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
혹은: 논증의 침몰 1장 무대장치의 의도 혹은: 무대장치는 어떻게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가? 2장 논거의 무기력 혹은: 수준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 3장 개방된 공간 혹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방법 4장 훈련 거부 혹은: 사실적 지식이 몰락으로 이어진다면 5장 사라진 대안 혹은: 적절한 움직임이 결정적인 이유 6장 앞무대의 법칙 혹은: 진로를 미리 설정하는 방법 7장 두 시스템을 넘나드는 용기 혹은: 일본어가 악하지 않은 이유 8장 안개 기계 혹은: 영공권을 장악하는 방법 9장 휘발유 냄새 혹은: 규범을 보호하는 방법 10장 성공적인 교착 상태 혹은: 누가 결과를 담당하는가? 11장 테플론 문구 혹은: 간단하게 할 수도 있는데 왜 복잡하게 하는가? 12장 거짓말의 평범성 혹은: 황소의 뿔을 꼬집다 13장 무지한 자들과 이야기하다 혹은: 10가지 황금 법칙 |
Peter Modler
페터 모들러의 다른 상품
김현정의 다른 상품
|
이해관계가 완전히 상충될 경우 수직적 언어적 시스템은 세 단계에 걸쳐 심화된다. 하이토크, 베이직 토크, 무브 토크가 그것이다. 하이토크 사용자들이 자신과 같은 무리 속에서 장황하게 논거를 내세우는 동안에 그들의 상대는 아주 능수능란하게 베이직 토크와 무브 토크 단계를 고조시킨다. 이는 종종 끔찍한 효력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 「제1장 무대장치의 의도」 중에서 클린턴은 매번 트럼프의 아주 단순한 말(‘틀렸어요.’)과 진부한 반복에 당하기 일쑤다. 항상 이 똑같은 패턴에 말이다. 그때마다 그녀는 무력함을 보이고 근거에 바탕을 둔 논증적 공격으로 대응하다가 결국 손을 들고 포기한다. 너무나도 비극적인 상황이다. 아무리 많은 말에도 한두 마디 말로 반복적으로 대답한다. 그런데 그러한 대답은 상대를 한방에 쓰러뜨리는 엄청나게 큰 효과를 드러낸다. 밀도 있는 내용이 객관성이 결여된 단순한 문구 앞에서 좌절되고 마는 것이다. --- 「제2장 논거의 무기력」 중에서 클린턴이 똑바로 서서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는 동안 트럼프는 무브 토크 태세로 완전히 전환한다. 다시 말해 더 이상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 속에서 몸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클린턴이 논증을 하는 동안 트럼프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표정을 노골적으로 지으며 공간을 돌아다닌다. 이따금씩 가만히 서서 이야기를 듣거나 양손을 배 앞에서 펼치기도 하지만, 토론 내내 몸짓을 취하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혹은 뒤쪽으로 왔다 갔다 한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누군가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매우 지루하다는 인상을 유발한다. --- 「제3장 개방된 공간」 중에서」 중에서 직업 정치인인 클린턴이 뉴욕 부동산 사업가였던 트럼프에게 적절한 방어를 하지 못하는 무능력이 토론 내내 보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 「제4장 훈련 거부」 중에서」 중에서 앙겔라 메르켈, 올라프 숄츠,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을 위한 대안’당이 주의회에서 보인 행태 등 독일어권 영역에서의 많은 베이직 토크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 「제5장 사라진 대안」 중에서」 중에서 독일의 한 기관이 보여주는 본보기적 사례를 고찰한다. 이 사례에서 실제에 적용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제6장 앞무대의 법칙」 중에서 수많은 행위의 속성을 이미 초기 단계에서 인식할 수 있는 진단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 「제7장 두 시스템을 넘나드는 용기」 중에서 우리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공격을 받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 「제8장 안개 기계」 중에서 자신들의 편협함으로 말미암아 침해 행동을 하는 진행자들에 대해 알아본다. --- 「제9장 휘발유 냄새」 중에서 교착 상태에서 수확이 생겨날 수 있다는 사실을 살펴본다. --- 「제10장 성공적인 교착 상태」 중에서 상대를 단순한 문구로 제압하는 적수에 대해 알아본다. --- 「제11장 테플론 문구」 중에서 만성적인 거짓말꾼을 다룬다. --- 「제12장 거짓말의 평범성」 중에서 강력한 논거를 펼치는 사람이 패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지한 자들의 전술을 응용하는 10가지 확실한 규칙들을 소개한다. --- 「제13장 무지한 자들과 이야기한다」 중에서 |
|
논리만 펴는 사람은 논쟁에서 이기지 못한다!
우리가 무지한 자들의 수사학적 기법에 대적할 기회를 얻고자 한다면 그들의 행동 양식을 해독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즉 소통에 필요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기교적 완벽함, 우리가 학교와 대학에서 배운, 하지만 막대한 효력을 가질 수 있는 모든 규칙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 이때 논거는 아주 미미한 비중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논거를 전혀 대지 않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모습, 그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손에 넣는 모습, 그들이 분위기를 장악하는 모습을 봐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일종의 선망 같은 매력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무지한 자들은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 바로 이 점을 이 책에서 살펴본다. 현명한 논쟁을 위한 황금법칙 10가지 규칙 1: 자신의 언어 습관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라 당신이 속한 사회적 계층 외의 사람들과 흥미롭고 유창하게 대화할 수 있는가? 규칙 2: 반사적인 도덕적 분노를 내려놓아라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반사 반응에 주의하라. 규칙 3: 논쟁의 요점에서 벗어난 소통을 인지하라 상대가 논쟁 주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그가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숙고해 보는 것이 좋다. 규칙 4: 분명하게 발언하라 분명하게 발언하는 것은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규칙 5: 상대가 내 말을 경청하리라고 가정하지 말라 누군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 참 좋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는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규칙 6: 객관성이 결여된 말을 들어도 패닉에 빠지지 말라 베이직 토크에는 베이직 토크로 응수하라. 규칙 7: 교착 상태의 아름다움을 인지하라 위험을 무릅쓰고 미팅을 완전히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 강점의 신호가 될 수 있다. 규칙 8: 천천히 승리하라 단어를 곱씹으며 천천히 말하고 계획적으로 말을 중간 중간 멈추면서 냉담한 표정으로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말한다면 상대는 이에 반응하게 된다. 규칙 9: 예의를 상대화하라 상대와 똑같이 무례해지면 예의가 다시 요구된다. 규칙 10: 정당화하지 말라 정당화하는 행동으로 이해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