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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_G2시대의 개막 1 팍스 아메리카? 팍스 차이나! 2 중국, 세계의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변신하다 3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만남 2장_미국과 중국의 동상이몽 1 미국의 동진 2 미국으로 들어가는 중국 자본, 상호 의존의 성립 3 미국의 소비 파티는 이제 끝! 4 중국과 미국의 의존 관계를 다시 생각하다 3장_미중 관계,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온다 1 미국은 중국을 예상하지 못했다 2 흔들리는 미국, 질주하는 중국 3 시장 규모,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면 4 중국, 성장전략을 전환하다 5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하여 6 중국, 서구와 역방향의 길을 걷다 4장_중국과 미국, 다시 만나다 1 미국의 최종 수출품 2 중국의 최종 수입품 3 신 ‘노다지’, 중국의 서비스 산업 부문 4 중국과 미국의 새로운 만남 5 중국은 이미 재균형화 전략을 시작했다 5장_잠자고 있던 중국이 깨어나다 1 ‘세계의 공장’ 중국의 역전 2 가장 강력한 반격은 위안화의 국제화다 3 절반의 부는 아직 잠들어 있다 6장_시간은 중국 편이다 1 조급한 미국 2 미국의 금융 문제 해결이 어려운 이유 3 중국의 방어력은 점점 강해질 것이다 4 키프로스 사태에 대한 유로존의 현명한 대응 7장_달러 패권의 붕괴 1 미국 실업률 하락은 착시 효과 2 두 가지 가능성, 그러나 결과는 하나 3 미국의 기대와는 다른 역사가 재연될 것이다 4 미국식 신자유주의는 가짜 신자유주의 5 자유라는 미명 뒤에 숨겨진 노예화 6 위안화와 유로화의 부상으로 미국 자본의 노예화가 종말을 고할 것이다 8장_다시, 대국을 꿈꾸는 중국 1 금융업을 개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 중국에는 자산 유동화의 기회가 있다 3 중국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필요하다 4 달러 번들링은 과도 전략으로 적당하다 5 달러의 반등을 어렵게 하기 위한 전략 6 외화에 의존하는 통화 발행은 그만 9장_팍스 차이나, 세계의 재배열 1 중국 중심의 세계사가 등장한다 2 세계의 경제 헤게모니가 이동한다 3 강대국 중국은 세계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4 가치관 경쟁의 중심에 중국이 있다 5 소프트 파워로서 중국 문화 6 패권을 상실할 서구 사회 10장_중국과 더불어 살기 1 ‘장밋빛’ 한국경제의 미래와 전제조건 2 2050년의 한국을 전망하다 3 한국경제, 미중 시대에 당면한 과제들 4 중국의 DNA 11장_미국과 중국의 희망적인 미래 조건, 공유와 신뢰 1 ‘빅뱅’과도 같은 중국의 폭발적 성장 2 웨이보와 현대화 담론 3 중국의 선거와 통치 체계 4 인터넷과 양극화 5 의존 관계의 거울상 12장_인류 평화공동체의 중국 1 문명국가의 부상 2 문명의 교류와 협력의 지혜를 찾아서 3 아시아의 중국 패러독스 4 아시아를 넘어 5 인류평화공동체의 구축을 향해 6 다자협력을 통해 세계평화를 추구하다 참고문헌 |
李昌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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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5000년이나 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문명국인 반면 미국은 거의 신생국이나 다름없는 고작 240년의 역사를 지닌 나라에 불과하다. 역사의 유구함만 비교해 보자면 두 나라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의 영향력을 놓고 볼 때, 전 세계의 힘의 질서를 손아귀에 쥐고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양대 강국의 상호작용에는 분명히 중요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듯 두 강대국 미국과 중국의 상호관계를 규명하는 것은 어쩌면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가 될지도 모른다.
