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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이 작아졌어요
남자들에게도 쫑알거림을 허하라 밖에서는 개그맨, 안에서는 돌부처! 아저씨들은 왜 개를 좋아하지? 씻는 것을 싫어하는 남자 남편의 폐경기 점점 더 멀어져간다… 나의 고민을 아내에게 말하지 마라 당신이 우울하다고 말할 때 나보다 나이 든 한 명의 남자, 아버지 남편의 사인 “늙어서 보자”란 말이 제일 무서워요! 중년 부부의 침대 그 사람의 주례사 스님보다 수행이 더 필요한 사람들 남편의 휴대전화 속 당신의 이름은? 수염 안 난 여자는 절대 모르는 남자의 의리론 스포츠와 열애에 빠진 남편의 변명 신 규중칠우쟁론기 新 閨中七友爭論記 - 취미 없다 놀리지 말아요 취미가 너무 많은 남편의 항변 여행 남녀 취미가 다른 부부에게 고함 선거의 추억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개늠’들의 진화론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다고? 니 탓 네 탓 여보, 당신은 충분히 좋은 엄마야 좋은 아버지 되기, ‘차암’ 어렵다! 요리 못하는 아내에게 딴 주머니 찬 남편의 항변 아내를 여왕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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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엇이 대한의 중년 남자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막상 나이를 먹고 보니, 현실의 성적표는 초라하고 자신은 목욕탕 거울에 비친 볼품없는 중년 남자일 뿐임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자존감은 삶은 행주처럼 쪼그라들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분노와 잔소리를 등 퇴행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_ 《남편의 본심》, ‘내 남편이 작아졌어요’ 16p 중에서 “무슨 남자가 그런 걸 가슴에 품고 있어? 왜 이렇게 소심해?” 그러나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남자의 XY 염색체 속에 ‘대심해날린’ 따위의 호르몬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남자나 여자나 모두 뜨거운 것에 ‘앗! 뜨거워’라고 반응하고 싫은 소리 들으면 머리에서 김이 솟아나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겠으며 작은 일에 꽁하고 삐치는 것에 무슨 남녀차별이 있단 말입니까, 이 대명천지 21세기 합리적 이성의 시대에! _ 《남편의 본심》, ‘남자들에게도 쫑알거림을 허하라’ 20p 중에서 “아저씨들은 왜 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아빠가 아이에게 눈이 갈 때는 아이가 “아빠”라는 말을 하면서 자기통제권 안에 들어올 때다. “이리 와” 하면 이리 오고 “뽀뽀해” 하면 뽀뽀해주는 아이 앞에서 남자들은 단번에 무너진다. 그리고 중년 남성에서 유일하게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개나 고양이다. …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지시와 손길을 무조건 수용해주는 유일한 존재니까. _ 《남편의 본심》, ‘아저씨들은 왜 개를 좋아하지?’ 32p 중에서 “남자들은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해요?” 그들은 아주 짧게 돈벌이 근황을 나누고, 상대방 호적 등재 가족의 안위를 물은 후, 이 자리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동창의 안녕을 검토하는 것으로 말을 섞기 시작한다. 이어서 2∼30대는 재테크를, 40대 이상은 건강과 골프 등을 대화의 메뉴로 등장시킨다. 술이 좀 오르면 바야흐로 전설의 고향 시간이다. … 그리고 거의 빠지지 않는 것. 바로 자식 이야기다. _ 《남편의 본심》,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다고?’ 172p 중에서 “당신이 이런 식으로 하면 아이는 더 탈선해.”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나를 이뻐해주셔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 물론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그보다 훨씬 전에도 아버지들은 늘 바빴고,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 안에서 소외되었고, 식구들은 아버지에 대해 불만을 키우고 아버지는 늘 외로웠다. _ 《남편의 본심》, ‘좋은 아버지 되기, ’차암‘ 어렵다!’ 190p 중에서 “딴 주머니를 찬 남자도 할 말은 있다.” 그 쌈짓돈을 꼼꼼하게 모아서 어버이날이면 처갓집에 선물을 보내주고, 여사가 냉장고 타령을 하면 기분 좋게 냉장고를 바꿔주고, 오늘 반찬을 고민하고 있으면 처자식을 끌고 나가 당당히 맛집 순례를 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 월급을 송금하면 “땡규”라는 문자 달랑 보내는 여자가, 딴 주머니를 열었을 때는 납작 엎드려 감읍의 눈물로 요단 강을 만드니 이 신비스러운 주머니의 마력을 내 어찌 포기할 수 있으랴. _ 《남편의 본심》, ‘딴 주머니 찬 남편의 항변’ 206p 중에서 “남자도 여자처럼 앉아서 소변을 봐야 남녀평등이 되는 건가요?” 술자리에서 페미니즘을 안주로 침 튀기는 후배들아, 너희가 알아야 할 것은 우선 너희 짝들에 대한 여성적 특성이다. 여성이란 말이다, 지혜롭기는 솔로몬을 능가하고 용기로는 다윗을 앞서지만 자기 남자 앞에서는 언제나 연약한 여왕이고 싶어 한다는 것, 그것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_ 《남편의 본심》, ‘아내를 여왕처럼’ 213p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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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거지?
