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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4 책을 펴내며 더불어 가는 글길

장소현

13 터럭 한 올이라도…
17 철조망 바이러스
24 달려라 하이네

곽설리

31 이브(Eve)의 하루
53 A2 이안의 고백
75 도라의 첫사랑

김영강

3부작 꿈꾸는 우리 가족
95 1부 탈출을 꿈꾸는 아이
110 2부 왕을 꿈꾸는 아빠
125 3부 본향을 꿈꾸는 엄마

정해정

143 엄마의 은가락지
151 신부님, 봄비가 내리시네요
165 불타는 노을에 병든 섬
186 수평선에 걸린 무지개

조성환

209 낮달
231 재수 없는 남자
256 사람을 찾습니다

저자 소개 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부(동양미술사 전공)를 졸업하였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에서 극작가, 시인, 언론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자칭 ‘문화잡화상’이다. 시집, 희곡집, 칼럼집, 소설집, 콩트집, 미술책 등의 저서를 펴냈고, 미술 관련 저서로는 『거리의 미술』, 『에드바르트 뭉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그림이 그립다』, 『그림은 사랑이다』, 『문화의 힘』, 『예술가의 운명』(번역) 등을 펴냈다. 한국과 미국에서 「서울말뚝이」, 「한네의 승천」(각색), 「김치국 씨 환장하다」, 「민들레 아리랑」, 「오, 마미」, 「사막에 달뜨면」 등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부(동양미술사 전공)를 졸업하였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에서 극작가, 시인, 언론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자칭 ‘문화잡화상’이다. 시집, 희곡집, 칼럼집, 소설집, 콩트집, 미술책 등의 저서를 펴냈고, 미술 관련 저서로는 『거리의 미술』, 『에드바르트 뭉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그림이 그립다』, 『그림은 사랑이다』, 『문화의 힘』, 『예술가의 운명』(번역) 등을 펴냈다. 한국과 미국에서 「서울말뚝이」, 「한네의 승천」(각색), 「김치국 씨 환장하다」, 「민들레 아리랑」, 「오, 마미」, 「사막에 달뜨면」 등 50여 편의 희곡을 발표, 공연했다. 고원 문학상과 미주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썼다.

장소현의 다른 상품

박명혜

본명 박명혜.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미국 LA에 살고 있다. [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과, [문학나무] 소설 부문 신인작품상을 받았다. 시집 『물들여가기』, 『갈릴레오호를 타다』, 『꿈』, 시 모음집 『시화』 등이 있다. 소설집 『움직이는 풍경』, 『오도사』, 『여기 있어』 등이 있고, 5인동인지 『다섯나무숲』과 『사람 사는 세상』은 함께 썼다. 재미시인협회,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위원장을 역임하였다.

곽설리의 다른 상품

이영강李鈴江

본명 이영강(李鈴江).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2년 도미하여 토요학교인 남가주 밸리한국학교에서 20여 년 동안 한국인 2세의 한국어 교육에 종사했다. 또한 각 지역학교 특강, 한국교육원 교사대학, 한국어학술세미나,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등, [SAT II 한국어] 강사로 참여했으며 제1회 남가주한국학교 최우수교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9년 [미주크리스천문학] 단편소설로 등단하여 2001년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 단편소설 신인상, 2008년 에피포도문학상 소설부문 금상, 2013년 해외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2014년 고원문학상 그리고
본명 이영강(李鈴江).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72년 도미하여 토요학교인 남가주 밸리한국학교에서 20여 년 동안 한국인 2세의 한국어 교육에 종사했다. 또한 각 지역학교 특강, 한국교육원 교사대학, 한국어학술세미나,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등, [SAT II 한국어] 강사로 참여했으며 제1회 남가주한국학교 최우수교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9년 [미주크리스천문학] 단편소설로 등단하여 2001년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 단편소설 신인상, 2008년 에피포도문학상 소설부문 금상, 2013년 해외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2014년 고원문학상 그리고 미주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미작가 5인동인지 『참 좋다』, 『다섯나무숲』, 소설집 『가시꽃 향기』, 『무지개 사라진 자리』, 장편소설 『침묵의 메아리』, 그 외 한국학교 교재 『교사들을 위한 고급반 학습교재』, 『SAT II 한국어 교사지침서』, 4인 공저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재미있는 한국어 연습문제집』 등을 출간했다.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와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회원이며, [미주가톨릭문학] 편집장을 맡고 있고, 계간 [미주문학] 편집장, 이화여대 남가주동창회보 편집장을 역임했다.

김영강의 다른 상품

전라남도 묵포에서 태어났다. 1993년 [미주한국일보] 문예공모에서 시로 등단하였고, [미주중앙일보]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다. 한국아동문예 아동문학상, 가산문학상, 고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동화집 『빛이 내리는 집』, 5인 동인지 『참 좋다』, 그림이 있는 에세이 『향기등대』, 그림이 있는 시집 『꿈꾸는 바람개비』, 5인동인지 『참 좋다』 『다섯나무숲』,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 등이 있다. 미주아동문학가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글마루문학회 회장, 미주가톨릭문인협회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정해정의 다른 상품

대구에서 태어나 1982년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2016년 [미주중앙일보] 신인공모전에서 시조와 수필로 상을 받았다. 2020년 5인동인지 『다섯나무숲』을 냈고, 소설집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썼다.

