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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1장. 그림책방을 시작했어요 1. 느닷없이 그림책방 2. 한 평 반 좁디좁은 3. 책방 이름 짓기 4. 첫 달 매출 37만 원 5. 만드는 이와 읽는 이를 잇는 무지개 다리 6. 내가 팔 책은 내가 만들자 7. 하라페코 메가네를 만나다 무지개 이야기 ① 어쩌다 그림책|하라페코 메가네 그림책 이야기 ① 그림책을 들여와 파는 일 2장.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1. 첫 그림책 2. 두 가지 말 그림책 3. 여든여덟 살 초보 작가 4.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하다 5. 마쓰모토 가쓰지 작가의 가족 6. 일곱 개 그림책 프로젝트 7. 무지개 그림책방 그림책 무지개 이야기 ② 앨리스의 흰 토끼 같은|우쓰하라 미치에 그림책 이야기 ② 그림책 만들기 좋은 때 3장. 그림책을 건네는 방법 1. 건네고 싶은 그림책들 2. 마케팅 팀장 탄생 3. 믿음직한 바깥 친구 4. 이런 이벤트 저런 굿즈 5.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어요 6. 때로는 아날로그 7. 함께 만들고 함께 전한다 무지개 이야기 ③ 오직 나아갈 뿐|가와구치 다카히로 4장. 그림책으로 모이는 곳 1. 무지개 갤러리 ― 그림책 원화 전시회 2. 그림책 이벤트 ‘무지개 축제’ 3. 그림책 라이브 4. 그림책 피크닉 5. 갈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 출장 무지개 그림책방 6. 어른도 아이도 마음껏 ― 워크숍과 토크쇼 7. 그림책방 이전! 3층에서 1층으로 무지개 이야기 ④ 새로운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사토 도모노리 5장. 그림책으로 이어지는 드넓은 세계 1. 2016년 볼로냐 도서전에 가다 2. 두 번째 볼로냐 3. 세 가지 과제 무지개 이야기 ⑤ 어쩔 수 없는 이시이 아야|사와노 메구미 4. 수입 그림책을 팔다 ― 판권 매매 5. 3년째의 승부! 6. 대만에 가다 7. 인쇄와 제본을 해외에서 6장. 그림책으로 만나는 사람들 1. 그림책 동네 풋살 팀 리브리스타 2. 그림책을 함께 만드는 사람 그림책 이야기 ③ 그림책 모이는 공장 ‘아야포스 원’|작가×작가 3. 음악으로 함께 만드는 사람 4. 서점을 만나다 무지개 이야기 ⑥ 우리 둘의 인연|세토구치 아유미 5. 출판사를 만나다 6. 함께 일하는 동료를 만나다 7. 사람을 만나다 그림책 이야기 ④ 무지개 그림책방의 일|전 점장×현 점장 7장. 그림책으로 살아간다 1. 그림책 일 2. ‘일’의 가격? 3. 임기응변과 사후 조정 4. 생각은 있지만 고집은 없는 5. 그림책방의 색 6. 무지개 그림책방의 사무실 7. 레인보우 가든 무지개 이야기 ⑦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아야 대표|고마다 마코토 그림책 이야기 ⑤ 언니와 무지개 그림책방과 나|나카지마 나오 나오며 무지개 그림책방이 걸어온 길 |
いしいあや
小林由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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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짜리 그림책을 팔아도 1000~3000원밖에 남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바꿀지 계속 생각했어요. ‘내가 만든 그림책이라면 팔린 만큼 이익이 생길 거야! 사 와서 팔기보다 만들어서 팔면 이익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빵집이 빵을 만들어 팔듯이 그림책방이 그림책을 만들어 파는 건 자연스럽지!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정말 허술한 아이디어였어요. 그림책방을 1년 가까이 운영한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그때는 출판이 뭔지 전혀 몰랐으니까요. 놀라울 만큼 무모한 생각이지만, 일단 해보자고 다짐했죠.
