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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서문
들어가면서 1장 내러티브 이론 소개 1. 시작하며 2. ‘옛날 옛적에…’ - 도입부 3. 내러티브란 무엇인가? 4. 토도로프와 내러티브 구조 5. 프로프의 내러티브 기능 6. 레비스토로스와 이항대립 7. 바르트의 내러티브 약호 2장 내러티브의 역사 1. 시작하며 2. 「길가메시 서사시」 3.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 이론 4. 구전 전통 5. 「아서왕의 죽음」 6. 셰익스피어 7. 소설 8. 낭만주의 9. 모더니즘 10. 포스트모더니즘 3장 내러티브 이론 2 1. 시작하며 2. 더 심화된 내러티브 이론 3. 내러티브 보이스 4. 이데올로기적 내러티브 분석: 「수색자」 5. 대안적 내러티브 체제 6. 대안적 내러티브와 다큐멘터리 4장 장르 이론 1 1. 시작하며 2. 장르 관행 3. 장르의 기본 틀 4. 장르와 사회 5. 느와르 영화와 ‘하드보일드’ 범죄 소설 - 구성요소들의 레퍼토리 6. TV 경찰 장르: 「뉴욕 경찰 24시」 - 장르의 대립항들 7. SF: 구성요소의 레퍼토리와 역사 8. 멜로드라마 - 장르이자 스타일 9. 장르와 포맷 5장 장르 이론 1. 시작하며 2. 장르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3. 미디어 텍스트에 대한 12가지 장르적 접근방법 4. 융이 말한 신화로서의 장르 5. 장르와 젠더 - 솝 오페라 6. 장르 주기 7. 비리얼리즘 장르 - 호러 8. 장르와 기호학 9. 이데올로기와 장르 비평 10. 장르와 편성 시간대 11. 결론: 내러티브와 장르 부록1 부록2 참고문헌 색인 |
Nick Lac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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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가 생성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자신을 텍스트 속의 캐릭터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물론 다른 ‘행동 영역’과 동일시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아마 주인공과 동일시하려 할 것이다. 우리는 현실 삶에서는 성공을 위한 투쟁에서 가끔 패배를 경험하지만, 주인공과 동일시를 통해 잠시나마 성공의 경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일상적 좌절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어 부분적으로나마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를 낳게 된다.
--- p.139 이 밖에도 각 미디어는 ‘담론’에 영향을 미칠 제도적 측면도 갖고 있다. 예컨대, 영화관이라는 제도는 [이용자가] 공유된 배경에서 영화 스토리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는 코미디와 같은 특정 장르에서는 매우 중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록키 호러 픽쳐 쇼」 같은 컬트 영화에서는 시청자가 어떻게 언제 참여해야 할지에 관해 ‘배경 정보’를 갖고 있을 때 좀 더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영화관에서는 어둡고, 희망컨대 따뜻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영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수용자에게 감수성이 극도로 높은 상태를 조성하게 된다. 이는 흔히 중간중간 끊김도 많고, 화질도 나쁘고, 다른 조명으로 방해를 받는 상태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것과 상반된 특징이다. --- p.182 내레이터가 어떤 보이스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스토리가 플롯에 의해 구조화되는 방식이 결정된다. 무슨 내용을 언제 전할지는 보이스가 결정한다. 하지만 보이스는 또한 우리에게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즉, 플롯 이전에 존재하는 부분을 지칭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플롯과 똑같지는 않다. 내러티브 보이스는 송신자가 주로 사용하는 수사적 장치이며,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해보면 독자는 텍스트가 구성되는 방식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 p.201 일상적 삶과 (가장 폭넓은 의미에서 인공적 구성물로 정의된) 예술은 지금은 모두 예술을 모방하고 있다고 포스트모더니스트는 주장한다. 만약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트레인스포팅」의 렌턴이 말했듯이, 어떤 ‘삶을 선택’하겠는가? ‘초점이 뚜렷하고, 치열하고, 다양하며 다사다난한’ 삶인가, 아니면 ‘산만하고, 침묵하고, 반복적이며, 무사안일한’ 삶인가? 글쎄, 인간은 내러티브를 통해 삶을 흥미로운 경험으로 전환시킨다는 점을 제외하면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것들이 우리 자신의 삶에 관한 내러티브이든, 도피주의와 유토피아의 느낌을 조장하기 위해 픽션 내러티브를 이용하는 허구의 삶에 관한 내러티브이든 상관없다. 아마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즉 ‘지식의 주체로서의 인간’)가 아니라 호모 나란스(homo narrans, 즉 ‘이야기 전달자’)인지도 모르겠다. ---p.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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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의 이론부터 실제까지
미디어의 핵심을 파헤치는 개론서 『내러티브와 장르』는 텍스트의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내러티브 개념과 관련 이론 소개에서 시작해, 대중문화의 기본 장르 분류와 관련 이론을 해설한다. 1장에서는 내러티브의 개념을 소개하며 토도로프, 프로프, 레비스트로스, 바르트 등 주요 내러티브 이론가들의 이론을 설명한다. 2장에서는 내러티브의 역사를 소개하며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내러티브의 역사를 보여주고, 내러티브의 사회적 기능,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내러티브 텍스트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3장에서는 내러티브 보이스의 유형을 고찰하고, 이데올로기적 내러티브와 대안적 내러티브 체제 개념을 검토한다. 미디어 텍스트는, 형식은 달라도 모두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 비슷한 소재와 스토리를 갖춘 대중문화 텍스트들은 다양한 장르를 이루면서 유통될 뿐 아니라 영상 서술 방식에서도 각기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된 나름대로 독특한 장르 관행도 갖고 있다. 이러한 ‘장르’를 설명하는 부분은 4장과 5장이다. 4장에서는 멜로, SF, 느와르 등 대표적 장르를 소개하며, 각 장르의 패턴, 형태, 스타일, 구조를 정의한다. 5장에서는 칼 융이 말한 신화로서의 장르 개념을 중심으로, 장르 이론 비판의 개념을 살핀다.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와 함께 하는 시대 미디어의 기본 구조를 알면 사회적 의미도 보인다 지금까지 대중문화 연구는 텍스트 자체의 특성보다는 그 주변 맥락을 규명하는 데 더 치중해왔고, 정작 텍스트의 구조와 장르 관행을 밝히는 도서는 많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입문자에게 대중문화 텍스트에 대한 이해는 그 사회적 의미보다, 텍스트의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가 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드라마나 영화, TV광고는 어떤 이야기 전개 구조에 기반하고 어떤 장르 관행에 의존하는지,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사용하는 미세한 의미 전달 관행들은 어떤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공부한 뒤 사회적 의미를 공부해도 늦지 않다. 이 책은 국내 미디어 학부생들에게 대중문화 텍스트의 스토리텔링이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또한 대중문화를 좀 더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의 안목을 넓혀줄 수도 있을 것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미디어가 어떻게 작동하고, 미디어의 규칙이나 관행, 이데올로기적 목적은 무엇이며, 이러한 가공물이 21세기 초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목적이 있는지를 탐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