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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 3
세계의 책 속에 피어난 한국 근현대
최종고
와이겔리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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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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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 세계의 명저들 속에서 우리 문화를 발견하다

71 | 유골을 금강산에 묻어달라 유언한 영국 여성작가
엘리자베스 안나 고든 Elizabeth Anna Gorden

72 | 대한제국 애국가를 지은 독일인 음악가
프란츠 에케르트 Franz Eckert

73 | 조선을 칭찬한 영국 귀족
헨리 노먼 Henry Norman

74 | 한국교회사를 이룬 선교사 부자
사무엘 오스틴 마펫 Samuel Austin Moffett
사무엘 휴 마펫 Samuel Hugh Moffett

75 | 러일전쟁을 파헤친 영국 언론인
앵거스 해밀튼 Angus Hamilton

76 | 문서선교의 대표적 미국 선교사
찰스 알렌 클라크 Charles Allen Clark

77 | 한국 한센인들과 함께 죽은 독일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 Elizabeth Johanna Shepping

78 | ‘서울은 아테네’라 부른 일본인 철학자
아베 요시시게 安倍能成

79 | 금강산 등정기를 쓴 미국 여성 동화작가
엘리자베스 코츠워스 Elizabeth Coatsworth

80 | 한국시조를 시화집으로 엮어낸 두 영국여성
조안 사벨 그릭스비 Joan Savell Grigsby
릴리안 메이 밀러 Lilian May Miller

81 | 미군정 고문으로 한국에 산 독일인 학자
에른스트 프랭켈 Ernst Fraenkel

82 | 한국인의 아내로 자서전 쓴 미국여성
아그네스 데이비스 김 Agnes Davis Kim

83 | 이승만 대통령의 오스트리아인 영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Francesca Donner Rhee

84 | 한국 고아들을 미국으로 입양한
버사 메리안 홀트 Bertha Marian Holt

85 | 『판문점 일기』의 저자 인도 장군
코덴데라 수바야 티마야 Kodendera Subayya imayya

86 | 서울대학교 유기천 총장의 유대인 학자 부인
헬렌 실빙 Helen Silving

87 | 일본에 숨은 한국문화를 추적한 미국인 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 Jon Carter Covell

88 | 이미륵에 반해 한국으로 부임한 독일 외교관
발터 라이퍼 Walter Leifer

89 | 네덜란드 한국학의 선구자
프리츠 포스 Frits Vos

90 | 한국문명의 전통을 집대성한 미국인 동양학자
윌리엄 테오도르 드 베리 William eodore de Bary

91 | 한국전쟁 종군여기자로 퓰리처상을 탄
마거리트 히긴스 Margueritte Higgins

92 | 한국전쟁의 포로체험기를 쓴 그리스 작가
필립 딘 Philip Deane
93 | 하버드대학의 한국사 교수
에드워드 윌렛 와그너 Edward Willett Wagner

94 | 한국 농어촌에 살던 미국인 인류학자
빈센트 셀던 브란트 Vincent Selden Brandt

95 | 한국전쟁을 쓴 미국 역사작가
시오도어 리드 페렌바크 eodore Reed Fehrenbach

96 | 한국학을 프랑스에 탄탄히 심어놓은
다니엘 부셰 Daniel Bouchez

97 | 〈코리아 타임즈〉의 칼럼니스트이자 정치학자
데이비드 I. 스타인버그 David I. Steinberg

98 | 한국 여성들과 친한 독일 여성 시인이자 신학자
도로테 죌레 Dorothee Solle

99 |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추방당한 미국 선교사
조지 E. 오글 George E. Ogle

100 | 한국인을 치료하며 소설로 쓴 미국인 여의사
루드 스튜어트 Ruth Stewart

101 | 폴란드 한국학의 대모
할리나 오가렉-최 Halina Ogarek-Czoj

102 | 국악에 매혹되어 귀화한 미국인 음악가
알렌 C. 헤이만 Alan C. Heyman

103 | 한국 암석화를 세계에 알린 미국 여성고고학자
사라 밀리지 넬슨 Sarah Milledge Nelson

104 | 한국을 비판하다 사랑하게 된
수전 손택 Susan Sontag

105 | ‘한국사 연구의 대부’ 미국인 학자
제임스 버나드 팔레 James Bernard Palais

106 | 한국에 살며 한국문화를 책으로 엮어낸 미국인
에드워드 아담스 Edward Adams

107 | 한국학 연구의 권위자 스위스 여성학자
마르티나 도이힐러 Martina Deuchler

108 | 재일작가 김소운의 일본인 사위 목사
사와 마사히코 澤正彦

109 | 한국법과 한국사를 연구한 부부학자
윌리엄 로빈슨 쇼 William Robinson Shaw
케롤 카메론 쇼 Carole Cameron Shaw

