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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요리도 합니다
그림 그리는 보노의 나를 위한 요리
야나
딜레르 2020.09.29.
베스트
음식 에세이 top2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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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 - 고래 주먹밥
2. 특별함에 대한 강박 - 애호박부침개와 연어오이롤
3. 흘러가듯 살아 볼까? - 참치보트 샌드위치
4. 나를 일으켜 줘 - 티라미수프
5. 만두 같은 사람들 - 김치칼조네
6. 작은 새의 깜비아노 다이어리 - 바질 페스토 파스타
7. 단호하게 좋아한다 말할 수 있는 사람들 - 꽃게찜과 게살 볶음밥
8. 시간이 만들어 주는 것들 - 비프브르기뇽
9. 후회를 가득 담은 한 그릇 - 보노동 수제비
10. 있는 힘껏 행복하려 노력하는 날 - 크리스마스 브감치

저자 소개 1

한국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개발했고, 지금은 ‘야나(Yana Lee)’라는 이름으로 회화와 그림책 작업을 합니다. 야나는 ‘You Are Not Alone(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영어 문장을 줄인 말에서 따왔습니다. 그림책 『고래 수프』, 『행복을 기르는 새』, 『이미 네 곁에는』, 『목욕탕 가는 길』, 『내게 노래를 불러 줘』와 에세이 『가끔 요리도 합니다』 등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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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04g | 120*185*19mm
ISBN13
9791170286943

책 속으로

살면서 고통을 겪어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건 아파 봐야만 알 수 있는 걸 배우기 위해서인 것 같아. 이미 아파 본 사람, 지금 아픈 사람, 그리고 이제 아플 사람들. 모두에게 스스로를 위해 줄 비장의 무기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어. 나의 수프처럼.
--- p.116~119

생각해 보니, 지금의 내 일상은 속 시끄러운 마음과 허무하게 빈 시간들로 뒤범벅되어 있는 것 같아. 깜비아노의 삶이 항상 즐거웠던 이유는 그곳이 나의 현실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몰라. 언제라도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든. 차오! 깜비아노! 깜비아노의 작은 새들은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 p.176~179

나는 말이야, 오늘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려고 요리를 해. 때로는 가족을 위해, 때로는 친구들을 위해. 어쩌면 타인을 위해서도. 그리고 가끔은 나 자신을 위해서 요리를 하지. 요리도 그림도 내가 살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 두 가지는 나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기도 해.

--- p.29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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