---「1장_G2시대의 개막 속에서」중에서 미국이 동남아 회귀를 선언한 후 뜻하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히 중국과 당사국 간의 문제로 남아 있던 남중국해 문제가 불쑥 커진 것이다. 갑자기 과열되기 시작한 이 문제로 필리핀, 베트남 등의 국가는 남중국해를 국제 분쟁의 지역으로 확대시켰다. 그때였다.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본격적으로 가세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남중국해 상에서 선박 운항의 자유를 지키는 것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라는 주장을 불쑥 내놓았다. 더 나아가 미국은 필리핀 등이 남중국해 문제를 국제 분쟁으로 확대시키는 것을 지지하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2장_미국과 중국의 동상이몽 속에서」중에서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과 시장 규모가 역전된다고 해서 중국이 미국처럼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미국 일방주의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이미 시작되고 있는 다원화 시대가 점차 확산될 것이다. 그리고 중국은 상인 국가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뒤늦게 제조업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이제 앞으로의 국가 비전으로 서비스와 첨단 중심 국가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 중국은, 2013년부터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서비스 수입국이 되었다. 전체 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미국의 76퍼센트에는 크게 뒤지지만 58퍼센트까지 올라섰으며, 서비스 분야 고용도 전체 고용의 절반을 넘어섰다. ---「10장_중국과 더불어 살기 중에서」중에서 헌팅턴은 “문명의 충돌”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20세기 인류가 겪었던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의 종식에 뒤이은 갈등의 축은 문화적 대립일 것이라는 헌팅턴의 예측은, 걸프전에서 미국과 이슬람의 대립, 중국의 강대국화를 우려하는 목소리 등으로 정당화될 수 있었다. 1999년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사람들은 갈등과 반목이 줄어드는 평화로운 세상이 도래하기를 바랬다. 2000년 1월1일 그렇게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1년이 조금 지난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다. 9·11테러는 서구 문명과 이슬람 문명의 충돌에 의해 빈번해지고 심화되고 있던 테러가 무고한 많은 생명을 앗아간 대사건으로 규정된다. 평범한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대규모 테러를 저지른 알카에다에 대해 세계 각국은 비난을 쏟아냈다. ---「12장_인류 평화공동체의 중국에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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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러다임(틀)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0여 년간 세계를 주도한 서구에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주문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 감이 들지만, 서구의 패권적 우월주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으로 인해 균열을 보이고 있다. 그들이 내건 자본적 가치와 결합된 자유와 평등, 인간 존엄의 개념들도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 세계질서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세계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패권 경쟁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변화는 코로나 이후의 삶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에 세계 힘의 질서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인류 문명 전체가 새로운 인류 평화를 바라고 있다.
이제, “글로벌 시대의 가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어떻게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해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 19세기 식민주의와 20세기 세계대전을 거쳐 주도권을 잡은 미국의 독주가 위축되고 있다. 과연 그들의 질주가 여기서 멈출 것인가? 어쩌면 서구 문명의 찬란한 위상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속절없이 농락당한 것인지도 모른다. 요컨대 ‘팍스’는 라틴어로 ‘평화’라는 뜻을 지닌다. 국제 정치학의 입장에서 정의하자면 ‘팍스’는 ‘중심국가의 지배에 의해 주변 국가가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팍스 아메리카’나, 중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팍스 차이나’가 되는 것이다. 지정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팍스 로마나’ 시대는 지중해를 둘러싼 몇몇 나라를 일컬을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진정한 팍스 시대라고 한다면 바중국 원나라의 경우로서 ‘팍스 몽골리아’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는 그야말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3대양을 잇는, 진정으로 동서양을 아울렀던 팍스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팍스 몽골리아 시대는, 실크로드의 모든 국가를 정복하고 동서양의 교통과 교역의 길을 연 진정한 ‘팍스 시대’였다고 할 것이다.' 현재 전 세계의 힘의 흐름에는 커다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013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주장을 통해 중국은 군사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였고, 이제는 ‘팍스’라는 단어를 드러내고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미국의 경우처럼 중국은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에서 전 세계를 움직이려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팍스 차이나’를 공공연히 언급하며 정권 차원에서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시진핑 집권 하의 중국은 그들이 밝힌 ‘중국의 꿈’이라는 비전을 통해 팍스 차이나 시대의 실현을 다시 꿈꾼다. 