110 | 한국에 100번 이상 와서 강연한 프랑스 지성
기 소르망 Guy Sorman

111 | 한국문학과 종교에 심취한 네덜란드 교수
보데왼 왈라번 Boudewijn Walraven

112 | 하버드대 출신의 미국인 스님
폴 묀젠 Paul Moensen

맺음말 | 한국을 사랑하는 세계작가들을 잊지 말기를

저자 소개1

최종고

 

崔鍾庫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모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33년간 교수로 법사상사를 가르쳤다. 많은 학술서를 저술하여 2012년 삼일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정년 후에 문학은 인생의 대도(大道)라는 생각으로 시인으로, 수필가로 등단하고 『괴테의 이름으로』, 『최종고 시선집』,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전3권), 『세계문학 속의 한국전쟁』 등 시집과 문학서를 내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고, ‘한국인물전기학회’와 ‘한국펄벅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PEN한국본부’, ‘공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모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33년간 교수로 법사상사를 가르쳤다. 많은 학술서를 저술하여 2012년 삼일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3년 정년 후에 문학은 인생의 대도(大道)라는 생각으로 시인으로, 수필가로 등단하고 『괴테의 이름으로』, 『최종고 시선집』,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전3권), 『세계문학 속의 한국전쟁』 등 시집과 문학서를 내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고, ‘한국인물전기학회’와 ‘한국펄벅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PEN한국본부’, ‘공간시낭독회’, ‘과천문인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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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68g | 153*224*20mm
ISBN13
9788994140384

책 속으로

에케르트는 24명의 연주가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했고, 이듬해에는 거의 70명으로 늘어났다. 그들은 왕궁뿐만 아니라 매주 목요일마다 파고다 공원에서도 연주를 하였다. 대한제국 정부는 에케르트에게 국가를 작곡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 부탁을 받아들인 그는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했다. 〈대한제국 애국가〉는 바그너(Wagner)의 음률에 가까운 것으로 1902년 7월 1일에 완성되어 9월 9일 고종황제 앞에서 연주되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12월 황제로부터 태극 3등급 훈장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대한제국 애국가〉는 1910년의 한일 강제병합으로 금지되었고,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국가로 연주되었다.
--- p.29

이 책에서 저자는 고종황제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종묘제례에 참석한 황제와 왕세자의 모습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것은 정작 한국인들도 사실적으로 서술한 것이 없는데, 실제로 해밀턴의 서술에 기초하여 종묘제례악을 복원한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 p.53

1966년 대학 1학년 시절에 『나는 코리안의 아내(I Married a Korean)』라는 책이름을 보고, 어떻게 미국여자가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에 와서 살 수 있을까 궁금하여 서울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상당히 흥미 있고 감동적이었다고 기억되지만 내용은 완전히 잊어버렸다. 지금은 한국도 다문화 사회가 되었고 국제결혼이 전혀 낯설지 않게 되었지만 50년 전만 해도 엄청 특이하고 호기심이 가는 일이었다. 『나는 코리안의 아내』의 저자 아그네스 데이비스 김(Agnes Davis Kim)과 김주항 박사는 1934년 10월 2일에 결혼했는데, 이승만과 프란체스카의 결혼보다 1주일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이었다. 또한 이 책은 서양여성이 한국인과 결혼하여 한국생활을 체험하고 처음으로 심도 깊게 쓴 책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 p.111

라이퍼는 한독법률학회와 한국정치외교사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학회지에 논문을 실었다. 가끔 한국 신문과 잡지에 그의 글과 인터뷰가 실리기도 하였다. 그는 전두환 정권과 올림픽대회를 체험하고 많은 한국문화계 인사들과도 사귀었다. 그렇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조용히 책을 읽고 저술하는 사색인이었다. 라이퍼는 한국을 떠나며 나에게 “언젠가 독일에 오거든 꼭 파더보른(Paderborn)의 우리 집으로 놀러오라”고 하여 1989년 8월 5일 독일여행 중 찾아갔다. 나는 기차 안에서 그를 그리며 「파더본 가는 길」이라는 시 한 편을 썼다.
--- p.171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인 그는 자연히 인혁당사건에 관심을 가졌다. 1974년부터 종로5가 기독교회관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목요기도회가 열렸는데, 인혁당사건을 기도제목으로 추가하게 한 이가 그였다. 그리고 인혁당사건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폭로한 이도 그였다. 인혁당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우홍선을 민간법정에 설 수 있도록 재심청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인이 오글 목사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그는 “저는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그 일을 조사는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함으로써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
결국 오글 목사는 박정희 정권에 의해 1974년 12월 14일 미국으로 추방당했다. 후일 정권이 바뀌고서야 그는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 p.257

