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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이모티콘까지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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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사랑이 깃든 고대의 심장
2장 심장에서 나온 아랍의 노래들
3장 하트 아이콘의 원조들
4장 심장에서 우러난 프랑스와 독일의 노래들
5장 심장의 로맨스
6장 예수와 심장을 나누다
7장 이탈리아화된 심장, 카리타스
8장 하트 아이콘의 탄생
9장 심장을 분리하여 매장하기
10장 심장의 독립
11장 큐피드의 귀환
12장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
13장 셰익스피어가 들여다본 심장의 비밀
14장 심장과 뇌
15장 여성적 심장의 등장
16장 대중문화에서의 하트
17장 하트와 손
18장 낭만주의, 또는 심장의 지배
19장 밸런타인
20장 I♥U
감사의 글
참고 문헌
미주

저자 소개 2

매릴린 옐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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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lyn Yalom

스탠퍼드 대학의 미셸 클레이만 젠더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웰즐리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독일어교육, 프랑스어교육 석사학위(M. A. T.)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남편 어빈 옐롬과 함께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서 산다. 저서로 『모성, 죽음, 그리고 광기의 문헌Maternity, Mortality, and the Literature of Madness』(1985), 『폭풍의 시간Le Temps des Orages』(1989), 『냉혈 자매Blood Sisters』(
스탠퍼드 대학의 미셸 클레이만 젠더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현대문학을, 웰즐리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전공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독일어교육, 프랑스어교육 석사학위(M. A. T.)를,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남편 어빈 옐롬과 함께 캘리포니아 팰러앨토에서 산다.

저서로 『모성, 죽음, 그리고 광기의 문헌Maternity, Mortality, and the Literature of Madness』(1985), 『폭풍의 시간Le Temps des Orages』(1989), 『냉혈 자매Blood Sisters』(1993), 『체스 퀸의 탄생Birth of the Chess Queen』(2004), 『미국인의 안식처The American Resting Place』(2008) 등이 있다. 저서 중 『유방의 역사』(1999)는 한국에서도 번역서로 출간되었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을 썼으며, 『약속의 땅』 『인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랜드 파워』 『달러 이후의 질서』 『향모를 땋으며』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 『말레이 제도』로 제35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2024년 『세상 모든 것의 물질』로 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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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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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9.5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만자, 약 4.4만 단어, A4 약 100쪽 ?
ISBN13
9788959407446

출판사 리뷰

사랑의 역사History of Love가 깃든 심장Heart
인간이 심장과 사랑을 연관 지은 초기적 형태는 심장을 영혼의 보금자리로 여긴 고대 이집트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는 그리스·로마 시대에 여러 예술작품을 통해 하트 문화가 선보여진다. 당시에는 단순한 은유가 아니라 과학적 사실로써 심장이 사랑과 감정을 주관한다는 생각도 많았다(결혼반지를 약지에 끼우는 풍습도 이때 ‘과학적’으로 생겨난다). 사랑과 ‘하트’ 문화가 본격적으로 꽃피는 것은 12~13세기다. 트루바두르(프랑스 음유시인)들은 ‘핀 아모르(궁정연애)’를 노래하며 “관능적이고 열렬한 사랑”을 노래한다. 그것이 비록 실제 현실과는 달랐을지 몰라도, 사람들이 즐기는 ‘사랑 문화’는 이때부터 ‘신분’을 가리지 않고 널리 유행한다. 로맨스라는 말이 생겨나고 아벨라르와 엘로이즈, 트리스탄과 이졸데 같은 ‘전설적인 사랑’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다. 종교적 범주의 사랑 문화도 꽃핀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예수의 심장에 초점을 맞춰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이는 종교개혁 시기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당시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에 대한 사랑은 세속의 육체적인 사랑과 대립하는 관계였다. 이탈리아의 ‘카리타스’는 이를 절충해보려는 시도이자 시각적인 하트 도상의 기원을 이룬다. 14세기에 비로소 두 잎의 대칭형 심장 모양의 ‘하트 아이콘’이 사랑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형태로 이탈리아, 프랑스, 플랑드르 화가들의 집단적인 발명을 통해 역사에 등장한다.