“남편이 사소한 것에 분노하고 화를 참지 못해요.” “남편 잔소리 때문에 귀에 딱지가 앉을 것 같아요.” “밖에서는 개그맨이라고 하는데, 집에만 오면 입 다문 돌부처예요.” 남편이 TV에 꿀이라도 발라둔 것처럼 묵묵히 화면만 바라보고 있더라도 지금 남편의 마음속에는 나비가 100마리쯤 날아다닌다. 말이 되어 튀어나오지 못하는 사연의 파편들과 말주변 없어 정리하지 못하는 생각의 조각들이 폐와 간과 콩팥과 심장 여기저기에서 제각각 꿈틀거린다. 그것들을 차분히 모아서 퍼즐처럼 맞춰본 사연 덩어리가 바로 《남편의 본심》이다. 아내는 남자를 모른다. 서로 사랑하고 미래를 약속하며 결혼한 부부라도 다르지 않다. 미처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 여기저기에 쌓아둔 감정으로, 남편은 외로웠고 그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는 답답했다. 남편도 아내만큼 복잡하다. 섬세하다. 강한 척하는 남자들도 사실은 더없이 이해받고 싶다. 남편이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었을 내밀한 속내가 이 책에서 밝혀진다. 폐경기 남편의 생생 리얼 고백서 성 기능이 뚝뚝 떨어짐을 조석으로 확인하고, 기운찬 머리카락이 비실거리며 흰머리가 범람하면서 그마저도 숭덩숭덩 빠지기 시작할 때, 눈 밑에 주름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탄탄했던 몸이 공기 빠진 풍선처럼 물렁해짐을 의심할 때, 남자가 폐경기에 들어선다. 가을바람 불면 코끝이 찡해지고 드라마를 보다가도 눈물이 줄줄 샌다. 여자의 폐경기는 사회와 가정이 어느 정도 이해하며 바라보지만, 폐경기를 맞은 남자는 저 홀로 전전긍긍한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죽음보다 싫어하는 남자는 심지어 자기 아내에게조차 늙어가는 모습을 숨기려 한다. 이빨 빠진 호랑이로 사느니 차라리 동굴 속에서 혼자 죽겠다는 마음이다. 그래서 이 땅의 남편들은, 특히 아내와 소소한 갈등을 겪을 때 자기 말을 다할 수가 없다. 그랬다가는 졸지에 ‘쪼잔한 남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리기 때문이다. 남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세 번 울어야 하고, 대장부는 입이 무거워야 하며, 부엌에만 들어가도 고추가 떨어진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남자는 허상의 수컷으로 조작되어갔고, 여자들은 그 허상에게 짓눌려 신음했다. 《남편의 본심》은 그동안 화병의 불씨로 마음속 1500미터 암반 속에서 들끓고 있는 남편들의 쫑알거림을 간 크게 혹은 허심탄회하게 허락한 대한민국 남성 심리 보고서이다. “도대체 무엇이 대한의 중년 남자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막상 나이를 먹고 보니, 현실의 성적표는 초라하고 자신은 목욕탕 거울에 비친 볼품없는 중년 남자일 뿐임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자존감은 삶은 행주처럼 쪼그라들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분노와 잔소리를 등 퇴행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_ 《남편의 본심》, ‘내 남편이 작아졌어요’ 16p 중에서 “무슨 남자가 그런 걸 가슴에 품고 있어? 왜 이렇게 소심해?” 그러나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남자의 XY 염색체 속에 ‘대심해날린’ 따위의 호르몬이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남자나 여자나 모두 뜨거운 것에 ‘앗! 