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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사 시대 ~ 고려 시대 역사로 알려 주는 고사성어
홍익인간 백발백중 괄목상대 구사일생 난공불락 사면초가 교언영색 오비이락 일거양득 어부지리 촌철살인 백중지세 분골쇄신 골라 쓰는 고사성어_ 친구 사이에서 쓸 수 있는 고사성어 2.조선 시대 역사로 알려 주는 고사성어 두문불출 함흥차사 계란유골 초지일관 우이독경 선견지명 죽마고우 배수진 백의종군 누란지위 갑론을박 삼고초려 만천명월 과유불급 골라 쓰는 고사성어_학교생활에서 쓸 수 있는 고사성어 3.근현대 역사로 알려 주는 고사성어 삼일천하 비분강개 수수방관 속수무책 양두구육 절치부심 학수고대 파죽지세 상전벽해 전화위복 살신성인 칠전팔기 골라 쓰는 고사성어_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고사성어 |
Lee E-Hwa,李離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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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이나 죽을 뻔하다니 정말 위험하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나 봐요. 그 래도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으니 정말 다행이지요. 구사일생은 아홉 번까지는 아니어도 아주 어렵고 위급한 상황을 넘겼을 때 쓰는 말이에요.
“엄마, 체육 시간에 피구를 했는데 내가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결국 우리 편 이 이겼다니까요!”처럼 말이에요.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차를 겨우 피했을 때 “구사일생으로 피했어. 정말 다행이야.”라고도 쓸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구사일생의 상황은 만나 지 않는 것이 더 좋겠지요? 사실 그 당시 신라와 고구려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상황이 워낙 급박한 터라 신라는 고구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어요. 외교 능력이 뛰어난 김춘추가 고구려에 가게 되었지요. 김춘추는 초겨울 살을 에는 차가운 바람을 뚫고 고구려의 수도 평양성으로 가서 고구려의 권력을 잡고 있는 연개소문을 만났어요. “아시다시피 신라는 지금 백제의 공격을 받아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고구려가 군사를 보내 도와준다면 우리가 힘을 합쳐 백제를 몰아내고 서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개소문의 대답은 매몰찼습니다. “고구려가 굳이 신라를 도와 백제를 공격할 이유가 없소. 만약 신라가 차지한 한강 유역의 땅을 우리에게 준다면 신라를 돕겠소.” 한반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한강 유역의 땅은 기름질 뿐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곳이어서 김춘추는 그 땅을 준다고 할 수 없었어요. 그러자 연개소문은 화가 나서 김춘추를 감옥에 가두어 버렸지요. 김춘추는 꾀를 내 연개소문에게 다시 말했어요. “저를 풀어 주십시오. 신라로 돌아가면 선덕여왕님께 잘 말씀드려 그 땅을 꼭 고구려에게 넘기겠습니다.” 그 말을 듣고 연개소문은 김춘추를 풀어 주었어요. 정말 김춘추는 약속을 지킬 생각이었을까요? 그렇지 않아요. 감옥에 있으면 목숨이 위태로우니 거짓말을 한 것이지요. 이렇게 김춘추는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와 신라로 돌아갔어요. 그 뒤 신라는 고구려 대신 중국의 당나라와 손을 잡고 고구려와 백제를 공격했답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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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이이화 선생님이 쓰신 책
고사성어책이야? 역사책이야? 읽다 보면 한자와 고사성어도 알고, 한국 역사의 흐름도 꿰뚫고! 일거양득(一擧兩得),일석이조(一石二鳥) 책! 우리는 먼 옛날부터 우리말과 글에 한자를 함께 써 왔습니다. 한자 문화권인 중국과 이웃해 살면서 서로 언어와 문화를 끊임없이 주고받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우리말과 글을 충분히 이해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합니다. 한자를 재미있기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고사성어 책을 읽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고사성어 이야기를 술술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자의 뜻도 알고 교훈이 될 만한 좋은 구절도 익히게 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이 책은 보통의 고사성어책과 조금 달라요. 첫째, 여느 고사성어책은 중국의 역사와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고사성어만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우리나라 역사와 생활, 풍속과 제도에서 생겨나고 쓰이는 고사성어를 많이 담았습니다.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인 황희 정승의 일화에서 유래한 고사성어가 있다는 것, 알고 있나요? 황희 정승은 인품이 뛰어난 훌륭한 학자였지만 너무 가난해서 세끼도 다 못 먹었대요. 이것을 안타깝게 여긴 세종이 어느 날 명령을 내렸어요. “오늘 남대문으로 들어오는 물건을 모두 황희 정승의 집으로 보내라!” 그런데 하필 비가 내리는 바람에 겨우 달걀 한 꾸러미를 보냈는데, 그 달걀마저 모두 곪았지 뭐예요. 여기에서 생겨난 말이 바로 바로 계란유골(鷄卵有骨)이지요. 둘째, 고사성어의 뜻풀이 역시, 그 고사성어가 유래한 중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역사의 흐름을 짚어 주는 주요 사건으로 풀었습니다. 단군이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를 세운 이야기부터 활을 쏘는 솜씨가 백발백중(百發百中)이었던 주몽이 고구려를 세운 이야기,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해 해적을 없애고 돈도 벌어 일거양득(一擧兩得)의 성과를 거둔 이야기, 온 국민이 칠전팔기의 마음으로 도전해 제23회 동계 올림픽의 장소가 평창으로 결정된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한국 역사의 대표적인 사건이 담겨 있어요. 책을 읽으면 만날 수 있답니다. 어때요, 이 책에서 다룬 고사성어의 뜻만 이해해도 기본적인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겠죠? 한자도 익히고, 역사도 공부하고! 일거양득(一擧兩得), 일석이조(一石二鳥), 한국사 주요 사건으로 풀어낸 고사성어 꼭 만나 보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