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이케우치 리리의 다른 상품
최진선의 다른 상품
김성렬의 다른 상품
|
도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여기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언젠가 누군가가 ‘여기에 도로가 있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그런 생각들이 모여서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해 만든 거예요. 산 너머 마을과 우리 마을을 잇는 도로가 완성됐어요. 마을에 사는 사람이 산 너머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도 쉬워지고, 산에서 신선한 채소를 가져와 아침 일찍부터 마을에서 팔 수도 있게 됐어요. 새로운 도로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낸 거예요. 우리들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죠. 도로 아래에는 라이프 라인이 지나는 경우가 많아요. 라이프 라인은 수도관, 가스관, 전선, 통신선 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중요 시설이에요. 도로는 사람이나 자동차만 지나다니는 곳이 아닌 거죠. --- 본문 중에서 |
|
산을 넘어 마을과 마을을 이을 도로를 만들게 되었다. 가장 먼저 숲에 있던 나무를 베어 내고, 측량을 시작한다. 측량 결과에 따라 원하는 모습으로 도로를 만들기 위해 계획을 세운 다음에는 필요한 부위의 땅을 깎고, 부족한 곳을 메우며 땅을 고르게 다듬는다. 어느 정도 도로의 모양이 만들어지면, 도로의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는 공사를 시작한다. 흙을 조금 깔고 롤러를 이용해 단단하게 굳히고, 다시 흙을 조금 깔고 롤러로 굳히는 지루한 작업이다.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 완료되면 도로를 탄력 있게 만들기 위해 자갈을 고르게 펴서 깔고, 그 위에 마지막으로 뜨끈뜨끈한 아스팔트를 펼쳐서 깐다. 마지막으로 도로에 흰색 선을 긋고, 가로등을 달고, 신호등까지 달고 나면 마침내 도로가 완성된다. 이 책은 도로를 닦기 시작하는 전 과정을 한 장소에서 관찰하는 듯한 시선으로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 과정에서 활약하는 현장 전문가들, 단계별로 이용되는 중장비들, 핵심적인 공사 기술을 함께 소개한다.
|
|
매끈하고 탄탄한 도로를 닦는 기술과 기계
도로 건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중장비는 무얼까? 바로 굴착기이다. 굴착기는 우리가 흔히 포클레인이라고 부르는 기계로, 힘세고 커다란 버킷으로 땅바닥을 파내는 데 쓰인다. 도로 건설 현장에서 땅을 깎아 모양을 고르는 일에서 눈부시게 활약한다. 하지만 도로 건설 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을 하는 중장비는 따로 있다. 크고 무거운 바퀴를 달고 공사 현장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오가며 바닥을 다지고 또 다져서 단단하게 만드는 일을 하는 다양한 롤러 들이다. 진동 롤러, 타이어 롤러, 삼륜 롤러 등 다양한 롤러들은 도로를 단단하고 매끈하게 만드는 일등 공신들이다. 이들이 하는 일은 단순하고 지루하지만 튼튼한 도로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마지막 단계의 아스팔트 까는 일에 동원되는 아스팔트 피니셔도 빼놓을 수 없는 중장비다. 아스팔트 피니셔는 도로 폭에 맞춰서 정해진 두께로 아스팔트를 까는 일을 한다. 이 외에도 측량에 쓰이는 토털스테이션, 흙이나 모래를 누르거나 미는 불도저, 모래와 흙 등을 운반하는 덤프트럭과 크롤러 덤프, 무거운 자재를 운반하는 라프타 크레인 등이 쓰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세계의 도로 도로의 시작은 먼 옛날 사람들이 우연히 발견한 ‘동물들의 길’이라고 이 책은 소개한다. 하지만 그러한 단순한 도로가 발전하여 다양한 형태의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가 나타났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로 유명해진 로마 제국의 도로까지 이어졌다. 『탄탄하게 도로』의 권말 부록에는 고대 로마의 유명한 도로인 ‘아피아 가도’를 비롯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널찍한 10차선 도로 프리웨이, 사람들이 직접 절벽을 파서 만든 중국의 아찔한 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우리나라 제주의 해안 도로, 스위스의 높은 산에 만든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밀물 때는 사라지는 영국 마라지온의 수중 도로 등 세계의 개성 넘치는 도로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도로가 지역, 지리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생활 속 건축물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을 담은 첫 공학 그림책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에서 다루는 건축물들은 유명하고 화려한 건축물이 아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고 너무나 당연하게 존재하는, 우리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건축물들이다. 내가 날마다 일상생활을 하는 아파트가 있고, 아파트와 다른 곳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고, 도로 중간에서 만나는 터널과 다리가 있다. 모두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뒷받침하는 건축물들이다. 이처럼 우리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보다 큰 건축물들의 건설 과정과 거기에 동원되는 첨단 건축 기술을 상세하고 정감 넘치는 그림으로 보여 주는 이 그림책을 읽다 보면 일상의 기본을 유지하는 기술 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력이 쑥쑥 자라날 것이다. ‘처음 공학 그림책’ 시리즈는 일본 프뢰벨관에서 발간한 ‘だんだんできてくる(점점 완성되어 간다)’ 시리즈를 번역 출간한 것이다. 원서는 일본 5대 건설 회사 중 하나로 초고층 빌딩 건축과 대규모 토목 공사로 이름이 높은 ‘가지마 건설 주식회사’에서 내용 감수를 맡아 진행했으며, 번역 후 국내 전문가의 감수를 다시 한 번 거쳐 우리나라 건설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