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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전에
1세기 시테 - 카이사르의 요람 2세기 플라스 디탈리 -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3세기 노트르담 데 샹 - 생 드니의 순교 4세기 생마르텡 - 파리, 황제의 거주지 5세기 루브르 리볼리 - 프랑크 오앙국의 수도 6세기 생미셸 노트르담 - 메로빙거 왕조, ryghldm zmsdkemf 7세기 생제르맹 데 프레 - 수도원에서 다른 수도원으로 8세기 바실리트 드 생드니 - 왕들의 마지막 사치 9세기 샤틀레 레알 - 영주들의 시간 10세기 라 샤펠 - 카페 왕조의 승리 11세기 아르 에 메티에 - 천 년의 신화 12세기 필립 오귀스트 - 프랑스의 수도 파리 13세기 모베르 뮈튀알리데 - 대학의 비상 14세기 오텔 드 빌 - 제3계급의 탄생 15세기 샤토 드 뱅센 - 위험에 빠진 파리 16세기 팔레 루아얄 뮈제 드 루브르 - 르네상스의 명암 17새기 앵발리드 - 위대한 세기의 대가 18세기 바스티유 - 교외의 분노 19세기 레퓌블릭 - 연극의 5막 20세기 샹젤리제 클레망소 - 권력의 길 21세기 라데팡스 - 원전으로의 귀환 |
Lorant Deut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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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 카물로젠과 골 족 병사들이 쓰러진 자리에 그들을 기리기 위한 봉분처럼 에펠 탑이 솟아올랐다. 오늘날 파리 시민들은 2000년 전에 동족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파리지들의 살과 뼈를 삼킨 땅을 무심하게 걸으며 일요일을 즐기고 있다. ---p. 21
유리 피라미드가 있는 나폴레옹 정원 안으로 들어가 보자. 프랑스를 빛낸 위인들이 늘어서 있는 갤러리가 있다. 이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을 만든 이는 나폴레옹 3세로 리볼리 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건물들과 센 강에 연한 건물 사이의 비대칭성을 수정하고자 했다. 반면 나폴레옹 1세는 자신의 갤러리를 따라 파리지앙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리볼리 거리를 만듦으로써, 19세기를 여는 기념물로 삼고 싶어 했다. 따라서 로앙 문까지의 루브르 건물은 나폴레옹 1세의 작품으로, 피라미드 쪽에 있는 나폴레옹의 꿀벌들(문장에 새겨진 꿀벌)을 통해 그가 이 작품을 발주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길 쪽으로는 제국의 장군들이 커다란 교차로를 지나 파리를 관통하는 차량 행렬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다. 자동차들이 파리 밖으로 나가려면 외부 순환로에 도착하기 앞서 이 장군들을 지나쳐야 한다. ---p. 275 1호선 종점 라데팡스 역에서 내리면 순백색의 거대한 아치를 보게 된다. 우주의 공허를 담기라도 하겠다는 듯 거만한 건축물이다. 20세기는 결코 파리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몽파르나스 타워, 포럼 데 알, 강변로, 센 강의 이마, 퐁피두 센터, 바스티유, 오페라, 프랑수와 미테랑 도서관…. 수도에 생겨난 이 사마귀들은 많기도 하고 규모 또한 거대하다. 1989년 세워진 그랑 아치는 멀리 개선문이 바라보이는 전망 속에 자신을 끼워 넣음으로써 또 하나의 나쁜 맛을 더했다. 내 표현이 너무 가혹할지도 모른다. 누가 알겠나? 100년 뒤에 사람들이 아르누보나 아르데코와 같은 급으로 20세기 후반 건축의 상징을 찬미하기 위해 라데팡스로 순례를 하러 올지 말이다. ---p. 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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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프랑스인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수작!
