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아 작가의 프리뷰 프롤로그_ 술로 책 쓰는 자의 아무말 평범한 데이트와 밤샘 작업 bar의 값비싼 추억 미치지 않고서야 엄밀히 말하면 내일은 없는 사람들처럼 남향의 기적 살벌한 책임감 전생에 나라를 아무리 구해도 대충 마시다 마는 소주처럼 일이 먼저였는지, 술이 먼저였는지친구가 없는 이유 나는 계획이 다 있었다 어차피 또 마실 건데 어느 수포자의 이상한 다짐 나는 지금 니 생각을 묻잖니진실은 괄호 안에 있다 처음이지만 끝인 것처럼빌어먹을 섹스 애어른과 어른이모든 물건은 원래 제자리가 없다아버지와 푸시킨 이 밤의 끝을 잡고에필로그_ 왜 취하는가, 어차피 깰 건데 왜 사는가, 어차피 죽을 건데넥스트에세이 미리보기_책으로 가득 찬 카피라이터의 작업실
|
권용득의 다른 상품
|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 딱 좋은 책!술은 마시면 되지 책까지 읽을 일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이 딱이다. 술에 대한 지식, 역사, 교양… 그런 거 없다. 술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 그런 것도 이 책과는 멀다. 그냥 오늘도 한잔 마신다. 본업은 만화가, 부업은 에세이스트지만 만화는 안 그려지고 글은 안 팔린다. 먹고사는 일은 괴롭고, 그래서 또 술 한잔 생각이 난다. 퀴퀴하고 짠내 나는 일상, 그럴 듯한 포장도 없이 시시콜콜하게 펼쳐진 생활은 그저 시덥잖은 농담으로 가득 차 있다. 일이 많아서, 일이 없어서, 연애가 시작돼서, 연애가 망해서,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술꾼의 술 마실 핑계는 오늘도 무궁무진하다. 어쩌면 이건, 팍팍한 하루를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씻어내는 우리 모두의 얘기일 수도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쓰는 글과 술 한잔 마시고 쓰는 글은 같지 않다. 커피 한잔을 두고 나누는 대화와 술 한잔 마시며 나누는 대화도 같을 수 없다. 일도 사랑도, 그러니까 일단 한잔 마시고. 요즘 같은 여름 밤, 혼술하며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