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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제 삶의 힘은 감사입니다
제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혜천원의 예쁜 아이, 희아|엄마, 엄마가 뭐지|알에서 태어난 아이|사과 반쪽|밥들 묵어라|기억 속에서 지워진 3학년|진 리그니 사관님|미미의 장례식|삼성당의 단맛|허기|삼손의 머리카락 아픔은 잠시 내게 머물 뿐입니다 희야, 참 잘하네|아버지란 이런 걸까|고맙습니다, 남도여중 2학년 4반| 가정집| 마스크 맨|고아 첨 봐|첫사랑, 성재|감사의 차별 나를 사랑해줄 단 한 사람, 바로 나입니다 김희아 선생님|엄마의 마음|하나님, 이 점 없어지게 해 주세요|내 이름을 불러줘서 고마워|첫 데이트, 첫 키스|이 남자는 정말 이상합니다|사랑하는 이에게 감사합니다|상악동암|가장 아프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혜천원을 떠나다|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근사한 프러포즈|남자와 여자 사이에 태어난 아기|사랑하는 나의 딸아|엄마가 맘마 해줄게|저는 늘 받아만 왔습니다|나의 가정집|상처받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다시 대한민국에 내는 이력서|엄마를 만나고 싶습니다|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에필로그 | 엄마 얼굴에 있는 점은 복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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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고통으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기에 찾은 ‘감사’가 무거운 삶을 가볍고 평탄하게 했으며, 꿈을 키우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 얼굴로 어떻게 살겠노, 나 같으면 못 산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을 때도, 식당 제 테이블 옆에서 밥 먹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을 볼 때도 웃을 수 있었던 것도, 눈물을 닦을 수 있었던 것도 ‘감사의 힘’이었습니다. 저만이 어울리는 얼굴이고, 이 아픔 또한 저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제 자신을 위로하였습니다. 비로소 저에게 생명을 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6 아이들이 하나둘 스케치북을 들었습니다. 시선을 내리깔고 있던 제게도 교실 곳곳이 붉게 물드는 게 보였습니다. 뭐지? 간신히 용기를 내서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았습니다. 그날 저는 마흔아홉 개 그림에서 제 얼굴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거울로 봐왔던 제 모습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왜 제가 길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절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지, 왜 아주머니들이 쯧쯧쯧 혀를 차는지 알았습니다. 저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의 눈, 코, 입은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얼굴을 동그랗게 그리고 대강 눈, 코, 입을 그려놓은 뒤 제 얼굴 반쪽을 빨간 물감으로 마구 칠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든 한눈에 그것이 저라는 걸 알아맞힐 수 있었을 겁니다. ---p.50 오후 느지막이 우리는 반장네 집을 나왔습니다. 정말 신 나는 하루였죠. 우리 뒤로 대문이 닫혔어요. 골목을 빠져나오다가 문 득 뒤를 돌아보았어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저는 반장 집에 있는 강아지가 부러웠어요. (…) 사관님이 다시 물으신다면 전 천국을 반장네 집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엄마, 아빠와 형제자매가 함께 사는 곳. 혜천원 아이 들이 ‘가정집’이라고 부르는 곳. 천국은 멀리 있는 게 아니었죠. 어쩌면 바로 제 이웃이 모두 천국이었는지도요. ---pp.116-117 어느 날 예은이와 둘이서 역할 놀이를 했습니다. 제가 예은이가 되고, 예은이가 엄마가 되었습니다. “아이고, 우리 아기, 배고파?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맘마 해줄게.” 예은이의 말을 듣는 순간 누군가 망치로 쿵 제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맘마 해줄게”란 그 말, 정말 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말에 이런 느낌이 들까?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한 번 더 그 느낌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있었다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했습니다. 아프다고 엄마에게 늘 투정을 부리고 싶었거든요. 그럼 엄마는 어떻게 말해주었을까요. “엄마, 나 아파!” 예은이가 또 대답했지요. “아가, 많이 아파? 엄마가 우리 아기 안 아프게 옆에서 지켜줄게.” ---p.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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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삶, 행복의 삶, 긍정의 삶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진짜 이유임을 깨닫게 해주는 감성치유에세이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고통스럽고 불행했을 삶을 ‘감사의 삶’으로 바꿔간 ‘삶의 연금술사’ -만약 ‘우리’라면 할 수 있었을까? 김희아는 보육원에 버려진 고아로, 얼굴의 반은 붉은 점으로, 나머지 얼굴의 반에 상악동 암으로, 지금은 일그러진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안면장애로 받았을 갖은 냉대와 차별 속에 받은 아픔과 고통을 당당히 이겨냈다. 사람들로부터 받은 아픔은 ‘감사와 희망’으로, 세상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행복한 도전’으로, 자신의 삶을 바꿨다. 그녀는 당당하게 말한다. “제 얼굴에 있는 모반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복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어울리지 않으니 없는 것이고, 저에게만 어울리는 것이니 저한테만 있는 거지요.” 이 정도면 분명 고통스럽고 불행했을 삶을 감사와 희망의 삶으로 바꿔간 '삶의 연금술사'이다. ‘가족’과 ‘사랑’의 참다운 의미를 일깨워 주다! -그녀의 꿈이 ‘우리’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고? 김희아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으로 자신을 사랑해준 남자의 아내이다. 그리고 두 딸이 자신 때문에 상처받을까 걱정하기보다는, 상처받지 않는 아이로 자라도록 하기위해 당당함과 감사의 마음을 가르치는 엄마이다. 수많은 좌절과 절망의 삶 속에 그녀를 온전히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어 오늘도 행복하다는 그녀의 고백은 우리가 당연하고 무관심했던 ‘가족’과 ‘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게 해준다. 우리는 그녀를 통해 물질만을 쫒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우리들에게 가족은 무엇인지, 사랑은 무엇인지, 가족과 사랑의 참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그녀의 이야기는 ‘사랑’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워 주는, 이 시대에 남은 유일한 ‘사랑’과 ‘가족’의 원형일지도 모른다. 그녀에게는 원래 없었던 것이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으로 만들어내고 보존한 것이 바로 ‘가족’이다. 그녀가 출연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말했다. “엄마 그리운 만큼 당신을 사랑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오히려 ‘낳아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부모님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오직 ‘감사’ 하나로 가족의 따뜻한 사랑을 경험한 김희아는 자신을 버린 부모님에게 용서와 감사의 마음을 보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전”에 관한 행복 동화 김희아가 도전한 행복, 우리가 도전할 행복은? 이 책은 한 여자가 삶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는 가슴 찡한 감동 스토리이며, 우리에게 사랑을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는 분명 현대를 사는 독자의 가슴에 위안과 용기 그리고 가슴 먹먹한 온정을 안겨줄 것이다. 어쩌면 그녀가 담담히 전하는 이야기 속에 독자들은 그동안 자신을 수없이 넘어뜨리고 아프게 했던 지난 과거와 상처를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분명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각자가 가지고 있던 과거와 그 시간의 상처를 고통이나 원망이 아니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당연하게 여겨온 우리의 평범한 일상, 혹은 지금 놓치고 있는 행복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한 편의 ‘행복 동화’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