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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유학생 강상규, 독립을 열망하다
천변 풍경|옥구군 옥봉리 남동마을, 부농의 아들|옥구 간척지, 식민지 모순의 전시장|농민의 자식들|보통학교 다니기|동네 노인들이 들려준 영웅전|경성 유학과 주체할 수 없는 불온|학적부와 학생 일기, 그리고 개인 일기|독립의 꿈과 계획|병서(兵書)와 히틀러를 읽고|독서 취향 : 대중성과 전통성|지도를 들고 들로 산으로|형의 이해를 바라다|도시, 상대적 박탈감과 유흥|불만을 토로하고 생각을 나눌 친구가 필요해|‘국어상용’과 이중 언어생활의 피로|창씨(創氏)를 할 바에는 개명(改名)까지?|설문조사와 급우들의 호응|자율공간|검거와 신문, 재판|모범과 불온, 양자를 봉합하는 학력주의|입신출세와 민족, 자존감|과연 권력이 이긴 걸까|빼앗긴 들에 봄은 왔건만 자소작농 김영배, ‘미친 생각’이 뱃속에서 나온다 근로보국단 결성식이 있던 날 밤|식민지 권력과 마을이 만나다 : 행정과 자치의 공조|농촌진흥회나 야학에 열심이지만 공출이나 동원은 싫다|경찰, 마을을 들락거리다 : 시국좌담회|상대적 빈곤|가진 자와 못 가진 자 : 지주제, 온정주의, 동족의식|사랑방, 재담꾼 김영배의 무대|수다의 정치학, 통합과 배제|공공성 경쟁|투서, 공모, 그리고 사실|사건의 숨은 주인공 신설리 패, 중국인 숙소에 불을 지르다 반중국인 폭동, 일제의 책동인가|민족주의 때문인가|또 다른 시각, 도시화와 갈등|신설리, 왕십리 패: 직공과 야채농|불황의 최저점|경마장과 중국 노동자, 조선 소작농|인력 브로커와 방, 노동 통제|만보산 사건은 ‘불난 곳에 기름’|일상적인 경쟁과 이웃의 죽음|군집성, 가진 자와 권력자에 대한 불만|지역 대물림 불온한 낙서, 불온한 역사 산골벽지 소학교의 교실 풍경|일본인 교장의 학생 구타와 동맹휴교|일본인 교장의 학생 구타와 동맹휴교|불온 낙서를 하기까지|치안유지법으로 가는 길 : 배후가 있다!|홍순창의 역사교육과 불만|김창환과 친구들의 세계 : 모욕의 공감대, 자존감|항일운동의 역사로|‘수복지구’ 해안면의 기억|불온한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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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유신시대 이른바 막걸리 보안법, 2008년 ‘미네르바 사건’, 2010년 G-20 정상회의 홍보포스터 쥐그림 사건. 사상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고, 풍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권력. 『식민지 불온열전』의 주인공이 딱 그렇다. 일기에 독립을 열망하고 천황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학교에 ‘조선 독립’이라 낙서를 했다고 치안유지법 위반에 걸려 불온한 사람들로 검거된 사람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던가? 저자의 탁월한 글쓰기는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를 생생하게 복원하고, 그들의 삶을 재현해내고 있다. 삶의 이야기가 펄떡펄떡 살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