뜨거워’라고 반응하고 싫은 소리 들으면 머리에서 김이 솟아나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겠으며 작은 일에 꽁하고 삐치는 것에 무슨 남녀차별이 있단 말입니까, 이 대명천지 21세기 합리적 이성의 시대에! _ 《남편의 본심》, ‘남자들에게도 쫑알거림을 허하라’ 20p 중에서 “아저씨들은 왜 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아빠가 아이에게 눈이 갈 때는 아이가 “아빠”라는 말을 하면서 자기통제권 안에 들어올 때다. “이리 와” 하면 이리 오고 “뽀뽀해” 하면 뽀뽀해주는 아이 앞에서 남자들은 단번에 무너진다. 그리고 중년 남성에서 유일하게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개나 고양이다. …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지시와 손길을 무조건 수용해주는 유일한 존재니까. _ 《남편의 본심》, ‘아저씨들은 왜 개를 좋아하지?’ 32p 중에서 “남자들은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해요?” 그들은 아주 짧게 돈벌이 근황을 나누고, 상대방 호적 등재 가족의 안위를 물은 후, 이 자리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동창의 안녕을 검토하는 것으로 말을 섞기 시작한다. 이어서 2∼30대는 재테크를, 40대 이상은 건강과 골프 등을 대화의 메뉴로 등장시킨다. 술이 좀 오르면 바야흐로 전설의 고향 시간이다. … 그리고 거의 빠지지 않는 것. 바로 자식 이야기다. _ 《남편의 본심》,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다고?’ 172p 중에서 “당신이 이런 식으로 하면 아이는 더 탈선해.”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나를 이뻐해주셔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나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놀아주어서. 아빠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 물론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그보다 훨씬 전에도 아버지들은 늘 바빴고,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 안에서 소외되었고, 식구들은 아버지에 대해 불만을 키우고 아버지는 늘 외로웠다. _ 《남편의 본심》, ‘좋은 아버지 되기, ’차암‘ 어렵다!’ 190p 중에서 “딴 주머니를 찬 남자도 할 말은 있다.” 그 쌈짓돈을 꼼꼼하게 모아서 어버이날이면 처갓집에 선물을 보내주고, 여사가 냉장고 타령을 하면 기분 좋게 냉장고를 바꿔주고, 오늘 반찬을 고민하고 있으면 처자식을 끌고 나가 당당히 맛집 순례를 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 월급을 송금하면 “땡규”라는 문자 달랑 보내는 여자가, 딴 주머니를 열었을 때는 납작 엎드려 감읍의 눈물로 요단 강을 만드니 이 신비스러운 주머니의 마력을 내 어찌 포기할 수 있으랴. _ 《남편의 본심》, ‘딴 주머니 찬 남편의 항변’ 206p 중에서 “남자도 여자처럼 앉아서 소변을 봐야 남녀평등이 되는 건가요?” 술자리에서 페미니즘을 안주로 침 튀기는 후배들아, 너희가 알아야 할 것은 우선 너희 짝들에 대한 여성적 특성이다. 여성이란 말이다, 지혜롭기는 솔로몬을 능가하고 용기로는 다윗을 앞서지만 자기 남자 앞에서는 언제나 연약한 여왕이고 싶어 한다는 것, 그것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_ 《남편의 본심》, ‘아내를 여왕처럼’ 213p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