를 논한 뒤, 이런 연결 고리가 끊어졌을 때 치러야 했던 대가를 알아본다. 3장은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인문학과 경영학에 어떤 공헌을 하는지 논한다. 이후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주제를 다룬다. 4장에서는 연방주의를, 5장에서는 인간적 차원을, 6장은 리더십을, 7장과 8장에서는 사회생태학을 논한다. 연방주의를 다룬 4장에서는 정치 철학을 현대 조직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5장에서 인간 실존의 본질을 개념화해줄 기본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종교 이론과 계몽주의 이론을 활용한다. 6장에서는 미국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에이브러햄 링컨을 분석해 드러커의 목표를 달성하는 리더십 개념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7장과 8장에서는 사회생태학자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사회학, 경제학, 경영 사상가들의 생각을 인용한다.

조직은 인간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인간은 천사처럼 행동할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제멋대로 행동하려고 한다. 인간에게 리더십을 부여해 조직의 사명이 완수되도록 돕는 것이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맡아야 하는 1차적 과업이다. 우리 사회는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필요로 한다. 잘못된 경영으로 고통 받는 것은 비단 비즈니스업계뿐만이 아니다. 불행히도 이런 문제는 사회 각 조직에 팽배해 있다. 탐욕과 인간에 대한 배려 부족은 단지 기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드러커가 보여주었듯,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은 활동이나 지위와는 상관없이 모든 조직에 적용될 수 있다. 우리가 이상적인 사회를 이룩할 수 있으리라고는 확신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루어낼 수 있는 무언가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노력할 수 있다. 일이 의미가 있고, 리더십에 진정성이 있으며, 경영진은 자신의 역할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것임을 자각하고, 조직은 자신의 의무가 공동선을 위한 것임을 인식하고 있는 사회. 인문학으로서의 경영이 있는 한, 드러커가 상상한 사회가 실현될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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