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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1월 19일
문을 열자 사람들이 있었다 백설 공주와 붉은 장미 섬세한 이탈리아 인의 손 0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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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머금은 채 그 사람은 날짜를 적었다. 9월의 어느 날이었다. 웃음소리와 함께, 종이는 조각조각 찢어졌다. 그 사람은 방을 가로질러 타오르는 불길 한가운데에 찢어진 종이 조각들을 내던졌다. 종이 조각은 하나도 남김 없이 모아져 소실되었다. 살인 계획은 이제 그 창조자의 두뇌 속에만 존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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