하트 상징의 훼방꾼들: 신화, 감정, 과학, 성차별
하지만 사랑을 상징하는 대표적 은유로 하트가 자리 잡는 일이 순탄히 이뤄진 것은 아니다. 신화 속의 존재들, 특히 큐피드는 르네상스 시대부터 대중 속에서 사랑을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 지위를 놓고 하트 아이콘과 끈질기게 경합했다. 또한 15~16세기 종교개혁과 반종교개혁, 셰익스피어를 거치면서 하트는 사랑뿐만 아니라 종교와 세속을 아우르는 인간의 모든 감정의 처소로 쓰이기도 한다. 하트는 확장되고 사랑과는 거리가 생겼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위기는 과학과 의학의 발전에서 왔다. 하트, 즉 심장이 아니라 뇌가 인간의 감정과 사랑을 통제하는 기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금까지의 ‘오해’를 바탕으로 만든 상징의 의미 그 자체가 급격히 축소될 위기에 처한다. 더 나아가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우는 17세기의 과학 혁명과 계몽주의에서 하트를 통해 은유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심지어 ‘남성적’ 뇌가 ‘여성적’ 심장을 지배하는 양상마저 나타난다(이건 지금까지도 존재하는 문화다).

결국 하트와 사랑은 만인의 것이리라
하지만, 훼방꾼들의 시도는 대중들에 의해 해소되기 시작한다. 18세기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복합적 영향 속에서 이른바 대중문화가 출현하고, 이 과정에서 대중들은 적극적으로 지금까지의 ‘하트’ 문화를 전면화한다. 하트의 우위 속에 큐피드와의 화해가 이뤄지고, 인간의 감정 중에서도 사랑이 으뜸가는 가치를 부여받는다. 뇌의 과학성과 심장의 문학성은 완전히 분리되어 대중 속에서 은유로 확고히 인정받는다. 이러한 과정에는 대중의 자발성뿐 아니라, 자본주의적 상품 판매(카드부터 각종 선물들)가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그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의 폭발 속에서 무려 18세기까지도 대상으로만 존재했던 ‘여성’을 주체로 하는 ‘하트’가 비로소 등장한다. 그리고 19세기 낭만주의의 도래 이후 지금까지 “심장의 지배기”를 형성한다. 밸런타인데이 카드 문화와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전설적인 사랑은 이제 세계인의 것이 되었다. 하트 이모티콘♥, 사랑 노래, 사랑 영화, 사랑 동영상으로 점철된 지금은 말 그대로 하트의 전성시대다. 결국 3,000년에 걸쳐 역사가 입증한 것은 하트와 사랑은 만인의 것이며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하나밖에 없는 가치이자 상징이라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All you need is Love"는 시대를 초월하는 진리이며 "My Heart will go on"은 우리 가슴속 희망의 씨앗인 것이다.

하트에 관한 10가지 명언
“밭 매러 가는데 사랑이 나의 심장을 집어삼키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고대 이집트의 시 --- p.11
“사랑은 한 번 바라보기만 해도 심장에 달라붙는다.”  ̄아랍 신학자 이븐 하즘 --- p.39
“심장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그 속에 ‘핀 아모르’가 들어 있어야 하리니.”  ̄음유시인 베르나르트 데 벤타도른 --- p.56
“그대는 나의 심장 속에 들어 있는데, 작은 열쇠는 사라졌다오. 그곳에서 영원히 사는 수밖에.”  ̄중세 독일 무명의 음유시인 --- p.60
“이 작은 함에 위대한 심장이 잠들어 있도다.”  ̄안 드 브르타뉴의 심장 안치함 비문 --- p.137
“사랑은 모든 것을 능가한다. 사랑의 심장은 언제나 청춘이다.”  ̄오토 바이니우스, 『사랑의 우화』 --- p.162
“나는 그의 심장을 소중히 간직하고 그는 내 심장을 잊지 못하니, 이보다 더 유익한 거래가 있으랴.”  ̄필립 시드니 경, 「내 참사랑이 나의 심장을 가졌네」 --- p.183
“심장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그 자신의 도리를 가지고 있다.”  ̄블레즈 파스칼, 『팡세』 --- p.208
“심장을 동반하지 않고는 결코 손을 내어줄 수 없었어.”  ̄일라이자 채플린 --- p.239
“우리의 심장이 얼마나 높이 솟았는지!”  ̄리하르트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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