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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왜 공부를 하는가?
[1장 조선 최고의 지식 경영자들] 다산 정약용 - 공부를 출세의 수단으로 여기지 말라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책을 쓰라|인생의 보람은 공부뿐이다|실학을 집대성한 지식 경영의 대가|삶을 바꾼 만남, 삼근계 이야기|과골삼천, 복사뼈에 세 번 구멍이 나다|다산 정약용의 초서 공부법|다산 정약용의 신사 공부법 연암 박지원 - 공부에는 왕도가 따로 없다 하루라도 공부하지 않으면 얼굴빛이 달라진다|조선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연암의 글쓰기|연암 박지원의 실용 공부법 담헌 홍대용 - 남을 이기기 위해 공부하지 마라 공부할 때는 스스로에게 엄격하라|담헌 홍대용의 과학 공부법 * 선비는 어떻게 살았을까1 - 선비의 사랑방에 있는 물건들 [2장 조선 최고의 공부 천재들] 퇴계 이황 - 거울을 닦듯 꾸준히 공부하라 반복해서 읽고 사색하라|퇴계 이황의 반복 공부법|어떻게 공부를 실천할 것인가 율곡 이이 - 조선 최고의 ‘공부의 신’ 자경문을 지어 스스로를 경계하다|미래를 내다보며 주창한 ‘변법경장’|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한다|공부가 힘든 것은 잘못된 습관 때문이다|율곡 이이의 숙독 공부법 화담 서경덕 - 먼저 사색을 통해 이치를 깨달으라 공부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그침을 아는 공부를 하라|굶주림도 공부의 즐거움을 빼앗지 못하다|평생 베옷을 입고 공부하다|화담 서경덕의 사색 공부법 남명 조식 - 잠을 줄이고 항상 깨어 있으라 지식은 넓게, 행동은 예의에 맞게|자신을 완성하기 위한 공부를 하라|남명 조식의 성성자 공부법 성호 이익 - 용맹한 장수가 몰아치듯 공부하라 조선의 백과사전을 편찬하다|성호 이익의 취진 공부법 * 선비는 어떻게 살았을까2 - 조선 시대 선비가 즐겨 읽은 책 [3장 조선 최고의 독서 달인들] 백곡 김득신 - 조선의 둔재, 억만 번 책을 읽다 백곡 김득신의 다독 공부법 청장관 이덕무 - 규율이 있는 공부를 하라 책만 보는 바보, 조선 최고의 간서치|청장관 이덕무의 규율 공부법 명재 윤증 - 쉬지 않고 공부해야 성취할 수 있다 천천히, 꾸준히 공부하라|조선 시대 가장 많은 사직 상소를 올린 학자|명재 윤증의 기록 공부법 서애 류성룡 - 마음을 다잡는 공부를 하라 빠른 수레가 길에 나선 것처럼 학문에 매진하다|서애 류성룡의 마음 공부법 우암 송시열 - 말을 적게 하는 공부를 하라 정통 성리학의 대가이자 예의 신봉자|우암 송시열의 과언 공부법 혜강 최한기 - 1000권의 책을 집필한 조선 제일의 집필가 개성있는 표현과 문체를 선보이다|책 읽기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혜강 최한기의 저술 공부법 * 선비는 어떻게 살았을까3 - 선비를 키운 어머니의 생활 속 교육법 [4장 공부란 무엇인가?] 선비는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공부의 유래를 찾아서 공부의 또 다른 유래들 불교에서 말하는 공부 한국에서 살펴본 공부의 어원적 의미 영어에서 살펴본 공부의 의미 조선의 선비들에게 공부의 의미는? 꼭 알아야 할 선비들의 공부법 * 선비는 어떻게 살았을까4 - 선비들의 건강 관리법 [부록] 공부와 관련된 어록들 참고문헌 |
金炳完, 필명:주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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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100권의 책이라도 초서법을 통해서 열흘 동안 공부한다면 충분히 그 내용을 다 익힐 수 있다고 말하였다. 다산이 다방면에 걸쳐서 500여 권의 책을 18년 동안 저술한 것을 보면 그가 허투루 하는 말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산은 ‘널리 고찰하고 자세히 연구하는 독서’를 하라고 말하였다. 그는 “책을 그냥 읽기만 한다면 하루에 천백 번을 읽더라도 읽지 않은 것과 같다. 그러므로 책을 읽을 때에는 한 글자라도 그 뜻을 분명히 알지 못하는 곳이 있으면 반드시 넓고 깊게 연구하여 그 글자의 어원語源을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 그 글자가 사용된 문장을 이 책 저 책에서 뽑는 작업을 날마다 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 한 권의 책을 읽을 때에 아울러 100권의 책을 두루 보게 되며, 읽고 있는 책의 의미를 환하게 꿰뚫을 수 있다는 것이다.--- p.48
