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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8
Part.1 시베리아를 몰고 온 집안 분위기 1-1 “내 꿈을 왜 엄마가 좌지우지해?” 14 1-2 “쾅” 하며 굳게 닫힌 방문 19 1-3 매일매일 치켜올라가는 아이의 눈꼬리 24 1-4 대화가 사라지는 조용한 집 29 1-5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어가는 아이돌의 늪 36 1-6 가족끼리 외식한 지가 언제지? 42 1-7 그 옛날, 공부하던 모습은 어디로 47 1-8 시베리아를 녹여 줄 강아지의 출현 52 1-9 잠만 자는 방 안의 괴물 57 1-10 강도가 점점 세지는 사춘기의 수위 62 1-11 목동에 와서 망쳤나? 68 Part.2 공부 잘하고 착하니까 드러난 나의 잔인함 2-1 첫째 아이를 향한 욕망 76 2-2 학구열로 불타올랐던 주변 엄마들 81 2-3 엄마의 자존감은 아이의 공부 능력? 86 2-4 툭 하면 다른 아이와 비교하면서 채찍질 91 2-5 도대체 100점이 뭐기에! 상장이 뭐기에! 96 2-6 인성 교육보다는 영어, 수학이 먼저 101 2-7 나만의 방식으로 밀어붙인 아이들 교육! 106 2-8 매일매일 공부 습관이 강박증으로 111 2-9 공부 잘하는 착한 아이는 엄마의 잔인함을 부른다 116 2-10 경쟁만 부추기는 암담한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 121 Part.3 마냥 사랑스러웠던 아이의 어린 시절잔인함 3-1 첫 탄생에 대한 경이로움 128 3-2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은 첫째 아이 133 3-3 아이의 행복 공간, 놀이터와 친했던 나 139 3-4 어디를 가든 아우라가 펼쳐진 내 딸 144 3-5 눈을 떼는 순간 발생하는 사건 사고 149 3-6 고열로 심하게 앓던 아이와 지새운 밤들 154 3-7 아이의 안정감을 위해 물 위에 뜬 백조가 되다 159 3-8 갓난아기를 안고 문화센터에 가는 엄마들 164 3-9 나는 어떤 부류의 엄마인가? 168 Part.4 내 엄마에게서 깨우친 사춘기 대처 방법 4-1 나에게 명령하지 않았던 엄마 176 4-2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해 줬던 엄마의 용기 181 4-3 집안에 가득 울려 펴진 엄마의 노랫소리 186 4-4 자연과 깨끗함을 좋아했던 엄마 191 4-5 자식에 대한 집착이 하나님에게로 196 4-6 내 등을 긁어 주던 엄마의 거칠거칠한 손 201 4-7 자식들의 온갖 투정을 품은 엄마의 쓰라린 인내 206 4-8 엄마로서의 고단함을 대물림시키고 싶지 않았던 엄마 211 4-9 이 세상에 없는 엄마가 남기고 간 것들 216 Part.5 딸아, 너를 통해 엄마도 배운 게 많아 5-1 이제 아이돌 스타 얘기를 먼저 꺼낸다 224 5-2 아이를 믿고 그냥 편안한 집을 만들어 주는 역할 229 5-3 공부하라고 절대 강요하지 않는 지혜 234 5-4 코믹한 엄마가 품위 있는 엄마보다 좋다 239 5-5 기나긴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리는 방문 244 5-6 서서히 나의 곁으로 다가오는 아이의 모습 249 5-7 스스로 의지를 갖고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는 아이 254 5-8 그만큼의 지랄을 떨어야 직성이 풀리는 지랄 총량의 법칙 259 5-9 아이를 통해 배운 엄마다운 엄마의 모습 264 5-10 엄마로서 해준 최고의 선물 269 Part.6 딸아, 엄마는 네가 이렇게 자라주길 바라 6-1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 줬으면 276 6-2 산소 같은 사람으로 자라 줬으면 279 6-3 자존감이 높은 멋진 사람으로 자라 줬으면 282 6-4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 줬으면 285 에필로그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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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그 아파트 내에서 앰뷸런스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고, 이어 들려온 소식은 어느 중년 아줌마가 창문으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새로 이사 온 가정, 바로 딸 둘을 키우던 그 엄마였다. 그렇게 3일장이 치러지던 기간에 그 집의 불은 계속 꺼져 있었고, 그 이후 아빠는 여전히 운동을, 딸 둘은 아이돌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 다만 아이들 엄마의 모습만 볼 수가 없었다. 이 얘기를 듣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났다. 그 엄마는 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이유는 모른다. 그냥 같은 엄마 입장에서 다양한 추측만 할 뿐이다. 아마도 그 엄마는 하루하루가 죽을 만큼 힘들었을 게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엄마로서 살아보니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가 더욱더 어깨를 짓눌렀다. 특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옆에서 늘 지켜보는 엄마 입장은 그야말로 도 닦은 스님보다 더 한 수 위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부모의 자리를 아예 잃어버리거나 가정도 흔들릴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병이 걸린다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아마도 아직 아이가 사춘기를 겪고 있지 않다거나 순하다거나, 엄마와의 관계가 돈독할 경우에는 절대 고통속에서 몸부림치는 엄마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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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사춘기! 결코 단순하게 웃고 넘길 문제는 아니다. 흔히 중2병이라고도 하는데 북한이 중2 때문에 남한에 못 쳐들어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사춘기의 위력은 대단하다. 사춘기를 잘 넘기지 못하여 자살하는 학생이 있고, 부모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있다. 사춘기는 긴 인생의 과정이며 인간이면 누구나 넘어야 할 높고 힘든 산이고 험난한 폭풍우 속 항해길이다. 이 폭풍우를 잘 이겨내면 어느덧 튼튼하고 굳센 인간으로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문제는 이 사춘기라는 폭풍우 속 항해길이 너무 험난하여 완전히 건너기 전에 좌절하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자녀의 사춘기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아이가 사춘기를 잘 극복하는 방법, 엄마가 고통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내었다. 그리하여 사춘기 자녀로 힘든 부모의 마음을 꼭 안아 위로해 준다. 폭풍우가 사춘기 모녀의 영혼을 소용돌이에 빠뜨렸지만 폭풍우를 이겨내고 극적으로 새봄을 맞이하는 묘수가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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