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문화재를 지킨 사람들
잊힌 역사의 조각들을 되찾다
안민영허지영 그림
책과함께어린이 2020.09.14.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4

*문화재를 ‘발견한’ 사람들
1.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 금속 활자본을 찾고 증명하다
박병선: 《직지심체요절》

2. 일본에서 경복궁 건물 일부를 찾다
김정동: 경복궁 자선당 유구

3. 독일 수도원에서 겸재의 그림을 찾고 가져오다
유준영과 선지훈: 겸재 정선 화첩

*문화재를 ‘지켜 낸’ 사람들
4. 임진왜란 속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내다
안의와 손홍록: 《조선왕조실록》

*문화재를 ‘수집한’ 사람들
5. 일본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를 모으다
정조문: 고려 미술관

6. 추사 김정희의 그림과 얽히다
손재형, 후지즈카 부자(父子), 손세기와 손창근: 〈세한도〉

*우리 문화재 반환에 힘쓴 ‘외국인과 외국 기관’
7. 조선의 석탑을 돌려주라고 외치다
베델과 헐버트: 개성 경천사지 십층 석탑

8. 신미양요 때 빼앗긴 깃발을 되찾아 오기 위해 행동하다
토마스 듀버네이: 어재연 부대의 수자기

9. 우리 문화재를 무상으로 돌려주다
독일 로텐바움 박물관과 오틸리엔 수도원: 조선 시대 문인상과 면피갑

*문화재를 돌아오게 한 ‘여러 사람과 단체들’
10. 진주 대첩 김시민 장군 문서를 찾고 가져오다
방송 프로젝트와 대국민 모금 운동: 김시민 선무공신교서

11. 임진왜란 정문부 장군의 비석을 찾아오다
불교계 민간단체 외 여러 단체와 정부 기관: 북관 대첩비

12. 일본으로 빠져나간 묘지를 찾아오다
국외 소재 문화재 재단: 이선제 묘지

문화재 발걸음

저자 소개 2

1977년 서울 출생.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명지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했다. 해방 공간과 한국전쟁, 분단 문제에 관심이 많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낯선 그리움의 땅 만주》,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 《문화재를 지킨 사람들》을 썼으며, 〈1950년대 북한과 소련의 미술 교류 연구〉, 〈선우담의 해방 이후 활동과 회화 연구〉, 〈한국전쟁 여성사 수업 사례-한국전쟁으로 배우자를 잃은 여성을 중심으로〉 등을 발표했다.

안민영의 다른 상품

그림허지영

관심작가 알림신청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시간 외에는 방 안에서 이런저런 상상하기를 좋아하고, 그 상상들을 따라다니며 낙서하기를 즐깁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파란 고양이』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말을 알아야 말을 잘하지』, 『그날 밤 기차에서는』, 『지구를 운전하는 엄마』 등이 있습니다.

허지영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92g | 175*237*13mm
ISBN13
979118899083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먼저 나라 밖으로 어떤 문화재가 빠져나갔는지 파악해야 해요. 이 조사 단계도 굉장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해요. 명확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을 수도 있고, 보관된 곳을 찾기 힘든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것이 우리나라 문화재라고 확인되더라도 당시에 합법적인 절차로 구입해서 가져간 것이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돌려 달라고 할 수는 없어요. 따라서 반출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를 입증해 낼 수 있어야 해요. 이러한 일은 학자들뿐 아니라 모두의 관심이 있어야 반환 가능성이 더 커져요.
그러니 앞으로 경복궁에서 자선당의 기단과 주춧돌을 보면 꼭 이 이야기를 떠올려 보세요. 관동 대지진으로 사라져 버린 옛 건물 모습도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발견해 내고 되찾아 올 수 있도록 힘쓴 숨은 노력을 떠올려 보기로 해요.
--- 「2장 ‘일본에서 경복궁 건물 일부를 찾다」 중에서

1997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바로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된 거예요. 500여 년 조선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거예요.
만약 임진왜란 때 전주 사고의 실록까지 불에 타 사라졌더라면 200여 년의 조선 초기 역사는 사라진 채 반쪽짜리 《조선왕조실록》이 되었을지도 몰라요. 실록을 옮기고 1년 넘게 산속에서 지켜 준 선비 안의와 손홍록에 대해 더욱더 고마운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함께 기억해야 할 이들이 또 있네요. 실록을 깊은 산속까지 어깨에 메고 나르고, 또 동굴에서 함께 지켰던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백성들의 노력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 「4장 ‘임진왜란 속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내다」 중에서