조성환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152*212*20mm
ISBN13
9791156344223

책 속으로

돈! 돈! 세상에서 돈이 최고지요! 누가 뭐래도 돈이 왕이라고요!
난 돈을 억수로 잘 법니다. 왕이 될 만큼 잘 벌어요! 일찌감치 부동산과 주식에 눈을 떠, 엘에이 바닥에서 알아주는 사장이 됐으니 말이요! 주식이나 부동산에 나보다 잘 아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고 그러슈.
되돌아보면, 참말로 악착스레 달려온 인생길이요, 내 인생이… 너무나 배를 곯다 보니, 나중에는 뵈는 게 없더라고요, 무서운 것도 없고요. 그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몰라!
그렇게 구르다 보니 돈이 세상에서 제일 최고라는 걸 애저녁에 깨달았지요. 돈만 있으면 어딜 가도 최고가 될 수 있으니까요. 왕 노릇도 할 수 있다고요,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내 집구석이요? 마누라와 아들 하나 두고 있는데, 내 나이 어느새 오십 줄에 들어 셌네요. 세월 빠르네요, 참 빨라! 최신형 페라리 스포츠카보다도 더 빠른 것 같네요, 젠장!

난 지금 대학물 먹은 것들을 거느리고, 그것들 위에 군림하고 있지요, 전에는 감히 쳐다볼 수도 없었던 것들을… 그런데도 늘 답답합니다, 답답해…. 뭐랄까, 가슴 한복판에 커다란 돌덩이 하나가 턱 얹혀 있는 기분이랄까.
사무실 분위기 역시 무거워요. 이건 원 내가 부하 놈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직원들이 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지……. 젠장, 그 망할 놈의 스트레스란 놈이 사무실을 꽉 채우고 있나 봐요. 아무튼, 직원들이 한 놈도 맘에 드는 놈이 없어요.
그리고 나는 참 이상하게도 평소엔 마누라와 그렁저렁 별 탈 없이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마누라 얼굴만 보면 부아가 치밀어요.
참을 수가 없어요.
그러다가 결국은 주먹을 휘두르고 맙니다. 나도 모르게 주먹이 먼저 나가는 거예요. 그러고 싶지 않은데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겁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런 내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정말이에요.

주먹 휘두르고 나면, 엄청 후회가 되지요. 그런 날은 밤잠도 한숨 못 자요. 정신이 들면 깜짝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르겠는 겁니다. 바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지요.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싹싹 빕니다. 그리고 다음 날은 보석을 사 주기도 하지요. 미안해서요. 이건 정말 진짜 진심이에요.

--- 「왕을 꿈꾸는 아빠」중에서

출판사 리뷰

더불어 가는 글길

글쓰기는 오롯이 혼자 하는, 홀로 해내야 하는 외롭고 어려운 작업입니다. ‘외롭다’고 간단히 말했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힘들게 쓰면서 내가 지금 제대로 쓰고 있는 걸까 스스로에게 묻고, 가까스로 작품을 써내도 이번에는 읽어줄 사람이 있기나 한 걸까 주위를 둘러보게 됩니다. 교포사회에서는 한층 더 하지요. 변방 중의 변방에서 글쓰기는 마치 물 없는 사막에서 나무 기르기처럼 힘들고 외로운 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쓰기를 아예 포기하거나, 마냥 미루면서 게을러지게 됩니다. 더구나 나이가 들수록 그런 현상이 심해지지요. 이런저런 문학단체가 많기는 하지만, 글쓰기에 구체적 도움을 받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서로 도우며 글길을 함께 가는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서로 첫 독자가 되어 글을 읽어주고 조언하고 격려하며 자극을 주는 소박한 모임… 어쩌다가 그런 뜻에 공감하는 문인 몇 명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함께 인문학 공부를 하던 소설가들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우선 형편이 되는 이들이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글벗동인]이라는 그럴듯한 이름도 지었습니다. ‘동인’이라고 하지만 무슨 거창한 사상이나 철학, 목표가 있는 ‘문학 공동체’가 아니라, 그저 가까운 이웃끼리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품앗이하는 지극히 소박한 모임이지요. 그런데 모임을 시작하고 보니 모두들 신바람이 났는지, 생각보다 성과가 좋았습니다. 약 반년가량의 짧은 기간 동안에 각자가 3편 이상의 단편소설을 완성한 겁니다. 우리 스스로도 놀랄 지경이었죠. 그리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작품 손보기를 계속했습니다.

손 볼 때마다 글이 더 튼튼하고 좋아지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그렇게 얻은 열매 16편을 모은 것이 이 동인지입니다. 지은이들의 개성도 잘 살아 있고, 내용도 매우 다양합니다. 해학과 풍자를 담은 짧은 소설, 미래사회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이야기, 한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가족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그린 3부작, 어린 시절을 보낸 섬 이야기에 우리 역사를 담은 작품, 이민사회의 어려운 숙제 중의 하나인 어머니 모시기 등을 그린 이민소설…

문학적 성과를 운운할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보다는 이만큼 쓴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는 겸손한 기쁨이 한결 큽니다. 앞으로도 서로 격려하고 자극하면서 이렇게 부지런히 쓰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알찬 열매를 거두는 보람도 있겠지요. 그렇게 믿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손잡고 더불어”라는 글귀를 다시 읽습니다(아, 이 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배되므로 취소해야겠네요). 그 대신 “여럿이 함께 가면 험한 길도 즐겁다” “더불어 한 길” “여럿이 함께” 등을 새겨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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