화담은 열여덟 살 때 『대학』을 읽다가 ‘공부란 사물의 이치를 구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공부하면서 사물의 이치를 구하지 않는다면 책을 읽는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한탄하며 천지만물의 이름을 써서 벽에 붙이고 날마다 그 이치를 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해답을 얻지 못하면 뒷간에 가더라도 일을 보는 것을 잊을 정도였다. 그렇게 며칠간 잠도 자지 않고 생각만 하다가 잠깐 눈을 붙였을 때, 꿈속에서 이치를 깨닫고 기뻐하는 날도 있었다. 화담은 또 이런 말도 하였다. “옛사람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귀신이 통하게 해준다’라고 말했는데, 사실은 귀신이 통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스스로 통하게 해준 것이다”라고 말이다. 화담의 이야기는 무엇이 이루어지기를 하늘에 바라지만 말고 스스로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이루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공부 역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어느 순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pp.146-147 그는 명문 사대부가에서 태어났지만, 지나치게 둔하고 어리석은데다 멍청하기까지 해서 글을 배우기 시작한 나이도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늦었다. 또한 한 가지를 배우고 돌아서면 그 즉시 잊어버렸다. 오죽했으면 주위 사람들이 백곡에게 글공부를 그만두라고 하였을 정도로 그는 주위에서 소문난 둔재였다. 사람들이 아무리 가르쳐 보아도 돌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못하였기에 그의 글공부를 말린 것이다. 그와 비슷한 또래는 스무 살에 과거에 합격하여 이름을 날렸는데 백곡은 그 무렵에 이르러 겨우 글이나마 지을 수 있게 되었을 정도로 공부 속도가 매우 늦었다. 하지만 백곡에게는 남들이 가지지 않은 한 가지 장점이 있었다. 그것은 책을 읽고 또 읽는 끈기였다. 이것이 백곡의 이름을 오늘날에 알린 그만의 공부법이다. 끈기 있게 읽고 또 읽은 덕분에 그는 남들이 알아주는 둔재로 태어났음에도 59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할 수 있었고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 pp.191-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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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가?
작가 김병완은 대학을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휴대폰 연구원과 6시그마 전문가로 11년을 근무하다가 작가로 전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어느 날 문득 “이렇게 살다 가도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둔 작가는 온종일 책만 읽기 시작했고 그렇게 하기를 3년, 소위 ‘책 읽기의 임계점’을 돌파한 후 머릿속에 쌓인 글이 흘러 넘쳐 글을 쓰는 작가로 성공적인 전업을 할 수 있었다. 이 책 『선비들의 평생 공부법』은 공부를 통해 자신을 완성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하였던 조선 시대 선비 14인의 공부 비결을 수록한 책이자, 『공부의 기쁨은 무엇인가』 『48분 기적의 독서법』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등을 펴내며 “왜 공부를 하는가?”라는 화두에 매달려온 작가 김병완의 치열한 공부의 결과물이다. 『선비들의 평생 공부법』은 조선 선비들의 다양한 공부법을 통합적으로 정리하여 한눈에 볼 수 있게 하였으며, 독자들이 공부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선비들의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여 그 속에서 공부 비결을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단순히 선비들의 공부법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부하는 사람들의 자세, 마음가짐과 몸가짐, 공부를 통해 쌓은 지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쓰임새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공부를 해야 하는 궁극적인 목적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또한 동서양의 역사 속에 남아 있는 ‘공부’의 어원과 유래를 근원부터 살피고, 조선 시대 선비들이 사랑방에서 쓰던 물건, 선비들이 즐겨 읽은 책, 선비들의 몸과 마음의 수련법, 어머니의 교육법 등을 함께 수록하여 읽는 재미를 더하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그 비결을 터득할 수 있으며 “공부는 무엇이며 왜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비들의 공부의 발자취를 살펴본 많은 사람이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자신의 공부에 더욱 정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