--- p.32 무지개 그림책방이라는 이름은 ‘만드는 사람과 읽는 사람을 연결하는 무지개 다리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붙였어요. 그림책을 만들기만 하거나 팔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책을 통해 모두 즐거운 경험을 가득 늘려가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그래서 ‘만들기’, ‘팔기’, ‘공연하기’라는 세 가지 기둥을 소중히 여기고 있어요. …… 저는 같은 시간과 공간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그림책의 세계를 연결해서 다 함께 공감하고 체험을 공유하는 공연을 하고 싶어요. 그림책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넓혀나가면 가능하리라고 봐요. --- p.118 그림책은 소설하고 달라서 읽어야 할 글자가 많지도 않고, 그림만 봐도 충분하고, 잡화처럼 장식하듯이 둬도 괜찮아요. 마음 내킬 때 문득 책장을 넘겨서 그림책에 담긴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면 어떨까요. 저는 그림책을 만들기만 하거나 팔기만 하는 데 머물지 않고 그림책에 관한 모든 것을 하고 싶어요. 만들면 독자에게 전하고 싶고, 그 그림책을 이용해 어떤 즐거움을 건네고 싶고, 판매한 뒤에도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요. --- p.136 볼로냐에서 그림책과 음식 이벤트를 하게 됐죠. 함께 일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아야 대표가 도와줄 테니 걱정 말라고 믿음직스럽게 말했어요. 그런데 에나멜 구두를 신고 왔지 뭐예요. 주방에서 에나멜 구두는 좀 그렇다고 하니까 또다시 믿음직스럽게 말했어요. “굽이 낮아서 괜찮아. 도와줄게.” 고맙긴 했지만 구두는 좀……. 주방에 새로 산 구두를 신고 오다니……. 속으로 외쳤어요. ‘그냥 그 구두를 갖고 싶은 거 아니야.’ 미끄럽고 위험해서 조리하는 곳에 아야 대표를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 결국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어요. 그때는 심하게 말해서 미안해, 아야. --- pp.164-165 예전 가게는 한 평 반짜리 좁디좁은 점포였지만, 2017년 4월에 옮긴 새 가게는 일곱 평이에요. 거의 네다섯 배 넓어졌어요. 넓다고 감탄하면서도 이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조금 불안하기도 했어요. 빈 책장을 채우느라 책을 입고하는 양도 꽤 늘려야 했죠. 무지개 그림책방은 여전히 도서 총판에 계좌가 없었고, 대개 아동문화보급협회에서 들여오는 책을 팔았어요. 재고를 많이 두다가 안 팔리면 어쩌지……. 어떤 아이템을 들여오면 좋을지조차 모르겠어……. 임대료가 오른 만큼 매출 목표도 높아졌죠. --- p.184 그림책방을 시작한 지 7년,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참가하고 책을 출판하는 등 언제나 처음인 일투성이예요. 날마다 시행착오와 허둥지둥의 연속이에요. 회사원일 때는 눈앞의 일상적인 업무를 덤덤히 하면 됐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다른 하루하루가 이어졌어요. 지금은 제 결정으로 모든 게 없던 일이 될 수도 있고 지속될 수도 있어요. …… 지금은 그림책방을 운영하고, 그림책을 만들어 팔고, 이벤트를 하는 모든 일이 저 하기 나름입니다. 타협하거나 생각이 이리저리 흔들리면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결정하는 기준’을 만들어야 해요. --- pp.259-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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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서점, 출판은 1도 모르는 왕초보
