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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
2부- 가족이라는 이름의 상처 3부- 불완전한 여자와 마음이 병든 남자 4부- 숲과 별이 만날 때 |
Glendy Vande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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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요정이 버리고 간 아이일지도 모른다. 파리한 얼굴, 헐렁한 후드 티와 바지를 입은 모습이 노을 진 숲으로 희미하게 번져갔다. 발은 맨발이었다. 아이는 한쪽 팔을 히코리 나무 몸통에 감고 미동 없이 서 있었다. 차가 우두둑 소리를 내며 자갈로 된 진입로 끝까지 들어와 몇 미터 앞에서 멈춰 섰는데도 꼼짝하지 않았다.
--- p.8 “아직 돌아갈 수 없어. 다섯 개의 기적을 보기 전까지 지구에 머물러야 해. 나이가 차면 누구나 거쳐 가는 훈련 중 하나야. 학교랑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꽤 오래 있겠네. 수천 년 동안 물이 와인으로 변하는 일은 없었거든.” “성경에 나오는 그런 기적을 말하는 게 아니야.” “그럼 어떤 기적?” “어떤 거든 상관없어.” 아이가 말했다. “언니도 기적이고, 저 강아지도 기적이야. 난 지금 새로운 세상에 왔어.” --- p.15 조는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이 아이가 미처 깨끗이 닦아내지 못한 흙 자국이길 바라며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흙이 아니었다. 목과 왼쪽 어깨 위에 푸르스름한 타박상이 있었고 오른쪽 허벅지에는 긁히고 멍이 든 자국이 있었다. 그동안 목을 감싼 후드 티 때문에 멍 자국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왼쪽 팔에는 누군가가 세게 거머쥔 듯 손가락 자국 같은 표시가 있었다. --- p.45 “그 여자도 너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었대. 그리고 전부 떼어 낸 다음에 재건 수술을 했는데, 그게…… 그렇게 끝내줬다나…….” “그 사람은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부자니까 끝내주는 가슴을 가지고 있는 거겠지. 그리고 암에 걸리진 않았기 때문에 위험 부위가 아닌 젖꼭지와 피부 조직을 떼어낼 필요는 없었겠지.” 그는 이제 그녀의 가슴을 쳐다볼 정도로 용기가 생긴 듯했다. “그래도 너도 언젠가는 그렇게…….” “아니! 태너, 정신 차려! 난 이 모습 그대로 행복하고, 너도 그걸 기뻐해 주면 되는 거야. 알아들었어? 나를 온전한 사람으로 봐주는 게 가능하기는 한 거니?” --- p.94 “당신의 인생이 있다는 걸 누나에게 보여 줘요. 어머니도 아셔야 해요. 어머니는 당신이 좀 쉴 수 있게 세인트루이스에서 누나와 지내시면 안 되나요? 아니면 어머니를 도와줄 사람을 고용하면 되잖아요. 누가 당신이 평생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고 정했나요? 그런 짐을 짊어지기에는 너무 젊다고요.” --- p.206 “무덤 그림에서 흙 밑에 묻힌 사람은 누구야?” “죽은 사람.” “알아, 근데 누구?” 게이브가 묻자, 얼사가 몸을 곧추세웠다. “나.” “너라고?” “내 말은, 이 몸말이야. 죽은 애 몸 안에 들어갔다고 했잖아, 까먹었어?” --- p.328 아이의 차갑고 축축한 손을 당기면서 조가 말했다. 얼사는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면서 일어났다. 창문 옆에 있는 것은 위험했지만 조는 탈출을 준비해야 했다. 그녀의 침실에 있는 창문은 아래쪽이 에어컨으로 막혀 있었다. 어차피 다른 방으로 가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 그쪽이 집 뒤편의 어두운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이었다. 남자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조와 얼사는 창문으로 빠져나가 숲으로 달려 나갈 계획을 세웠다. --- p.408 “내가 죽어도 슬퍼 마. 그건…… 내가 아니거든.” 아이가 말했다. “너 안 죽어!” “알아. 이젠 가, 갈 수 있어. 기적 다섯 개를 봤으니까. 그렇게 돼도 슬퍼 마.” “얼사, 정신차려!” “응……. 근데 미안해. 어쩌면……, 어쩌면 별로 돌아가야 할지도 몰라.” 아이가 웅얼거렸다. “언니……. 별이 보여.” “얼사, 안 돼! 정신 차려!” 그녀는 얼사의 상처를 계속 누르고 있으려 했지만, 팔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다리가 풀리더니 옆으로 쓰러졌다가 등이 바닥에 닿았다. 그녀도 별을 보았다. 얼사 메이저가 어디 있지? 어떤 별이더라? --- p.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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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판타지로 시작해, 애틋한 로맨스와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끊임없이 변주하는 입체적인 소설의 탄생 암으로 엄마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게 된 ‘조애나 틸.’ 그녀 역시 같은 병으로 두 가슴과 난소를 모두 제거한 뒤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게 되자 일에만 몰두한다. 예비 조류학자인 조는 어느 날 숲에서 꾀죄죄한 차림의 한 소녀를 마주한다. 부모를 찾아주려던 그녀에게 아이는 자신은 외계인이며, 지구에서 ‘5개의 기적’을 만나고 나면 자기 별로 돌아가겠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한다. 조는 아이의 몸에 난 상처와 멍 자국을 발견하고, 학대받는 가정에서 도망쳐 나온 아이라는 생각에 주변에 사는 남자 ‘개브리엘 내시’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처음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던 두 남녀는 함께 아이의 과거를 파헤치며 조금씩 가까워지고, 마침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주기 시작한다. 한편 아이는 경찰을 피해 도망치고, 스케치북에는 무덤 그림을 그리고 그 아래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적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데……. 과연 이 아이는 어디에서 온 걸까? 왜 자신이 외계인이라 말하는 걸까? 아이가 숨겨온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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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작가 랭킹 1위!
