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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주 여사와 김경희chapter 1. 살다 보니 아흔 살주 여사 인간극장 - 열한 개의 장면들할머니의 노동해야 하는 말, 하고 싶은 말내 입맛 다 버려놨어아흔, 어떻게 살 것인가산으로 가는 대화 : 욕심에 대하여황금 이불의 비밀주 여사의 핸드폰여자도 공부해야 해노인정 라이프산으로 가는 대화 : 노인정에 대하여출근길 주 여사의 전화할머니의 야망기억을 잃지 않으려고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chapter 2. 그러니까 오래 봐, 오래 보면 돼주 여사 발자취 - 지금까지 이야기변하지 않는 게 어려운 거지약손 주 여사믿음의 변천사 산으로 가는 대화 : 관계에 대하여왕할머니와 증손주 2호주 여사에게 늙음이 찾아왔다쉽게 버릴 수 없는 것너무 미워하지 마산으로 가는 대화 : 술에 대하여어느 여름날의 걱정천천히 물들어가는 중입니다 산으로 가는 대화 : 일에 대하여chapter 3.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주 여사 신신당부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조금 늦게, 조금 일찍 태어났더라면우리의 꿈은 비혼사람이 받기만 하면 안 돼산으로 가는 대화 : 옷에 대하여더는 만날 수 없는 곳으로할머니가 내 뒤에 있을 때좋은 엄마와 좋은 할머니 사이널뛰는 마음산으로 가는 대화 : 인생에 대하여숨소리쓸모산으로 가는 대화 : 주옥지에 대하여바라는 거 없어 산으로 가는 대화 : 추억에 대하여epilogue. 우리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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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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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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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생 주옥지 님(a.k.a 주 여사)을 통해『할머니의 좋은 점』을가득가득, 샅샅이 찾아보았습니다.할머니의 좋은 점 1.주 여사 = 파워 고민 해결사김경희 : 고민이 있을 때는 혼자 해결하지 말아야 해? 나는 요즈음 혼자 많이 생각하거든. 주 여사 : 혼자 고민하면 생각만 많아져. 경험이 많고 진실한 사람한테 물어보는 게 좋아. 그게 점쟁이보다 나아. 그리고 평생 의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 p.87 「산으로 가는 대화 : 고민에 대하여」주 여사는 손녀 김경희에게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을 투척합니다. 노인정 ‘회장님’부터 성당 ‘수산나 자매님’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시며 주 여사님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어오셨거든요.돈이 있으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을 땐 돈을 벌어. p.145 「주 여사 신신당부」아흔 살 할머니의 속 시원한 명언들이 사이다처럼 톡톡 터지는 책 『할머니의 좋은 점』, 실컷 웃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건 왜일까요.할머니의 좋은 점 2.무조건적 지지와 사랑을 주는 내 편 ※손녀에게 바라는 거 없음※“나는 너한테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그저 방 정리나 잘하면 된다.”책임감에 짓눌려 늘 잘해야 한다고 자신을 괴롭혔다. 직장인으로, 글쓰는 사람으로, 손녀로, 딸로, 언니로 전부 잘 해내고 싶어 조급했다. 그때마다 할머니의 말을 떠올린다. 방 청소만 잘해도 주 여사에게 효도가 된다, 조금 가볍게 생각하자, 고. 출근하면서 이불 정리를 했으니 오늘 할 내 몫을 충분히 해낸 거라고. 그거면 충분하다고. p.186 「바라는 거 없어」성실하고 책임감 넘치는 저자 김경희는 오늘도 출근길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때마다 든든한 내 편, 주 여사가 현관문을 나서 아파트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듭니다. “나는 너를 믿는다”, “나는 너한테 바라는 거 하나도 없다.” 할머니를 생각하면 사포처럼 까칠했던 마음도 어느새 초극세사 이불마냥 부들부들해져요. 아, 물론 방 정리는 잘 해야겠지만요. 할머니의 좋은 점 3.그저 당신의 존재만으로도.가성비 따지고 효율을 따지는 시대, 손녀딸은 쓸모없는 시간, 쓸모없는 관계, 쓸모없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이리 재고 저리 재며 산다. 하지만 어떤 건 그저 존재만으로도 쓸모의 기능을 한다. 주 여사가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처럼. 주 여사의 쓸모는 내가 언제든 전화 걸면 “어~~ 출근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p.182 「쓸모」할머니의 좋은 점 그 마지막은 ‘무조건’입니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나의 할머니. 할머니의 노동으로 어른이 된 손녀는 이제 할머니에게 그동안의 시간을 갚는 중입니다. 저자 김경희의 표현을 빌리자면, 주 여사와 김경희는 ‘기브 앤 테이크’를 즐기는 사이. 누구보다 평범한 할머니지만,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 나의 주 여사. 31년생 할머니와 89년생 손녀의 때로는 뉴슈가처럼 달고, 때로는 다시다처럼 짭짤한 단짠단짠 일상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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