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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시계아홉 시의 약속초록도 빨강도 아닌빨갱이 아들 어디 갔어? 은행나무 집 남과 북, 한쪽을 택해야 한다면 나를 기다리는 사람 이동창과 이동재 다시 벌교로 노랑 신호등 가족이라는 희망 언젠가는 만날 거야 작가의 말역사의 현장에서 내 미래의 발자국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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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시계를 통해 6·25전쟁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 책의 주인공 시우 역시 통일에 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평범한 어린이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하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댕댕시계의 태엽을 감았다가 시간 여행을 하게 되지요. 시우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70여 년 전의 6·25전쟁 속. 시우는 이유도 모른 채 인민군이 되어 치열한 전투 속 포화를 겪고 겨우 현재로 돌아왔지만 할아버지의 비밀은 점점 더 아리송해집니다. 며칠 후, 시우의 교실에서는 통일 토론 수업이 열립니다. 통일에 대해 찬성하면 초록 신호등, 반대하면 빨간 신호등을 들고 각자의 주장을 펼쳐야 하는데 어느 쪽도 선택하지 못한 시우는 같은 반 수진이에게 아무 생각 없는 노랑 신호등이라며 놀림을 당합니다. 하지만 세 번의 시간여행을 마친 후 6·25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경험하게 된 시우는 당당하게 통일을 찬성하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빨간 신호등을 들었던 수진이가 반대하며 들었던 근거들을 논리적으로 깨뜨려 줍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의 진짜 고향이었던 벌교로 향하며 할아버지가 차마 신청하지 못했던 남북 이산가족 신청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아홉 시, 댕댕시계가 울리면』은 일종의 판타지 동화입니다. 댕댕시계는 어린이들에게, 이념 갈등으로 남북이 서로 총을 겨누었던 당시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알려 주기 위해 저자가 이야기 속에 만들어 놓은 타임머신입니다. 댕댕시계의 시간 여행을 통해 전쟁의 공포와 아픔을 생생히 느낄 수 있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정세와도 복잡하게 맞물린 통일 문제에 대해, ‘정치’와 ‘이념’, ‘실리’만이 아니라 70년이 지나도 아물지 않은 ‘가족’의 아픔도 생각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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