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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性 李民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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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2019년부터 2020년 봄까지 “불교저널”에 성미산 생태에 관하여 연재하였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그동안 성미산의 생태 복원을 위해 함께 해주신 지역주민들과 관계기관 그리고 산다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물심양면 후원해주신 소병화, 김민재, 이형산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단기 4353년 5월 27일 채비움 서당 訓長 무성 이민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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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가꾸어야한다’
여기 조그마한 동네 산(숲)을 함께 가꿔나가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내 소유의 땅만 내 정원이라고 생각하면 도심에선 한 평의 정원도 얻기가 힘들다. 하지만 동네 산을 내 정원처럼 가꾸고 자주 찾는다면, 내 정원은 수만평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생각과 활동의 중심에 지난 8년간 매일같이 성미산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가꿔나간 이민형 훈장님이 있다.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빗물을 모아 건조한 산에 수분이 생기면 땅속에 벌레와 지렁이가 자라고, 그걸 먹는 새와 곤충들이, 또 그것들을 먹는 맹금류가 살아간다. 새들은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려 나무와 풀들이 자라는 것을 돕고, 숲은 더 울창해지고, 사람들은 그 혜택을 얻는다. 이 당연한 순환 과정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 부디 이 책이 잔잔한 울림이 되어 도심 숲 살리기의 좋은 사례집이 되어주길 바란다. - 박종현 (환경운동가/예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