회사를 다니며 한 평 반 좁디좁은 독립 서점을 열다! 마음에 드는 그림책으로 꾸리는 나만의 서점 무지개! 7년 동안 그림책 만들고 그림책 팔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볼로냐 도서전에 내 그림책이 똬! 그림책 세상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 무지개 그림책방과 그림책 이야기 한 평 반짜리 무지개 - 어느 독립 서점이 만들어가는 그림책 세상 이야기 옆에는 소아과 병원과 약국이 보이고 위아래에는 유아 교실과 학원이 자리한 건물 3층 한 평 반짜리 빈 가게 앞. “여기서 할 만한 걸 한번 생각해봐.” 느닷없는 제안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아이들이 많이 오겠네, 아이들은 그림책 좋아하지, 일러스트 그리는 소꿉친구 그림책을 가져다 팔면 되겠군, 여기서 그림책방을 하자!’ 『무지개 그림책방 - 사람과 마음을 잇는 한 평 반 독립 서점 이야기』는 2011년 1월 ‘책방의 성지’ 일본 도쿄에서 그림책 전문 독립 서점 ‘무지개 그림책방’을 연 이시이 아야가 쓴 그림책과 그림책방 이야기다. 회사를 다니다가 우연한 계기로 상가 건물 3층에 한 평 반짜리 책방을 연 지은이는 지금껏 모르던 낯선 세상을 만났다. 7년 동안 작디작은 책방에서 그림책을 고리로 사람들을 알아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하고, 새롭고 설레는 일을 찾아 삶의 테두리를 넓혀왔다. 좌충우돌 서점 개업부터 그림책 출간과 다양한 이벤트를 거쳐 볼로냐 도서전 참가까지, ‘무지개 그림책방’이 지금 같은 모습을 갖추는 동안 곳곳에 등장하는 매력 넘치는 사람들과 드넓은 그림책 세상 이야기를 들어보자. 개업 자금 200만 원, 첫 달 매출 37만 원 - 도쿄에서 볼로냐까지, 용감한 회사원의 서점 만들기 프로젝트 출판 대국 일본도 출판 불황을 피할 수 없다. 서점 수는 1만 2526곳으로 2000년에 견줘 40퍼센트 준 반면, 지난 10년 새 대형 서점은 868곳에서 1166곳으로 늘어난다(2017년 5월 기준). 서점 없는 지자체도 420개(전체 1896개의 22.2퍼센트)나 된다. 평범한 회사원 이시이 아야는 이런 상황에서 용감하게 그림책만 파는 독립 서점을 연다. 『무지개 그림책방』은 도쿄에 자리한 작은 그림책 독립 서점 ‘무지개 그림책방’의 7년 고군분투기다. 개업 자금 200만 원으로 시작한 한 평 반짜리 책방의 첫 달 매출은 37만 원. 실망은 금물, ‘빵집은 빵을 만들고 책방은 책을 만든다’는 각오로 그림책을 만든다. 숨은 작가를 찾아 그림책을 만들고, 그림책 복간 프로젝트와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다양한 굿즈 이벤트를 벌인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도 받지 않고 책을 내려다가 창피를 당하고 신간 안내 팩스 3000건을 보내 2건만 돌아오는 굴욕을 맛보지만, 그림책을 만들거나 파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림책에 관련된 모든 일을 시작한다. 그림책 원화 전시회, 그림책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그림책 라이브, 그림책 피크닉, 그림책 작가의 그림책장 등을 벌이고, 가까운 대만에서 그림책을 제작하고, 먼 볼로냐 도서전에서 음식 이벤트를 연다. 만나고 만들고 나눈다 - 그림책 무지개로 이어져 함께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 무지개 그림책방은 ‘무엇을 할까’보다 ‘누구랑 할까’를 먼저 생각한다. “해본 적이 없지만 해볼게요.” 한국이든 일본이든 새로 서점을 꾸리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태도다. 7년 동안 이어진 실패와 반성 속에서 책방이 튼튼하게 자리를 지키는 비결이다. 그림책을 고리로 사람을 만나고, 그림책을 함께 만들어 같이 전하고, 이벤트를 열어 마음을 나눈다. 그림책 만드는 이와 그림책 읽는 이를 잇는 무지개 다리로 이어진 사람들은 함께 그림책 세상을 열어간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그림책 독립 서점 ‘무지개 그림책방’은 오늘도 사람과 마음을 잇는 그림책 세상 만들기를 즐겁게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