독특한 캐릭터와 스토리, 섬세한 감정 표현, 흡입력 있는 전개, 『해리 포터』 조앤 롤링을 제친 ‘괴물 신인작가’의 등장!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5점 만점 리뷰 6천 개 돌파, 그리고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2019 베스트 소설상’ 최종 수상까지! 모두 신인작가의 ‘데뷔작’이 이뤄낸 쾌거였다. 마침내 이 놀라운 이야기의 주인공 글렌디 벤더라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을 제치고 소설 분야 ‘아마존 작가 랭킹 1위’ 자리까지 거머쥐며 ‘괴물 신인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해리 포터』가 화려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면, 『숲과 별이 만날 때』는 소설가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의 말처럼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완전히 평범함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특별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마법 같은 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에 판타지를 더해 공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얻은 것이다. 주인공들이 겪는 상실의 아픔과 가족 간의 갈등, 우울증과 인간관계의 문제들은 우리에게도 익숙하고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들이다. 저자는 여기에 스릴러 같은 전개와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 충격적인 반전과 아름답고 뭉클한 결말까지 더해, 조앤 롤링과는 다른 매력으로 ‘작가 랭킹 1위’ 자리를 손에 넣었다.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이들이 모여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숲과 별이 만날 때』에도 마법은 일어난다. 소설의 주인공인 ‘조’와 ‘게이브’, ‘얼사’는 모두 각자의 상처를 혼자 끌어안고 상실감과 좌절, 사회의 편견을 견디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두 선생님과 친구, 심지어 가족에게도 자신의 아픔을 완전히 이해받지 못했다. 조는 암 수술 이후 젊은 나이에 여성성을 잃었다는 상실감과 더불어 암이 재발할 수 있다는 위험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게이브는 역시 어린 시절 우연히 자신이 어머니의 외도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누나의 경멸과 멸시를 묵묵히 견디며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숲에서 발견된 아이, 얼사 역시 충격적인 비밀을 감추고 외계인 행세를 하며 세상으로부터 도망쳤다.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채, 괜찮지 않은 일을 괜찮다고 말하며 털어놓을 곳도 없이 홀로 모든 것을 감내하고 있을 때, 그들에게 서로는 새로운 희망이 되어주었다. 조를 암 생존자가 아닌 ‘조애나 틸’로서 사랑해 준 사람이 게이브였고, 그녀 역시 그를 위해 그의 가족과 맞서 싸워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또한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죽음의 공포에서도 얼사를 자신보다 아끼며 자신이 아이의 숲이 되어주겠다고 말한 사람도 조였다. 우리는 가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타인에게서 위로받는다. 가족도 친구도 아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완벽한 타인’에게서. 예비 조류학자와 시골의 달걀 장수, 외계인 아이.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상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지만, 오히려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여주며 묘하게 서로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우리는 때때로 고개를 들어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 저자는 각자 다른 상처를 품은 세 사람의 아름답고 찬란한 연대를 통해 현대사회의 아픔을 위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출간 즉시 아마존에는 1만 개가 넘는 리뷰가 쏟아졌고, 그중에서 5점 만점을 기록한 리뷰는 무려 6천 개를 돌파했다. 한 독자는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된 이들이 다시 행복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시도이다”라는 뭉클한 서평을 남겼고, 또 다른 독자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동시에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상처 입은 이들의 유대를 통해 잃어버린 온기를 다시 느끼게 됐다”라고 적었다. 폭발적인 반응과 독자들의 자발적인 추천이 계속되자, 여러 매체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뉴욕 최대 일간지 『뉴욕 저널 오브 북스』는 이 책을 ‘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때때로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적인 온라인 매거진 『헬로기글스』에서는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보석 같은 책”이라며 극찬했다. ‘글렌디 벤더라 열풍’을 타고 이 책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15개국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마침내 한국에서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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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우리는 때때로 삶에 빛을 비춰줄 별을 바라봐야 한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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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완전히 평범함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냈다.” - 테일러 젠킨스 레이드 (『해피엔딩보다 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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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보석 같은 마법의 책!” - 헬로기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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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사랑과 상실, 가족의 의미에 대해 찾게 되는 놀라운 스토리.”
- 크리스토퍼 미즈 (『하늘에서 떨어진 한나』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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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주인공과 함께 숨을 죽이고 몰입하게 되는 책. 예측 불가능한 절정을 맞이하라!” - 수지 오르만 슈넬 (『지하철 소녀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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