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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 고래 주먹밥
2. 특별함에 대한 강박 - 애호박부침개와 연어오이롤 3. 흘러가듯 살아 볼까? - 참치보트 샌드위치 4. 나를 일으켜 줘 - 티라미수프 5. 만두 같은 사람들 - 김치칼조네 6. 작은 새의 깜비아노 다이어리 - 바질 페스토 파스타 7. 단호하게 좋아한다 말할 수 있는 사람들 - 꽃게찜과 게살 볶음밥 8.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들 - 비프브르기뇽 9. 후회를 가득 담은 한 그릇 - 보노동 수제비 10. 있는 힘껏 행복하려 노력하는 날 - 크리스마스 브감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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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고통을 겪어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건 아파 봐야만 알 수 있는 걸 배우기 위해서인 것 같아. 이미 아파 본 사람, 지금 아픈 사람, 그리고 이제 아플 사람들. 모두에게 스스로를 위해 줄 비장의 무기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어. 나의 수프처럼.
--- p.116~119 생각해 보니, 지금의 내 일상은 속 시끄러운 마음과 허무하게 빈 시간들로 뒤범벅되어 있는 것 같아. 깜비아노의 삶이 항상 즐거웠던 이유는 그곳이 나의 현실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몰라. 언제라도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 차오! 깜비아노! 깜비아노의 작은 새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 p.176~179 나는 말이야, 오늘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려고 요리를 해. 때로는 가족을 위해, 때로는 친구들을 위해. 어쩌면 타인을 위해서도. 그리고 가끔은 나 자신을 위해서 요리를 하지. 요리도 그림도 내가 살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 두 가지는 나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해. --- p.290~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