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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PART 1 새날의 시작 _방법을 찾거나 만들 것이다 1월 여명의 하늘 2월 단순한 삶의 기쁨 PART 2 꽃의 전언(傳言) _지금 이 순간에 영원이 걸려 있다 3월 봄비 내리는 아침 4월 벚꽃의 환(幻) 5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PART 3 삶의 한가운데 _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6월 장맛비의 시절 7월 순간의 충실 8월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PART 4 들꽃 핀 언덕, 서리 물든 가을 잎 _끝이 있어 더 절박하게 아름답다 9월 유한한 것들의 소중함 10월 가을걷이 PART 5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_뒤돌아보고 지금을 보고 앞날을 본다 11월 가지 끝에 이는 바람 12월 빨간 우편함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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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 무심히 훑고 지나가면 세상 모든 것이 무덤덤할 뿐이다. 물의 맛이든, 문장의 맛이든, 혹은 일상의 일이라 해도 모두 똑같다. 마음을 거기 두고 집중하지 않으면 그 참맛과 본질에 다가갈 수 없다.
--- p.18 봄비 내릴 때면 나는 우산을 받쳐 들고 파릇한 들판에 서서 먼 기적 소리를 듣고 싶다. 여름비엔 침엽수 우거진 깊은 산간에서 습기 품은 나무 냄새, 풀 냄새를 숨 속 깊이 느끼고 싶다. 가을비의 쓸쓸함, 겨울비의 처연함은 감당하기 쉽지 않다. 맛있는 부침개를 만들어 먹거나, 따뜻한 꽃차 한 잔 우려 마시며 사람 냄새 가득한 수필 한 권을 읽고 싶다. 당신은? --- p.105 불필요한 장식 없이 단순한 팩트를 말하는 게 경제적이긴 하다. 말하는 이가 쿨해 보인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상대적인 면이 있다. 구체적 사실이나 팩트만으로 이루어진 말은 대화를 건조하게 만든다. 말이 이어질 여지가 끊겨 상대 혼자 계속 질문하고 이쪽은 답만 하는 ‘닫힌 대화’의 우려도 있다. 무어든 적절함이 정답이다. --- p.195 성숙한 사랑은 서로의 독립적인 삶을 인정하고 관심 어린 눈으로 그 삶을 지켜봐주며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진정한 사랑은 소모가 아닌 생산이다. 상대와 더불어 성장하고 인간적인 완성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 p.306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소유되지 않기에 더 생생하게 오래도록 빛난다. 소유되는 순간 덧없는 유한성을 지니게 된다. 우리에게 허락된 건 소유가 아니라 그저 누리는 일뿐이다. 주어진 시간 동안 주변 어디에든 존재하는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껏 사랑하고 느껴보자. --- p.354 그래도 용서가 필요한 이유는 살아나가야 할 앞날을 위해서이다. 용서는 이미 벌어진 일을 바꿀 수 없지만, 피해의 기억으로 말미암아 미래가 제한되는 것을 막아준다. 다가올 미래는 용서받는 이는 물론 용서하는 이 자신을 위해서라도 밝게 열려 있어야 한다. --- p.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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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나에게 전하는 깨달음의 한 문장
매일 읽는 한 문장, 한 구절로 내 인생을 직조하다! 삶은 옷감의 무늬 같은 것이다. 씨실 날실의 한 올 한 올이 매일매일의 일상이다. 일상의 한순간 한순간이다. 실이 한 올씩 오갈 때는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차 일정한 형태와 색조를 띤다. 옛 노래의 한 구절처럼 한숨을 섞어 짜면 옷감에 수심이 밴다. 행복감을 불어넣으면 온기가 감돈다. 차분한 마음으로 집중해야 원하는 대로 정교한 무늬가 그려진다. 촉박하고 욕심을 부릴수록 인위적이고 조악한 형상이 된다. 우리는 어떤 옷감을 직조할 것인가. 운치 있고 그윽하게, 소탈하고 겸허하게, 한적하고 고즈넉하게, 은은한 격이 깃든 삶의 무늬를 새길 수 있다면……. 이제 이 책 속의 주옥같은 한 문장, 한 구절 들로 날마다 내 인생을 아름답게 직조해보자. 내 마음속에 새기는 인생 찬가 한 줄의 감성과 공감, 깨달음 그리고 행(行) 살아가면서 우리는 종종 감상에 젖는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의 일을 계기로 자신을 되돌아보거나 깨닫기도 한다. 그 깨달음이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의지가 되어 행한다. 산다는 건 그처럼 느끼고 깨닫고 행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의 세부이다. 이 책은 감성을 자극하고 깨달음의 단초가 되며 실행의 동기가 되는 시 · 소설 · 수필 · 영화 속 한 구절 · 동서고금의 지혜가 담긴 명구, 동시대적 공감이 느껴지거나 우리보다 먼저 세상을 살다 간 이들이 전 생애를 걸고 토해낸 삶의 진실이 깃든 언어들을 담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짧은 소회를 곁들였다. 가끔은 심오한 관조로 혹은 가벼운 도회적 감성으로, 또 가끔은 감각적이고 소소한 일상의 만족감으로, 열린 촉을 지닌, 매 순간 깨어 있고 싶은 진솔한 시각 또한 녹여냈다. 이 책을 끝까지 따라가며 매일매일, 한순간 한순간을 잘 누리고 최선을 다해보자. 어떤 상황에서든 용기를 잃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헤쳐 나아가보자. 이 책에 녹아든 한 줄의 감성과 공감, 깨달음 그리고 행(行)이 인생을 찬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