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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
나는 20대에 놓쳐버린 기회보다 놓쳐버린 감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정여울이승원 사진
21세기북스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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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서툴러서 상처밖에 줄 수 없었던 나의 20대에 사과하며

우정 : 이런 친구라면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진정한 타인과의 만남
우정은 명사가 아니라, 영원히 움직이는 동사

여행 : 당신에겐 가슴 두근거리는 장소가 있나요?
잃어버린 공간, 혹은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공간을 찾아서
여행 한 스푼, 미소 1리터가 필요한 시간

사랑 : 너와 나의 경계가 엷어지는 것
부끄러워 말고 사랑받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자
그가 내 아픔의 기원임을 기쁘게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재능 :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가
재능의 발견은 나에 대한 뜨거운 믿음에서 온다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는 세 가지 방법

멘토 : 달콤하지만 위험한 중독
나는 늘 묻고 싶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멘토로부터의 해방이 곧 진정한 멘토의 발견

행복 : 왜 원하는 걸 가져도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의 지름길은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지지 않는 것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세 가지 요소

장소 :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드는 공간을 찾아서
나이 듦의 기쁨이란 추억의 장소가 늘어나는 것
슬픔과 고독을 저장하는 장소의 힘

탐닉 : ‘나’를 던져도 아깝지 않은 대상을 찾는 순간
‘나는 경제학 전공입니다’라는 말은 당신을 전혀 설명해주지 못한다
취미란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탐구하기 위한 끝없는 모험

화폐 : 무엇을 향한 결핍 때문에 지갑을 여는가
20대, 마음의 재테크가 필요한 시간
아주 적은 돈으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내는 방법

직업 : ‘네 꿈은 뭐니?’라는 이름의 폭력
우리에겐 꿈을 쉽게 포기하는 버릇이 있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하고’ 싶다

방황 : 우리에겐 눈치 보지 않고 방황할 권리가 있다
그 무엇도 아닌, 나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순간이 있다
방황은 삶에 꼭 필요한 시선의 전복

소통 : 비슷하기 때문이 아니라 다르기 때문에 사랑한다
내 말을 가슴 깊이 공감해줄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나와의 소통, 외로운 자신의 영혼에 마이크를 대주는 것

타인 : 헬로우, 스트레인저!
‘나’만 생각하다가 저지른, 어리석은 선택들
타인에게만 받을 수 있는 따스한 위로

배움 : 소중한 배움은 결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내 안의 절실함을 이끌어내는 순간, 진짜 배움이 시작된다
어려워하고 망설이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배움의 기술

정치 : 내게 진정 필요한 정치란 무엇인가
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모든 곳에 정치가 있다
마음의 정치, 일상의 정치를 위하여

가족 : 내 삶을 지켜보는 최고의 관객
그토록 진저리 치던 엄마의 잔소리가 그리워질 때
세상에서 가장 슬픈 뒷모습의 주인공, 아버지

젠더 : 여자다움, 남자다움으로부터의 유쾌한 해방
여자로 태어나는 것일까? 여자로 키워지는 것일까?
우리는 힘겨운 역할극 속에서 애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죽음 :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자
죽음을 생의 한가운데에 둘 수 있을 때, 삶은 더욱 강인해진다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는 날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예술 : 마음껏 눈물 흘릴 곳을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감성의 촉수를 단련하는 일
예술은 속삭인다 ‘당신이 모르는 이런 세상도 있다고’

질문 : 삶은 변한다.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
세상을 향해 던지는 당신의 질문은 무엇인가요

에필로그 : 내 청춘의 아름다운 뒤풀이를 마치며

저자 소개 2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학과 심리학,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갈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상의 모든 곳에서 신이 깜빡 흘리고 간 아름다운 문장을 용케 발견하고 싶은 사람.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디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그렇게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지’를 날마다 배우는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
서울에서 태어났다. 문학과 심리학, 예술을 향한 열정을 담아 꾹꾹 눌러쓴 글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갈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지상의 모든 곳에서 신이 깜빡 흘리고 간 아름다운 문장을 용케 발견하고 싶은 사람. 산 자와 죽은 자를 잇는 바리데기처럼, 인간과 신을 잇는 오디세우스처럼, 집이 없는 존재와 집이 있는 존재를 잇는 빨강머리 앤처럼 문학과 독자의 ‘사이’를 잇고 싶은 사람. 그렇게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이해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지’를 날마다 배우는 사람.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제1라디오 〈정여울의 도서관〉,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살롱 드 뮤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데미안 프로젝트』 『감수성 수업』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문학이 필요한 시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끝까지 쓰는 용기』 『상처조차 아름다운 당신에게』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빈센트 나의 빈센트』 『월간 정여울』 『마흔에 관하여』 『내성적인 여행자』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공부할 권리』 『헤세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산문집 『마음의 서재』로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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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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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가죽공예를 하며 마음을 추스른다. 그동안 100년 전 한국문학과 문화를 공부해 왔다. 지은 책으로 『사라진 직업의 역사』 『공방 예찬』 『조선신보, 제국과 식민의 교차로』 『나에겐 국경을 넘을 권리가 있다』 『저잣거리의 목소리들』 『소리가 만들어낸 근대의 풍경』 등이 있다. 정여울 작가의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내성적인 여행자』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빈센트 나의 빈센트』 『헤세로 가는 길』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등에 사진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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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58g | 140*205*24mm
ISBN13
9788950985271

책 속으로

나는 20대에 놓쳐버린 ‘기회들’보다 20대에 놓쳐버린 ‘감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기회는 노력해서 다시 만들 수 있지만, 감성은 노력만으로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다. 지식은 추구하여 얻을 수 있지만, 감성은 노력보다 그때 그 순간의 우연에 기댈 때가 많다.
--- p.35

