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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숲에 의지한 채
사려니숲길
마냥 걷는 것 말고는 온통 초록
가파도 청보리밭
제주를 한입 먹어볼까, 예쁘게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가장 먼저 온 봄날을 달리고 싶을 때
김녕~삼달리 해안 드라이브
벚꽃이 예쁜 곳들 : 산방산·우도·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시리 정석항공관
공공미술 숨은 바닷길을 걸어 앞벌랭이에서 일몰을
대평리 산책
벚꽃잎 하얗게 떨어지는 날에는
중문 벚꽃길
벚꽃이 예쁜 곳들 : 1100도로·제주시 전농로·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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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모든 것이 시큰둥하게 느껴질 때나 불현듯 다가오는 권태로움에 가슴이 답답할 때면 사려니숲으로 간다. 모든 것을 숲에 의지한 채 풀과 나무와 바람과 구름과 이야기하고 마음을 나누다 보면 어느새 그들의 왕성한 생명력에 위안을 얻곤 한다. 숲을 걷는다는 것은 잃어버린 어떤 것을 되찾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19세기 자유주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 호숫가의 숲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려니숲길, ‘모든 것을 숲에 의지한 채’ 중에서
처음에는 김녕과 함덕을 지나 삼달리까지 내처 해안도로를 달릴 거라고 마음먹는다. 문제는 월정리 바다를 지날 때다. 눈을 질끈 감지 않고서는 차마 그 바다를 흘리듯 지나칠 수 없다. 게다가 일단, 차에서 내리면 그걸로 끝이다. 오랫동안 그 바다에 꽁꽁 묶여 있어야 한다. 도무지 헤어나지 못할 만큼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그 바다, 월정의 바다.---월정리해변, ‘안녕, 달의 바다’ 중에서 햇빛이 잘게 부서져 바다 위로 쏟아지는 날 하늘이 새파랗게 질려 마음이 들뜬 날 솜털처럼 가볍고 보송보송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질이는 날 먼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 속에 알싸한 마늘향이 섞여 있는 날 도시에서 놀러 온 친구에게 제주의 푸른 바다를 자랑하고 싶은 날 며칠 끙끙 앓던 감기가 똑 떨어진 날 문득 육지에 계신 엄마가 보고픈 날 잔뜩 밀린 마감에 마음이 어지러운 날 사계 해안도로를 달린다. ---사계 해안드라이브, ‘바람...바다...기억...항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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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감성 가이드북. <제주여행의 달인> 저자이자 제주도에 정착한 여행작가 부부가 엄선한 비밀스런 제주의 여행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첫 번째 제주여행은 뻔하다. 남들처럼 눈도장 발도장 찍는 곳만 찾아다닌다. 그러나 두 번째 제주여행이라면? 분명히 다른 것을 원한다. 뻔한 여행지와 식상한 음식은 사양한다. 나만의 감성을 채워줄 그런 곳을 갈망한다. <당신에게, 제주>는 제주를 많이 좋아하고 편애하는 저자들이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