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프롤로그
첫째 날, 발해의 흔적을 찾아서 긴 봄을 기다리며, 장춘 / 조선족 가이드 상수씨 / 발해 정혜공주묘 / 발해의 건국지 동모산을 앞에 두고 / 발해공원에서 만난 발해 왕들 / 발해는 어느 나라 역사인가 둘째 날, 간도 땅의 그들 봄바람 같은 미소를 가진 윤동주 / 아늑한 명동촌 / 명동교회와 규암 김약연 / 윤동주 생가와 우물 / 명동학교 터를 찾아서 / 명동촌을 떠나며 / 윤동주의 동반자, 송몽규 / 용정의 유래, 용두레 우물 / 탄압의 흔적, 간도 일본 총영사관 / 마약에 단호한 중국 정부 / 조선족 사회, 또 하나의 변화 셋째 날, 백두산 천지에 올라서니 한을 간직한 영봉, 백두산 / 지프를 타고 날아서 천지에 오르다 / 백두산 천지에 서서 /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장백폭포 넷째 날,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 국내성 앞 새벽시장 / 고구려 두 번째 수도 국내성 / 주춧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압록강 벌등도 / 비가 쏟아 붓던 환도산성 / 광개토대왕릉비와 신묘년 논쟁 / 태왕릉의 주인 / 언덕같이 굳건하기를, 광개토대왕릉 / 장군총을 찾아서 / 고구려 고분 벽화, 5회분 5호묘 / 갑자기 사라진 고구려 벽화 문화 / 고구려 풍속화를 담은 각저총과 무용총 / 환인으로 가는 길 다섯째 날, 고구려의 첫 번째 수도 오녀산성을 오르며 / 또 다른 천지 / 하고성자성과 상고성자 무덤 떼 / 고구려인의 창고, 부경 / 박작성을 찾아 / 압록강, 참 시시한 국경 / 아, 국경의 밤 여섯째 날, 끝나지 않은 역사의 현장 닿을 듯 닿을 듯, 닿지는 않고 / 끊을 수 없는 그리움, 압록강 단교 / 그때 대동강을 건넌 이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 여순감옥으로 가는 길 /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우당 이회영 / 다양한 시대정신을 보여 주는 단재 신채호 / 여순감옥에 들어서서 / 동양평화론을 주장한 안중근 / 여순감옥 일본인 간수 치바 / 러시아 조계지의 밤 / 거리에서 꽃을 팔던 그 소녀는 에필로그 후기 참고자료 |
안민영의 다른 상품
|
고구려 광개토대왕부터 식민지 조선의 윤동주까지
낯선 곳에서 만난 낯익은 역사 광개토대왕릉비, 발해 정혜공주묘, 윤동주 생가 등 고대부터 최근까지 우리 역사가 살아 있는 만주. 역사의 현장이자 지금도 조선족이라 불리는 동포들이 생활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곳. 그곳에 남은 유물·유적과 동포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중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6박 7일간 낯선 곳, 만주를 답사하고 돌아와 느낀 그리움이 글과 사진으로 책 속에서 그대로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책은 만주를 다녀온 이들에겐 그리움을, 다녀올 이들에겐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오래된 이야기를 품은 곳, 만주 교과서 혹은 책이나 티브이에서나 봐 오던 만주에 간다는 설렘,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우리 역사에 대한 열정이 답사의 시작을 함께했다. 지금은 중국 땅이지만 우리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곳이기 때문이다. 3000킬로미터에 이르는 대장정 속에는 그 거리만큼이나 길고 오래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발해 정혜공주묘와 건국지 동모산, 고구려가 평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전 수도였던 국내성과 지금은 만리장성의 일부가 되어 버린 박작성, 그 밖에도 장군총과 고구려 고분 벽화를 잘 보여 주는 각저총, 무용총 등 만주에는 자랑스런 우리 고대사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그리고 그곳에선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왜곡되고 있는 지금의 모습도 그대로 볼 수 있다.또 일제 강점기, 식민지의 아픈 역사를 잘 보여 주는 여순감옥도 만주에 남아 있다.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등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독립투사들의 마지막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인 셈이다. 그리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역사,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만주다. 한을 간직한 영봉이라 불리는 백두산을 오를 수 있고, 6.25전쟁의 비극이 고스란히 남은 압록강 건너 북한을 바라볼 수 있다. 고작 일주일이었지만 꼭꼭 담아 둔 많은 기억이 스쳐 지난다. 그렇게 보낸 일주일이 꼭 한 달 같기만 하다. 전설 속 이야기 같던 유물과 유적을 직접 마주하던 순간의 감동, 또 한편으로 밀려오는 씁쓸함과 분노, 안타까움. 그야말로 만감이었다.씁쓸했다. 우리 역사 속 문화재를 보기 위해 다른 나라 사람에게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야 할 때, 날 선 시선으로 우리를 대하던 유적지의 현지관리인들을 볼 때, 근처만 서성이다가 돌아서야 했을 때.- 에필로그 중에서 전설과 신화 속 공간처럼 아득하게만 느끼던 만주 답사를 마치고 돌아올 땐, 마치 영화를 다 본 후 자리에서 쉽게 일어설 수 없을 때처럼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다시 또 만주를 찾으리라는 다짐을 했다. 아쉬움보다는 그리움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