“저는 분단된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남한도 북한도 내 조국이고 고향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일 교포로서 분단의 슬픔을 견디면서 이곳 교토에서 눈을 감겠어요. 내가 눈을 감을 곳은 고려 미술관이라 스스로 결정했어요.”
정조문은 1988년에 고려 미술관 개관 당시 일본 NHK방송과 이런 인터뷰를 했어요. 그리고 그로부터 불과 여섯 달 후에 생을 마쳐요. 정조문은 숨을 거두기 전에 “통일이 되면 그때 고려 미술관의 모든 유물을 조국에 기증하라.”라는 유언을 남기기도 했어요.
정조문의 장례식에는 무려 4천여 명이 함께해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넘어와 식민지 국민의 설움을 겪었던 소년은, 그 땅에서 조국을 빛낼 미술관을 세우고 많은 사람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을 보냈던 거예요.
--- 「5장 ‘일본에 흩어진 우리 문화재를 모으다」 중에서

토마스 교수는 그곳에서 수자기를 처음 봤을 당시를 떠올리며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제가 해군 사관 학교에서 수자기를 봤을 때, 그것은 돌돌 말려진 채 전시장에 놓여 있었어요. 마치 깃발 자체가 전쟁 포로 같아 보여서 슬픈 마음이 들었어요.”
이후에도 토마스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수자기 반환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그는 자신의 국적과 상관없이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에 대한 판단과 신념으로 행동했던 거예요.
--- 「8장 ‘신미양요 때 빼앗긴 깃발을 되찾아오기 위해 행동하다」 중에서

그런데 이 과거 시험에는 좀 의아한 규칙들이 있었지요. 문제를 풀고 나서 정답을 맞힌 사람만 남는 것이 아니었어요. 단 한 명이라도 그 문제를 풀었다면 모두가 정답을 맞힌 것으로 처리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자신이 정답을 맞히지 못했다 하더라도 정답을 맞힌 이가 나오면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기뻐했어요.
결국 참가자 모두가 문제를 함께 풀고 통과한 채 행사는 마무리되었어요. 정답을 맞힐수록 누적된 상금은 무려 천만 원이 넘었죠. 그러나 상금은 우승자에게 수여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무언가를 되찾기 위한 모금 기금으로 사용되었어요. 이 행사는 2006년 MBC 〈위대한 유산〉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대국민 한마음 과거 시험’ 프로젝트였어요.

--- 「10장 ‘진주대첩 김시민 장군 문서를 찾고 가져오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화재를 지키며 역사의 한 조각을 맞추다

문화재 중에는 기록에서만 알 수 있고 실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사라진 것들도 있었다. 전쟁 중 소실되거나 약탈되기도 했고, 외국인이 구매해 해외로 가지고 가거나 알 수 없는 경로로 반출되는 경우도 있다. 조사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우리 역사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것들이다. 우리 역사에서 잊힌 문화재를 찾기 위해 직접 행동한 사람들이 있었다. 어떤 이는 문헌이나 자료에서 발견한 한 줄의 문장을 파고들며 무작정 유물을 찾아 나섰다. 전쟁 중에 외세에 문화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목숨 걸고 지킨 사람들, 이미 빼앗긴 유물을 되찾아 온 사람들,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가 기증을 결정한 사람들까지, 이 책에서는 저마다 다른 자리에서 문화재를 발견, 증명, 보존, 환수, 기증한 사람들의 열두 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재를 발견해 내고 되찾아 온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를 바로 알고, 문화재란 우리에게 무엇이며 왜 지켜야 하는지 그 구체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왜 사라진 유물들을 포기할 수 없었을까

책 속 인물들은 문화재를 조사하고 보존하고 환수나 기증을 하면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 이 일을 해낼 수 있던 것은 그들이 특별한 지위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문화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질문이 생겼을 때 한발 더 내디뎠고, 선택의 순간에서 눈앞의 이익보다는 다른 이들을 떠올렸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 가운데는 우리 문화재 반환에 힘쓴 외국인이나 외국 기관도 있었고, 심지어 거금을 들여 유물을 구입했다가 아무 대가 없이 돌려준 일본인도 있었다. 국적과 상관없이 무엇이 올바른 일인지에 대한 판단과 신념으로 행동했던 것이다. 그 밖에 국민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문화재를 되찾아 오거나, 남과 북이 협력하여 문화재 반환을 성공으로 이끈 극적인 사례들도 소개된다. 그동안 많은 책들이 ‘빼앗긴 문화재’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 책은 ‘수난의 역사’를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문화재들이 제자리에 놓이기까지 숨은 노력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한번 빠져나가면 되찾기 어려운 문화재
문화재 반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책에서는 문화재가 한번 반출되거나 소실되면 되돌리기 위해서 굉장히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는 걸 거듭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훼손되지 않게 꾸준히 관리해야 하고,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도 잘 보존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살펴야 한다. 이렇게 지킨 문화재는 그대로 우리의 문화적 자긍심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려 준다.

책 마지막에는 저자가 직접 답사한 장소를 중심으로, 책 속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거나 찾아가면 좋을 곳도 소개했다. 어렵게 지켜 낸 문화재를 직접 살펴보며 그와 얽힌 사람들의 삶을 되짚어 보면 좋겠다.

리뷰/한줄평7

리뷰

9.6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