프랑스판『나의 문화유산답사기』 프랑스 파리는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도시다. 빼어난 유적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명소는 많다. 하지만 파리의 품격은 남다르다.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 도시는 특별한 매력으로 우리를 설레게 한다. 파리의 아름다움은 역사에서 비롯된다. 위대한 역사는 관광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하철을 타고 어느 역에나 내려도 옛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관광지는 물론 소박한 골목길 곳곳에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흔적이 기다린다. 영화 〈레미제라블〉 의 인기와 맞물려 여느 때보다 프랑스 역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파리지앙 이야기』의 저자 로랑 도이치는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머신인 지하철을 타고 우리를 과거 여행으로 이끈다. 2000년 유구한 역사를 1세기마다 1개의 지하철 역과 연결 지어 공간에 깃든 보석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백년전쟁, 프랑스혁명 등 주요 사건만 다루는 일반적인 역사책과 달리 폭넓은 관점으로 파리지앙이 일군 역동적인 역사를 말한다. 프랑스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21개의 파리 지하철역에 내려 저자와 함께 걷다 보면 돌에 새겨진 옛 사람의 땀과 눈물을 만나게 된다. 공간에 얽힌 일화를 유머러스하게 펼쳐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 소설 못지않게 흥미진진하다. 지하철 역의 위치와 이름을 통해 파리, 더 나아가 프랑스의 뼈대를 엿볼 수 있다. 파리지앙도 잘 모르는 흔적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여주면서 오늘날 우리의 삶을 반추하도록 돕는다. 에펠 탑, 노트르담 성당, 바스티유, 샤토 드 뱅센 … 파리의 "장소"에 숨겨진 역사 여행 당신은 프랑스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파리의 명소, 에펠 탑이 골 족의 마지막 전사들이 묻힌 자리에 솟아났다는 사실을 아는가? 파리 최초의 성당 유적이 5구의 현대식 건물 주차장에 남아 있다는 걸 아는가? 엘리제 궁을 가장 싫어했던 프랑스 대통령은 누구일까? 저자는 자신이 찾은 유적을 따라 우리를 센 강의 다리, 증권거래소, 바스티유의 주점 지하실처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곳으로 안내한다.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프랑스의 모태를, 파리를 만들어낸 모든 발자취를 현재적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파리의 출발지였던 골 지역, 뤼테스에서 가장 화려했던 원형극장은 오늘날 파리지앙들이 공놀이를 하며 여가를 보내는 장소가 되었다. 보통 강력한 왕권을 과시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앵발리드와 베르사유 궁전 역시 한 인간으로서 상처받은 왕의 내면을 표출한 것임을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출간 즉시 프랑스에서 6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파리지앙 이야기』는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프랑스인의 삶의 터전을 과거와 현재의 씨실과 날줄로 엮어낸 스토리텔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무심하게 지나치던 거리에서 영웅의 흔적을 찾고, 화가의 거리 몽마르트르에서 순교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등 역사는 일상과 함께 호흡하며 생생하게 살아난다. 도시의 크고 작은 역사를 연대기적으로 풀어내 역사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랑스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절로 얻게 된다. 침입자를 막기 위해 점점 높아졌던 파리의 성벽과 요동치는 기독교계를, 몸집을 키워 오늘날 근대국가를 만들어낸 상인들을, 고뇌하는 예술가를, 짚단 위에서 태어나는 대학들을, 죽음을 불사하면서 봉기한 민중들을… 프랑스 역사를 일궈낸 불멸의 사람들과 재회하도록 돕는다. 파리의 시초인 선사시대 골 지방의 유적이 가득한 시테 섬부터 건설 즉시 파리지앙의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라데팡스까지 …『파리지앙 이야기』를 통해 파리를 재발견할 수 있다. 당신이 파리를 다녀온 적이 있다면, 이제 색다른 방식으로 여행해 보자. 역사책보다 재미있고, 여행안내서보다 훌륭한 프랑스 역사기행서가 되어 줄 것이다. 프랑스의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는 물론 파리로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들에게도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색다른 인문서다. 추천의 글 파리의 숨겨진 보물과 관련된 일화들이 넘쳐흐르는 여행안내서 - 리브 헤브도 파리 지하철에 새겨진 프랑스 역사에 대한 저자의 해박함이 베스트셀러를 탄생시켰다 - 매거진 피가로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그의 지식은 무궁무진하다. 로랑 도이치 같은 역사 선생님이 있다면 인기 최고일거다. - 엘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