불현듯 삶의 운전대를 확 놓아버리고 싶은 순간이 있다. 삶을 끝내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주인공인 걸 잠시 쉬고 싶을 때. 삶의 구심력이 너무 강해서, 그 삶의 폭풍에 내가 자칫하면 빨려들어갈 것만 같을 때. 정말 잠시만, 잠시만 내 삶의 운전대를 놓고 싶을 때가 있다.
--- p.44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상처, 그것은 사랑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마음보다 훨씬 아름답다. 세계 명작 100권을 읽는 것보다도,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것보다도, 한 사람을 미친 듯이 사랑하는 일에서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배운다.
--- p.71

행복은 설명하거나 계산될 수 있는 것들보다는 오히려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 계산 자체가 되지 않는 것들 속에서 피어난다. 우리가 ‘비교’만 하지 않아도, 우리의 행복은 수천 배로 부풀 것이다. (…) 우리는 정말 불행해서가 아니라, 남이 나보다 더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고 질투하는 마음 때문에 눈앞의 행복조차 놓쳐버리곤 한다.
--- pp.119-121

누군가 내게 ‘당신은 언제 방황했나’라고 묻는다면, 나는 대학생활 내내라고 대답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솔직히 대답하면, 나의 20대 내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방황은 선택이 아니라 물처럼 공기처럼 매 순간 내 존재를 지탱하는 그 무엇이었다. 방황은 내 존재를 속속들이 해체하여 전혀 다른 제3의 존재로 재조립한 후, 다시 세상 속으로 내보내는 소중한 원동력이었다.
--- p.197

사람들은 나이 들수록 ‘더 나은 내일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잃어버리곤 한다. 꿈을 잃어버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좀 더 현실적인 계획, 좀 더 실현가능한 미래를 구상하며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수많은 가능성을 하나둘 내려놓는다.
--- p.218

힘들 때마다 나는 타인에게서 편안함만을 찾으려 했다. 타인에게서 느끼는 어색함과 서운함과 오해가 싫어, 편한 사람, 순한 사람, 이해받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 속으로 숨어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배타적 우정은 더욱 무너지기 쉽다. 언제나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는 사랑은 기대를 동반하고, 기대는 언제라도 실망으로 추락할 준비가 된 감정이기 때문이다.

--- pp.229-230

출판사 리뷰

방황도 멋지게, 슬픔도 아름답게 즐기는 법에 대하여
가슴속에 품어야 할 청춘의 키워드


2013년 5월에 출간된 정여울의 첫 에세이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2017년 4월 출간된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두 권의 리커버에디션이 출간됐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베스트셀러 작가 정여울의 첫 번째 에세이로, 꿈, 취업, 인간관계 등 20대가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공감 어린 조언을 담고 있으며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후 선보인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작가가 자신의 30대를 반추하며 써 내려간 두 번째 에세이로, 30대의 고민의 무게를 함께 나누려는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과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은 나를 ‘작가’로 만들어주었다. 이 책들을 쓴 뒤 나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삶’을 갈망하지 않게 되었다. 이 두 권의 책이 우리 안의 영원한 젊음을 향한 따스한 미소지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진정한 성숙을 위해 발돋움하는 우리 안의 눈부신 날갯짓이 되기를 바란다. - 리커버에디션을 펴내며

풀리지 않는 청춘의 숙제를 안고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목전에 다가온 서른 살이 두려웠고, 열심히 살았는데 이루어진 건 하나도 없다는 생각 때문에 피로했고, 사랑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사랑은 행복보다는 고통에 가까운 무엇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늘 묻고 싶었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 본문 중에서

‘멘토’ ‘힐링’ ‘테라피’ 등 각종 치유의 담론들이 범람한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 광적인 치유의 열풍 속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동시에 가장 소외되는 세대가 20대일 것이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조언이 필요한 시기이지만, 그 조언으로부터 튕겨 나가고 싶은 욕망도 가장 강한 나이. 사실 뚜렷한 아픔보다도 막연한 분노 때문에 늘 먹먹한 나이. 어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세상에 내던져진 채 학점, 스펙, 취업 같은 단어들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2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방황, 여행, 타인, 직업, 배움, 행복, 탐닉, 재능, 멘토, 죽음 등 20대가 가슴속에 품어야 할 20개의 키워드를 통해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인생의 메시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자신의 20대를 반추하며 풀어놓는 개인적인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이야기들은 단순한 위로와 공감을 넘어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가
세상을 향해 던지는 당신의 질문은 무엇인가


이 책은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첫 번째 에세이이자, 저자 자신이 20대를 보내며 미처 끝내지 못한 사랑과 우정의 ‘뒤풀이’이기도 하다. 저자는 말한다. “20대들은 모른다. 20대를 이미 지나온 세대들이, 그들을 얼마나 부러워하고 있는지. 그대들이 머물고 있는 바로 그 ‘시간’이야말로, 아무런 책임감도 부담감도 없이 무언가에 ‘미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20대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내 꿈을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내 꿈이 진정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할까 봐 느끼는 불안, 세상이 정해놓은 속도를 따라가느라, 내가 진정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생각할 시간조차 없는 것일 것이다. 그런 청춘들을 위해 저자는 우리가 안고 있는 고민에 대해 함께 나누고 공감하기를 원한다.

‘나는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나는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하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내 안에 숨어 있는 재능을 발견하는 방법을, 멘토를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멘토로부터의 해방이 곧 멘토의 발견이라는 충고를,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부끄러워 말고 사랑받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재테크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앞으로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을 마음의 재테크를 시작하라는 따끔한 독설을 건넨다. 세상을 향해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우리 삶은 바뀔 수 있다는 저자의 글은, 청춘의 고민을 안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세상을 나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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