일련의 정책으로, 중국은 APEC 정상회담을 통해 전 세계에 자신들의 계획을 밝혔다. 그것은 바로 ‘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아시아와 중동·유럽대륙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을 만들고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길을 잇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복원하려는 ‘일대일로’ 정책이 바로 그것이다. 중국은 이러한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국가사업으로 책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은 400억 달러짜리 실크로드 펀드를 기획하기도 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국은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앞으로의 시대에 우리네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나라임엔 틀림이 없다. 많은 사람이 “중국에서는 아는 만큼만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단지 중국이 우리와 같은 동양문화권의 나라라고 쉽게 생각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중국은 서양의 다른 나라를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 그 ‘새로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제네바 팔레 데 나시옹에서 ‘공통된 운명을 지닌 인류공동체 공동 상의·구축’을 주제로 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고 ‘공통된 운명을 지닌 인류공동체를 함께 구축하자’란 기조 연설을 발표하여 인류 운명공동체의 이념을 심각하고 전면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천명했다. 시진핑 주석이 제기한 인류 운명공동체 공동 구축, 윈-윈과 공유를 실현하는 방안은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러 나라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념과 관련 주장은 중국의 지혜를 충분히 구현하였고 인류의 보편적인 의지와 추구를 전달하였으며 세계 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함에 있어서 노력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나아가 중국은 지역협력을 중국의 지위와 영향력을 강화할 새로운 방식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다자 협력을 통한 지역 국가 관여 정책은 지역협력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이는 다시 지역에서 미국의 패권을 제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중국은 냉전이 종식된 후 미국이 패권을 확립하는 데 반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전 지구적 차원에서 러시아 및 프랑스와 연대를 통해 미국의 패권 확립에 반대하는 다극화 전략을 추구했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지역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이 지역에서 미국이 패권을 확립하는 것을 제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지역협력에 참여해 지역 국가와의 관계를 증대시키는 것이 중국위협론을 통해 중국과 주변 국가들을 격리시킴으로써 중국을 제어하려는 미국의 전략에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다시 말해 지역협력은 미국과의 직접적 충돌 없이 미국의 영향력을 제약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중국은 지역 국가와의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다자협력을 주도하고자 한다. 종합하면 중국의 다자간 협력은 보다 유동적이 되었다. 궁극적으로 중국은 다자협력을 통한 세계평화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미래에 중국의 이같은 행보가 큰 결실을 거둘지,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한편 미국 전문가들은 세계 패권국인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것이 분명하며 각국이 스스로 운명을 헤쳐나가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한다. 다만 미국의 빈자리를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슈퍼파워로서의 중국이 자연스럽게 등장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평화발전백서』에서 “중국은 결코 평화 발전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는 운명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이웃국가이면서 G2를 넘어 G1 국가로까지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흐름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고 또 세계적인 협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몽을 꿈꾸며 세계를 좌지우지하고 싶어 하는 중국의 부상에 맞추어 중국의 미래에 대해 서방 언론들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지만, 무엇보다 중국과 가까운 이웃으로 더불어 사는 우리로서는 중국에 대해 많은 연구와 관심이 따라야 마땅하다. 이 책은 우리의 국운과 운명적 관계에 놓인 중국에 대해서는 현미경까지 들이대겠다는 적극성을 보이면서 중국과 중국인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본 필자는 한중교류친선 대사로서 여러 가지 경험과 느낌을 토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대변환 시대의 『팍스차이나』는 오늘날의 중국이 있기까지의 중국의 현대사라고까지 해도 좋을 만큼, ‘중국의 핵심’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번역서가 아니라 다양한 입장에서 『팍스차이나』를 참신한 내용으로 소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