마르티나 도이힐러(Martina Deuchler)를 처음 만난 것은 1978년 파리에서 열린 제2차 유럽한국학회(AKSE)에서였다. 당시 프라이부르크대학 한인유학생회장이던 나는 지성미 넘치는 그녀를 바로 프라이부르크로 초청하였다. 그녀가 살던 취리히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한국유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강연해 주시겠다고 해서 무척 고마웠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 유학생들은 한국역사와 유교에 대해 우리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그녀에게 자극을 받아 우리도 조국을 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 pp.312~313

출판사 리뷰

드레퓌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면서 유명해진 언론인 헨리 노먼은 구한말에 한국을 방문해 원산에서부터 한국여행을 시작했는데, 원산에서 한국 가을 산의 아름다움에 매혹된 그는 서울에서 고종황제와 면담한 내용, 제물포의 발전상, 인구현황, 수출입 현황 등을 소상히 기록하였다. 영국의 여성작가 엘리자베스 안나 고든은 일제강점기에 한국을 여러 번 방문했는데, 자신의 유골을 금강산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또 대를 이어 한국을 사랑한 부자(父子)가 있는데, 사무엘 오스틴 마펫과 사무엘 휴 마펫 부자는 한국 기독교와 교육을 발전시켰다. 일제강점기에 한국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요한나 쉐핑은 한센 환자들을 정성껏 간호했는데, 온몸을 바쳐 일하다 건강이 악화되어 50대의 이른 나이에 소천하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는 전시에 대통령과 경무대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쟁 상황을 포함한 국내외 중요사건들을 기록해 책으로 남겼다. 미국인 미술사학자 존 카터 코벨은 1980년대부터 작고하기 직전인 1996년까지 일본에 숨은 한국문화를 추적했다. 미국인 인류학자 빈센트 셀던 브란트는 1960년대에 한국 도시빈민가와 농어촌에서 생활했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자 1981년에 광주를 방문해 참가자들과 면담했다. 1992년에는 충남 서산 석포리의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두 달 반 동안 머물렀다.
이 책은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전쟁도 담아냈다. 미국 역사작가 시오도어 리드 페렌바크는 19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육군 72전차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 그는 서울 한강 인도교 폭파 당시와 장진호전투, 지평리전투, 정전회담 등 한국전쟁을 세세히 기록했다. 또 한국전쟁 이후 많은 전쟁고아가 생겼는데, 버사 메리안 홀트는 아내와 함께 전쟁고아들을 입양해 오늘날의 ‘홀트아동복지회’를 세웠다.

한국을 담아낸 이방인들의 책을 40여 년간 찾아낸 최 교수의 지적 탐험의 산물!

이 책의 저자 최종고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모교 서울대 법대에서 33년간 교수로 법사상사를 가르쳤다. 정년 후에는 ‘문학은 인생의 대도(大道)’라는 생각으로 문학을 사랑하여 정년 후에도 틈만 나면 도서관을 찾았다.
최 교수는 펄 벅을 연구하던 중 한국을 무대로 쓴 대하소설 『살아 있는 갈대』 외에도 『한국에서 온 두 처녀』, 『새해』라는 두 편의 장편 소설집을 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중요한 사실을 왜 우리는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지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작품에 한국을 담아낸 외국작가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의문을 풀어주는 책이나 자료는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문학이나 문헌정보학 전공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그 흔적들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이런 그의 작업은 바닷가 백사장에서 사금을 캐는 것만큼이나 고된 일이었지만 그만두지 않았다. 외국작가들의 책 속에서 우리 문화와 역사의 흔적을 찾아내는 일은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신의 작품에 한국을 담아낸 외국작가가 무려 112인에 이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한국을 사랑한 세계작가들』을 3권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은 구한말부터 오늘날까지의 한국 근현대사를 담아낸 외국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했는데, 세계인의 시선에 비친 당시 한국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민족의 근성과 힘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

우리 역사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으로 우리 역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외국작가들의 시선으로 10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우리 역사를 바라보는 이 책은 그 의미가 크다.
이 책에 소개된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 나라를 빼앗겼지만 좌절하지 않고 항일 의병 활동을 벌였다. 해방 후에는 남북으로 분단되고 한국전쟁이 벌어졌지만 세계가 놀랄 만큼 발전했다. 이 책에 소개된 우리 역사는 오늘날에도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이다.
한편, 이 책은 아직까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책과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이방인들의 기록을 저자의 소개 글과 더불어 알려지지 않은 책과 작가를 만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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