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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셋, 넷, 문을 닫아라 다섯, 여섯, 막대기를 집어들어 일곱, 여덟, 똑바로 세워라 아홉, 열, 튼실하게 살찐 암탉 열하나, 열둘, 밝혀 내야 한다 열셋, 열넷, 하녀들이 사랑을 호소하다 열다섯, 열여섯, 부엌의 하녀들 열일곱, 열여덟, 시중드는 하녀들 |
Agatha Christie,アガサ クリスティ-
애거사 크리스티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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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런트 씨. 진료실로 들어오십시오.”
급사 소년이 또렷한 어조로 말했다. 테이블에 있던 사내가 잡지를 내려놓고 일어섰다. 중키에 중년의 나이, 세련된 옷차림에 조용한 분위기의 남자였다. 그가 바로 엘리스테어 블런트, 영국에서 제일 큰 부자이면서 가장 막강한 권력자 가운데 한 사람. 하지만 그 역시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과에 와야 하고, 거기서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밖으로 나온 푸아로의 눈에 택시 문 바깥으로 삐죽이 나온 구둣발이 보였다. 번쩍이는 커다란 버클 장식이 달린 최신식 에나멜가죽 구두.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세련되지 않아, 너무 촌스러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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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정식 이름은 Agatha Mary Clarissa Miller Christie Mallowan이다. 1890년 9월 15일 영국의 데번에서 부유한 미국인인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와 영국 귀족이었던 어머니 클라라 보머 사이에서 태어났다. '메리 웨스트매컷(Mary Westmacott)'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80여편의 추리소설의 '아가사 크리스티'란 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살에 파리로 건너가 성악과 피아노를 공부하다가 1914년 크리스티 대령과 결혼했다. 그녀의 소설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약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했던 경험 때문이다. 전쟁중인 1916년 첫 작품 <스타일즈 저택의 수수께끼>를 썼다. 1928년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한 후 이듬해 고고학자 맥스 맬로원을 만나 1930년 재혼했다. 1967년 영국 추리협회 회장이 되었고, 1971년에는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 작위를 수여받았다. 1976년 86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9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그녀가 창조해 낸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는 추리소설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부 이상 팔렸으며 103개의 언어로 번역된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세익스피어와 견줄만 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